김한맥 선교사 "중국 13억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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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ㆍ2008-01-21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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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Shin : 김한맥 선교사님 반갑습니다. 우선 중국선교사가 되신 동기를 말씀해주시죠.
김선교사 : 1987년부터 "생명줄선교회"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교도소에 갇혀 있는 수감자들에게 문서를 통한 복음전파를 감당하던 중 전주교도소에 무기징역형을 받고 복역하고 있던 중국 조선족 최00형제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중국을 방문하였다가 그곳에서 나를 만나주시는 주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고, 3년간 신앙생활을 하였다는 여자 성도의 '예수님이 어디 주씨냐?'는 물음에 충격을 받아 중국에 뼈를 묻겠다는 고백을 하고는 중국선교사가 되었습니다.
James Shin: 하고 계신 사역을 말씀해주세요.
김선교사 : 1999년부터 2년6개월 동안 중국의 조선족 동포들과 북한에서 탈북한 이들을 대상으로 성경을 전하고 가르치다 요녕성 무순에서 추방이 되었으나, 제가 중국에 뼈를 묻겠다는 고백을 드렸기 때문인지 추방자 명단에 등재되지 않아 중국의 최남단인 광동성으로 재입국하여 한족(漢族) 중심의 현지지도자 양성에 초점을 맞추다가, 중국에서 복음화율이 가장 떨어지는 광서성으로 사역지를 옮겨 중국의 선교동원가로 소수민족과 학원선교에 포커스를 맞춘 선교자원의 계발과 양육, 파송과 지원까지로 영역을 넓혔고, 상당한 가시적 결과도 이뤘으나 2005년 그 지역에서 다시 수배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절강성으로 사역지를 옮겨, 주님이 보여주신 비전인 중국의 문화와 역사를 동원하여 중국의 13억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먼저 소개하는 사역으로 전환하였습니다.
James Shin: 현재까지 진행된 과정을 말씀해주세요.
김선교사 : 아시다시피 중국은 외국인들의 선교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문화동원선교를 목적한 선교회가 조직되어 있고 중국의 기독교역사를 조명한 출판을 통해 중국인들의 기독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를 시나리오로 엮어 중국에서 정식으로 허가를 받아 영화를 만들려는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James Shin : 중국에서 외국인들의 선교가 금지되어 있다면 그런 시도를 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려우면서도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어떠신지요?
김선교사 : 현재의 중국은 2008년의 북경올림픽과 2010년의 상해 엑스포, 두 국제행사를 앞두고 이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국제사회의 절대적인 협조를 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국제사회가 중국에 요구하는 조건도 만만치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중국은 자국의 유익을 위해 이제까지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던 우리 기독교영화의 제작허가를 중국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나, 한 가지 조심스러운 점은 이런 우리의 시도가 표면으로 드러나면 중국정부의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James Shin: 그렇다면 그런 선교사님의 계획들이 언론에 공개될 때 중국에서 허가를 받는 일이 어려워지지 않겠습니까?
김선교사 : 물론 그럴 수도 있겠으나 허가를 신청할 때는 다른 이름으로 조건들이 구비될 것이기에 너무 드러나지만 않는다면 괜찮을 것입니다. 그것보다 후방교회들의 선교에 대한 폐쇄성 때문에 피선교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화동원 선교전략이 시도조차 할 수 없다는 현실이 더 큰 걸림이 되고 있습니다.
James Shin : 말씀을 듣고 보니 어려움이 많으실 듯 합니다. 선교사님의 문화동원사역에 관심을 가지거나 협력하는 동역자들이 많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런 분들이 있는지요?
김선교사 : 아직까지는 헌신적으로 동참하는 분이 없으나 앞으로 문화동원선교의 절대적 필요성이 인식되면 만나게 되리라 믿습니다. 2005년 3월 한국과는 미국의 선교의식이 다를 것이란 기대를 안고 미국에 와서 목사님들과 교회에 주님이 제게 주신 비전을 소개하려 했으나 쉽지가 않더군요.
어디로 가서 누구를 만날지는 모르나 왜 가서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는 알기 때문에 간다는 기도를 하며 언론기관에서 발행하는 한인교회주소록 한 권을 들고 88일간 미국을 일주했고 주님의 은혜로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으나 제가 중국에 들어가니 잠시 비치던 관심마저 잃어버린 듯 하여 안타깝습니다만 때가 되면 귀한 동역자들이 되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James Shin: 그렇다면 지금 어떻게 준비를 하고 계시는지요?
김선교사 : 처음 비전을 받았을 때는 순종의 손을 들기만 하면 밤새도록 동풍이 불게 하여 홍해를 가르셨던 주님께서 저를 도우실 것이란 믿음이 있었으나 순종의 손을 들면서부터 많은 난관이 닥치고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확신하는 믿음이 흔들리기도 했었으나 이제는 주님이 이루실 것이란 확신으로 중국의 고대기독교를 조명한 책을 ‘장안에서 피다’라는 제목으로 출판하여 주님이 축사하실 오병이어로 드렸습니다.
중국인들에 의한 중국에서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중국인 감독과 논의 중이며 영화제작사와도 나름의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허가를 신청할 수 있는 최소한의 준비가 갖추기 위해 이번에 다시 미국을 방문한 것입니다.
James Shin : 말씀을 하시는 중간 중간 조심스러워하시는 것이 엿보이는데 출판하신 책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려도 괜찮겠는지요?
김선교사 : ‘장안에서 피다’는 현재 중국에 역사적인 사실로 남아있는 물증들을 근거한 당나라 때 전파된 고대기독교를 조명하고 있는 소설입니다. 정확히는 중국 섬서성 서안의 비림(碑林)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대진경교유행중국비(大秦景敎流行中國碑)가 모델입니다.
먼저 한국어로 출판이 되었습니다만 앞으로 중국인들이 읽을 수 있도록 번역하여 중국에서 출판할 계획이며 이 책의 내용을 근간으로 영화제작을 위한 각본을 만들 것입니다. 책의 내용은 현재 중국에 있는 역사적인 사실들이기 때문에 중국정부가 알아도 문제될 것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James Shin: 그렇군요. 선교사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점점 더 궁금한 것이 많아지는데 구속의 유비란 무슨 뜻인가요?
김선교사 : 구속의 유비란 선교사가 불신자에게 복음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에는 비유 또는 어떤 기회나 틈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이야기나 만화가 바로 구속의 유비가 되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천국을 전파하실 때 비유로 말씀을 하셨는데 목자나 양, 농부와 포도, 무화과 등이 인용되었습니다. 철을 다루는 대장장이나 감이나 사과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제자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알고 있거나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양을 한 번도 본적이 없거나 무화과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런 비유를 들었다면 이는 오히려 혼란만 더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구속의 유비란 바로 복음을 받아야 하고 들어야할 이들이 복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그들만의 독특한 무엇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우리 기독교의 문화와 역사가 거의 숨겨져 있습니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독교 영화들도 중국에서는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인이나 유럽인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구속의 유비가 벤허, 십계, 지저스, 패션어브크라이스트라는 영화들일 수 있지만 중국에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벤허나 패션어브크라이스트를 중국의 교인들과 같이 보고나서 그들에게 물어보면 재미있다고는 말은 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예수의 그리스도도심과 복음을 깨달았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중국인들의 의식을 지배하는 중화사상(화이사상)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다른 문화와 사상의 차이를 인정하며 오히려 그들만의 것을 선교에 접목하여 그들에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구속의 유비(由比)인 것입니다. 문화라고 하는 신기함 내지는 세뇌적 포말에 의해 중국 13억의 인민들은 현실을 착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중국을 유지하며 다스리고 있는 정부의 대안이라 할 때 이는 곧 우리의 구속의 유비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James Shin: 중국어로 된 책과 영화까지 만들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면 예산도 만만치 않게 들어갈 텐데 이를 어떻게 충당하실 생각이신지요?
김선교사 : 먼저는 철저하게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입니다. 주님이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실 때까지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와 일단 출판된 책의 판매를 위한 노력입니다. 책의 판매를 통해 영화를 허가받는 과정까지의 경비 즉 Seed Money를 조성하려고 교회를 다니며 협조를 구하는 중에 있습니다. 이번 미국을 방문한 목적도 문화동원선교의 절대적 필요성을 교회와 나누는 한편 책의 판매를 부탁하기 위해섭니다.
중국정부로부터 영화제작허가를 받게 되면 영화의 제작비는 펀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저의 계획일 뿐이고 주님께서는 더 좋은 방법과 이를 위한 사람들도 예비하실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도가 곧 주님께서 일하시도록 기회를 만들어 드리는 지혜일 것입니다. 주님은 그때를 기다리고 계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James Shin: 선교사님의 문화동원선교에 대한 비전들이 이루어져서 중국 13억이 변화되고 그것이 곧 주님께 영광으로 증거되길 기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아쉽지만 마지막으로 더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김선교사 : 교회와 성도들의 선교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하여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매스 미디어를 이용한 선교가 가장 효과적일 수 있음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서도 관심과 기도로 참여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피선교지의 문화와 역사가 직접선교의 문이 닫히고 있는 미복음화된 지역에 동원되도록 합력의 아름다운 꽃을 피웠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아멘넷이 선구적 역할을 감당해 주셨으면 합니다.
ⓒ 2008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김선교사 : 1987년부터 "생명줄선교회"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교도소에 갇혀 있는 수감자들에게 문서를 통한 복음전파를 감당하던 중 전주교도소에 무기징역형을 받고 복역하고 있던 중국 조선족 최00형제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중국을 방문하였다가 그곳에서 나를 만나주시는 주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고, 3년간 신앙생활을 하였다는 여자 성도의 '예수님이 어디 주씨냐?'는 물음에 충격을 받아 중국에 뼈를 묻겠다는 고백을 하고는 중국선교사가 되었습니다.
James Shin: 하고 계신 사역을 말씀해주세요.
김선교사 : 1999년부터 2년6개월 동안 중국의 조선족 동포들과 북한에서 탈북한 이들을 대상으로 성경을 전하고 가르치다 요녕성 무순에서 추방이 되었으나, 제가 중국에 뼈를 묻겠다는 고백을 드렸기 때문인지 추방자 명단에 등재되지 않아 중국의 최남단인 광동성으로 재입국하여 한족(漢族) 중심의 현지지도자 양성에 초점을 맞추다가, 중국에서 복음화율이 가장 떨어지는 광서성으로 사역지를 옮겨 중국의 선교동원가로 소수민족과 학원선교에 포커스를 맞춘 선교자원의 계발과 양육, 파송과 지원까지로 영역을 넓혔고, 상당한 가시적 결과도 이뤘으나 2005년 그 지역에서 다시 수배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절강성으로 사역지를 옮겨, 주님이 보여주신 비전인 중국의 문화와 역사를 동원하여 중국의 13억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먼저 소개하는 사역으로 전환하였습니다.
James Shin: 현재까지 진행된 과정을 말씀해주세요.
김선교사 : 아시다시피 중국은 외국인들의 선교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문화동원선교를 목적한 선교회가 조직되어 있고 중국의 기독교역사를 조명한 출판을 통해 중국인들의 기독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를 시나리오로 엮어 중국에서 정식으로 허가를 받아 영화를 만들려는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James Shin : 중국에서 외국인들의 선교가 금지되어 있다면 그런 시도를 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려우면서도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어떠신지요?
김선교사 : 현재의 중국은 2008년의 북경올림픽과 2010년의 상해 엑스포, 두 국제행사를 앞두고 이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국제사회의 절대적인 협조를 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국제사회가 중국에 요구하는 조건도 만만치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중국은 자국의 유익을 위해 이제까지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던 우리 기독교영화의 제작허가를 중국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나, 한 가지 조심스러운 점은 이런 우리의 시도가 표면으로 드러나면 중국정부의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James Shin: 그렇다면 그런 선교사님의 계획들이 언론에 공개될 때 중국에서 허가를 받는 일이 어려워지지 않겠습니까?
김선교사 : 물론 그럴 수도 있겠으나 허가를 신청할 때는 다른 이름으로 조건들이 구비될 것이기에 너무 드러나지만 않는다면 괜찮을 것입니다. 그것보다 후방교회들의 선교에 대한 폐쇄성 때문에 피선교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화동원 선교전략이 시도조차 할 수 없다는 현실이 더 큰 걸림이 되고 있습니다.
James Shin : 말씀을 듣고 보니 어려움이 많으실 듯 합니다. 선교사님의 문화동원사역에 관심을 가지거나 협력하는 동역자들이 많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런 분들이 있는지요?
김선교사 : 아직까지는 헌신적으로 동참하는 분이 없으나 앞으로 문화동원선교의 절대적 필요성이 인식되면 만나게 되리라 믿습니다. 2005년 3월 한국과는 미국의 선교의식이 다를 것이란 기대를 안고 미국에 와서 목사님들과 교회에 주님이 제게 주신 비전을 소개하려 했으나 쉽지가 않더군요.
어디로 가서 누구를 만날지는 모르나 왜 가서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는 알기 때문에 간다는 기도를 하며 언론기관에서 발행하는 한인교회주소록 한 권을 들고 88일간 미국을 일주했고 주님의 은혜로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으나 제가 중국에 들어가니 잠시 비치던 관심마저 잃어버린 듯 하여 안타깝습니다만 때가 되면 귀한 동역자들이 되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James Shin: 그렇다면 지금 어떻게 준비를 하고 계시는지요?
김선교사 : 처음 비전을 받았을 때는 순종의 손을 들기만 하면 밤새도록 동풍이 불게 하여 홍해를 가르셨던 주님께서 저를 도우실 것이란 믿음이 있었으나 순종의 손을 들면서부터 많은 난관이 닥치고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확신하는 믿음이 흔들리기도 했었으나 이제는 주님이 이루실 것이란 확신으로 중국의 고대기독교를 조명한 책을 ‘장안에서 피다’라는 제목으로 출판하여 주님이 축사하실 오병이어로 드렸습니다.
중국인들에 의한 중국에서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중국인 감독과 논의 중이며 영화제작사와도 나름의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허가를 신청할 수 있는 최소한의 준비가 갖추기 위해 이번에 다시 미국을 방문한 것입니다.
James Shin : 말씀을 하시는 중간 중간 조심스러워하시는 것이 엿보이는데 출판하신 책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려도 괜찮겠는지요?
김선교사 : ‘장안에서 피다’는 현재 중국에 역사적인 사실로 남아있는 물증들을 근거한 당나라 때 전파된 고대기독교를 조명하고 있는 소설입니다. 정확히는 중국 섬서성 서안의 비림(碑林)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대진경교유행중국비(大秦景敎流行中國碑)가 모델입니다.
먼저 한국어로 출판이 되었습니다만 앞으로 중국인들이 읽을 수 있도록 번역하여 중국에서 출판할 계획이며 이 책의 내용을 근간으로 영화제작을 위한 각본을 만들 것입니다. 책의 내용은 현재 중국에 있는 역사적인 사실들이기 때문에 중국정부가 알아도 문제될 것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James Shin: 그렇군요. 선교사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점점 더 궁금한 것이 많아지는데 구속의 유비란 무슨 뜻인가요?
김선교사 : 구속의 유비란 선교사가 불신자에게 복음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에는 비유 또는 어떤 기회나 틈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이야기나 만화가 바로 구속의 유비가 되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천국을 전파하실 때 비유로 말씀을 하셨는데 목자나 양, 농부와 포도, 무화과 등이 인용되었습니다. 철을 다루는 대장장이나 감이나 사과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제자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알고 있거나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양을 한 번도 본적이 없거나 무화과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런 비유를 들었다면 이는 오히려 혼란만 더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구속의 유비란 바로 복음을 받아야 하고 들어야할 이들이 복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그들만의 독특한 무엇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우리 기독교의 문화와 역사가 거의 숨겨져 있습니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독교 영화들도 중국에서는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인이나 유럽인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구속의 유비가 벤허, 십계, 지저스, 패션어브크라이스트라는 영화들일 수 있지만 중국에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벤허나 패션어브크라이스트를 중국의 교인들과 같이 보고나서 그들에게 물어보면 재미있다고는 말은 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예수의 그리스도도심과 복음을 깨달았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중국인들의 의식을 지배하는 중화사상(화이사상)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다른 문화와 사상의 차이를 인정하며 오히려 그들만의 것을 선교에 접목하여 그들에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구속의 유비(由比)인 것입니다. 문화라고 하는 신기함 내지는 세뇌적 포말에 의해 중국 13억의 인민들은 현실을 착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중국을 유지하며 다스리고 있는 정부의 대안이라 할 때 이는 곧 우리의 구속의 유비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James Shin: 중국어로 된 책과 영화까지 만들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면 예산도 만만치 않게 들어갈 텐데 이를 어떻게 충당하실 생각이신지요?
김선교사 : 먼저는 철저하게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입니다. 주님이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실 때까지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와 일단 출판된 책의 판매를 위한 노력입니다. 책의 판매를 통해 영화를 허가받는 과정까지의 경비 즉 Seed Money를 조성하려고 교회를 다니며 협조를 구하는 중에 있습니다. 이번 미국을 방문한 목적도 문화동원선교의 절대적 필요성을 교회와 나누는 한편 책의 판매를 부탁하기 위해섭니다.
중국정부로부터 영화제작허가를 받게 되면 영화의 제작비는 펀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저의 계획일 뿐이고 주님께서는 더 좋은 방법과 이를 위한 사람들도 예비하실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도가 곧 주님께서 일하시도록 기회를 만들어 드리는 지혜일 것입니다. 주님은 그때를 기다리고 계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James Shin: 선교사님의 문화동원선교에 대한 비전들이 이루어져서 중국 13억이 변화되고 그것이 곧 주님께 영광으로 증거되길 기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아쉽지만 마지막으로 더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김선교사 : 교회와 성도들의 선교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하여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매스 미디어를 이용한 선교가 가장 효과적일 수 있음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서도 관심과 기도로 참여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피선교지의 문화와 역사가 직접선교의 문이 닫히고 있는 미복음화된 지역에 동원되도록 합력의 아름다운 꽃을 피웠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아멘넷이 선구적 역할을 감당해 주셨으면 합니다.
ⓒ 2008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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