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기 뉴욕목사회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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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12-23 18:4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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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기 뉴욕목사회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이 12월 19일(목) 오전 10시 대한교회(김전 목사)에서 열렸다. 47회기 회장 박태규 목사가 이임했으며, 48회기 회장 이준성 목사가 취임했다.
2부 취임식은 사회 마바울 목사(총무), 시무기도 권케더린 목사(기획위원), 축주 신우철 목사(총괄음악), 이임사 박태규 목사(직전 회장), 목사기 전달, 취임사 이준성 목사(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1.
직전 회장 박태규 목사는 “1년이 빨리 지나갔다. 서로 격려해주고 존경받은 목사회가 되자는 표어를 내걸고 열심히 달려왔다. 잘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인사하며, 선배 목사들의 기반과 임원들의 헌신적인 수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새 48회기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고 아름다운 목사회가 되기를 축복했다.
직전 회장에게서 회기를 전달받은 회장 이준성 목사는 “여러가지로 부족한 사람이 새회기를 이끌게 되었다. 신명나는 회기를 만들어가고 좋은 전통들을 새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많은 협조와 기도를 부탁했다. 취임사는 순서지 한 페이지에 나왔는데 까칠한 내용들이 눈에 띄였으며 “무조건 바꾸는 개혁이 아니라 합리적인 개혁, 무조건 새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이 있는 새로움을 모색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준성 목사는 임원들을 소개했으며, 직전 회기 회장과 임원들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또 임명장 및 위촉장을 전했는데 이규형 목사(목회자윤리위원회)가 대표로 받았다.
2.
이어 목사회 증경회장인 한재홍 목사와 이만호 목사가 축사를 했다. 그런데 앞서 열린 예배의 앞부분에서 부회장 김진화 목사가 취임식 1부 예배는 부회장이 사회를 맡는 것이 관례인데 순서가 그렇지 않다고 항의하며 소란이 일어났다.
이에 대해 한재홍 목사는 “평신도들과 언론사 기자들에게 선배 목사로서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전통이 중요하지만 계속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한 목사는 회장과 부회장이 앞으로 나와 악수하라며 화해를 시도했다. 하지만 김진화 부회장은 “순서지 조직표를 보면 부회장만 안 나와 있다”라며 다시 자신의 의견을 내며 항의했으나, 한재홍 목사는 강권적으로 다시 화해를 유도했다.
한재홍 목사는 “목사 제자리 찾기 좀 해 달라. 목사가 왜 제자리를 잊었는가? 말라기서 2:2을 보니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마음에 품지도 않기에 복을 저주로 바꾸셨다. 목사가 목사다워져야 겠다. 그리기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았으면 좋겠다. 우리 목사들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면 두렵고 떨리는 마음 자세를 가지고 목회를 하자. 그런 마음을 가지고 양떼들을 바르게 섬기자. 그러면 교회는 발전한다. 그런 48회기 목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정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축복권이 회복되고, 하나님의 이름이 드높아지는 역사의 현장을 만들어가는 목사회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화해가 좀 아쉽게 끝나자, 이만호 목사도 다시 화해를 유도했다. 이준성 회장과 김진화 부회장은 회원들의 박수 속에 서로 허그를 했다. 이만호 목사는 “축복이라는 것은 만남에서 비롯된다. 부부가 사는데 100% 잘 맞아서 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서로 인격을 인정해주며 조화를 이루고, 믿음 중심으로 일을 시작하면 오히려 더 큰 일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또 교협과 목사회 양대 기관 회장을 한 경험을 나누며, 교협과 달리 예산이 많지 않은 목사회를 이끄는 것이 어렵지만 일을 하려면 돕는 사람이 많이 생긴다고 격려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마음-온유, 겸손, 희생, 봉사, 화해의 마음을 가지고 일할 줄 믿고 축사를 했다.
3.
윤세웅 목사(특별자문)와 정익수 목사(뉴욕원로목사회 증경회장)가 격려사를 했다.
윤세웅 목사는 48회기의 표어인 “상식이 통하는 목사회”로는 모자라며 더 이상을 지향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즉 상식과 함께 성경이 통하는 목사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상식이 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경을 제대로 그리고 올바르게 알고 해석해서 올바른 진리의 말씀을 전해야 성경이 통하는 목사회가 된다. 목사회는 바둑과 장기나 두는 친목회가 아니라, 모여서 성경공부도 하고 참된 진리도 논하는 상식 이상의 성경이 통하는 목사회가 되라”고 권면했다.
정익수 목사는 먼저 “회장을 비롯하여 온 임원들이 예수님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어려운 회원들을 싸매주고 달래주고 손을 잡아주며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는 목사회가 되라”고 부탁했다. 이어 “목사는 감투 중심으로 살아가면 실패한다. 말이나 행실이나 믿음이 모든 회원들과 교계와 사회 속에서 모범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권위가 떨어진다. 사랑의 본, 믿음의 본이 되라. 자기는 행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명령위주로 하면 실패할 위험이 있다”고 권면했다.
또 정익수 목사는 “여호수아 같이 강하고 담대하게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하나의 목표를 위해 줄 곧게 달음질을 하는 회장이하 온 임원들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으며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듯이 목회만사성이다. 목사들이 화합되고 말이 하나가 되면 안될 일이 없는 것”이라고 화합을 부탁했다.
4.
전희수 목사(장학위원회)와 허상회 목사(뉴저지교협 전 회장)가 권면을 했다.
전희수 목사는 “개혁과 갱신으로 상식이 통하는 목사회”를 표어로 내걸고 시작하는 목사회에게 두 가지를 권면했다. 전 목사는 먼저 “여호와를 사랑하는 목사회가 되라”라며 “모든 문제의 원인은 하나님보다 자신을 사랑하는데 있다. 회장과 모든 임원들이 여호와를 사랑하는데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공동체의 가장 무서운 적은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헌신과 섬김이 기쁘지만 자신을 사랑하면 자신의 욕망과 이익을 계산하여 기쁨으로 섬길 수 없다. 그리고 여호와를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권면했다.
전희수 목사는 이어 “성실하고 진실한 목사회가 되라”라며 “하나님의 성품은 진실하시며, 진실한 자를 찾으신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과 욕망을 위해 목소리가 커지는 이 시대와 교계 속에서 48회기 목사회는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가 되지 말고, 열매를 풍성히 맺는 상식이 통하고 개혁과 갱신이 하는 목사회가 되라. 진정한 개혁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생명을 존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권면했다.
뉴저지를 대표하여 자리한 허상회 목사는 “목사는 목사다워야 한다. 뉴저지목사회가 뉴욕목사회에서 분리되어 나갔기에 뉴욕목사회에 본받고 배울 점이 있어야 하는데 세상사람들이 ‘여기가 교회인 줄 아느냐. 왜 싸우느냐’라고 하는 모습을 오늘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위로가 되는 것은 한재홍 목사와 이만호 목사가 회해를 시키니 얼마나 그리스도의 사랑이 느껴졌는지 모른다. 이번 48회기 표어가 ‘상식이 통하는 목사회’인데 상식이 통하는 목사회가 먼저 되기를 권면한다”고 완곡하게 말했다.
허상회 목사는 “사랑으로 포용할 수 있는 목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세상 단체와 목사회가 무엇이 다른가? 서로 사랑으로 품을 수 있는 아름다운 목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상회 목사는 “목사들은 너무 민감하지 않을 부분에 민감하고 둔감해야 할 부분에는 민감한 것이 문제이다. 누구를 가르칠 때 보면 목사가 가장 은혜를 못 받을 때가 많다. 목사가 먼저 은혜를 많이 받기를 바란다. 그래서 말씀 중심, 하나님 중심의 목사회가 되어서 모든 사람들이 칭찬을 받을 수 있는 목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평신도와 세상사람으로 부터도 칭찬받는 목사회가 되기를 부탁한다. 그러기위해 늘 성경에는 민감하고, 성경을 떠나있는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둔감할 수 있는 목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권면했다.
이어 서기 이기웅 목사의 광고와 박이스라엘 목사(기도운동위원회)의 폐회기도로 순서를 마쳤다.
5.
1부 예배는 인도 한기술 목사(기획위원), 찬양 인도 김정길 목사, 기도 박시훈 목사(수석협동), 성경봉독 박드보라 목사(회계), 찬양 뉴욕장로상가단), 설교 양민석 목사(뉴욕교협 회장), 헌금기도 김희숙 목사(수석협동), 축복송 송금희 전도사와 안진나 집사, 축시 낭독 조의호 목사(증경회장), 축도 김원기 목사(특별자문)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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