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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뉴욕! 포스트 팬데믹, 교회는 어떻게 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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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06-2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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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회장 양민석 목사)은 코로나19 사태이후 변화된 교회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뉴욕! 포스트 팬데믹, 교회는 어떻게 가야 하나?"라는 주제의 포럼을 6월 22일(월)부터 24일(수)까지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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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월) 오전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린 포럼에서 문정웅 목사(서기)의 사회로 김정호 목사(후러싱제일교회) “목회 패러다임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허연행 목사(프라미스교회) “차세대교육 어떤 변화를 주어야하나?”, 김성국 목사(퀸즈장로교회) “지역전도, 어떻게 해야 효율적일 수 있는가?” 등이 발표됐다. 각 발표내용은 별도의 기사로 소개한다.

 

1일 포럼 동영상 보기

https://youtu.be/eGmX_7lFa28

 

첫날 포럼을 마무리 하며 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는 평가 및 제안을 했다. 양 회장은 3명의 패널들의 발언들을 요약하고 자신의 생각들을 더해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교회의 위기 내용과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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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a71d01e51e30170b0270da1c044bc_1592861012_6.jpg이번 포럼의 포스터에는 나침반이 그려져 있다. 나침판은 ‘답’이라기 보다는 ‘방향제시’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오늘 3분 패널들의 발제가 여러분들에게 정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가 고민을 공유하고 그것에 대한 방향성을 잘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발제시간이 짧았기에 패널들이 자신의 생각들을 충분히 전달하기 힘들었겠지만, 패널들의 발제를 들으면서 핵심을 잘 집어주었다. 군더더기 없이 정말 우리들이 가야할 방향이 무엇인가에 대한 정확한 것들을 집어주었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먼저 위기와 반성에 대해 말씀을 잘해주었다.

 

1.

 

우리들이 당면한 위기가 무엇인가? 먼저 우리가 교회에 가까이 가지 못하는 문제들, 그것이 현상적으로 나타나 교인들 출석의 문제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교회의 기능이 앞으로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까 라고 하는 위기에 대해 잘 진단해 주었다.

 

특히 반성의 부분에 대해서는, 교회본질에 대해 김정호 목사가 잘 지적해주셨다고 본다. 발표를 들으면서 3P로 요약해 보았다. 그동안 교회가 프로젝트, 퍼포먼스, 프로그램 등 3P 중심으로 움직였다. 그것이 하나의 반성의 요소였고 우리교회 본질이 무엇인가 다시 되새겨 보는 시간이었다.

 

그러면 이러한 위기와 반성속에서 우리가 미래에 찾아가야 할 교회의 기능과 예배를 회복해 가는 대안은 무엇인가에 대한 것을 패널을 통해 다시 한 번 정립하게 되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온라인 미니스트리이다. 강력하게 새롭게 등장되고 앞으로도 이용되어야 할 과제라는 생각이다. 그것에 대해 긍정적인 면을 지적해 주셨다. 공간과 시간을 초월해서 미니스트리를 해 나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 특별히 2세들에게 이것이 상당히 어필될 수 있다. 그리고 전도하는 면에 있어서도 비대면 전도가 잘 안될 것 같은데 온라인 미니스트리를 통해 전도까지도 활성화될 수 있는 요소가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온라인 미니스트리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도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게 되었다. 훈련되지 않은 교역자들과 교사들, 그리고 성도들이 온라인을 이용해서 미니스트리를 해 나간다는 것이 일단 어렵다. 경건성의 문제도 생길 수 있다. 그것에 시간을 투자하다 보니 깊이 있는 경건성, 우리 내면을 들여다보고 하나님과 접촉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잃어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문제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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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지막으로 정리하면서 저는 교계가 가야 될 앞으로 방향과 갱신의 문제가 무엇일까 라는 것을 생각해 보았다.

 

교계가 갱신해야 할 과제, 업그레이드 해야 할 과제는 다름 아닌 테크놀리지에 대한 과제이다. 우리들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온라인 미니스트리가 신학적으로 제대로 정립되어 있는가? 이것을 통해 교회본질을 이끌어 가고 예배를 회복해서 가는데 정말 옳은 것인가? 그런 과제를 교계는 풀어나가야 한다. 아울러 교협에서 헤야 할 일 중 하나는 테크놀리지에 대해 익숙하지 못한 교역자들을 교육하고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또 다른 갱신의 과제는 다름 아닌 영적 다이나믹에 대한 과제이다. 김성국 목사가 많이 이에 대해 지적했다. 초대교회가 교회답고 그리고 교회로서의 기능을 활발하게 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요인은 오순절 운동, 성령운동이었다. 그 성령의 동력에 의해 개인이 변화되고 사회가 변화되고 나라와 민족까지 변화시키는 다이나믹이 있었다. 중세교회가 성령의 다이나믹을 잃어버렸기에 타락했고, 그리고 타락한 교회를 회복하기 위해 종교개혁 운동이 있었지만 여전히 교회에는 다이나믹은 없었다. 교회가 부흥하고 회개하고 새롭게 전도하고 활성화되는 모습들은 종교개혁 시대에는 많이 없었다. 싸움하느라 바빠서 그랬다.

 

그것이 16세기 들어서 경건주의로 연결되면서 내면의 경건을 다시 회복시키는 운동을 소그룹을 통해서 하게 된다. 소그룹 운동이 일어나며 그 안에 성령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17, 18세기 들어 영국의 요한 웨슬리에 의한 성령운동으로 교회를 갱신하고 개인과 사회의 성화로 불을 지펴가며 교회가 다시 활성화되어가고 교회본질을 찾아나갔다. 그리고 19세기에 넘어와서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부흥운동은 20세기 초 한국의 부흥운동까지 일어났다. 성령의 다이나믹이 없으면 교회본질과 갱신과 전도의 과제가 힘들다. 그런 면에서 우리들은 성령운동에 조금 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  

 

비록 비대면하고 테크놀리지의 힘을 사용하지만 어떻게 하면 성령받은 성도, 성령이 운행하는 교회, 성령이 역사하는 소그룹을 만들어 갈까 하는 것이 우리의 갱신의 또 하나의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의 갱신의 과제는 예배이다. 우리는 지금 최선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를 좀 구분해야 한다. 우리가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 가면서 이것이 최선의 예배인 것처럼 자리잡을 우려가 있다. 그런데 성서적으로 볼 때 그것이 과연 어떤 예배가 최선의 예배일까를 고민해야 한다. 얼굴과 얼굴을 대면하면서 함께 모여 드리는 것이 최선의 예배인지, 아니면 비대면 온라인 예배가 최선인지를 분별해주고 최선의 예배로 가는 방향을 목회자들은 잡아 나가야 한다.

 

마지막 갱신의 과제는 조금 더 사랑의 나눔이다. 자기교회 위주, 우리교회 위주에서 이제는 서로서로 큰 교회와 작은 교회를 넘어서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과 교회들을 서로서로 돌보는 방향으로 갈 때 교회가 좀 더 새로운 모습으로 이 시대에 소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여러분들에게 과제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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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은 23일(화) 퀸즈장로교회, 24일(수) 후러싱제일교회에서 계속된다. 

 

23일(화) 패널과 발표 주제는 황영송 목사(뉴욕수정교회) “2세, 청장년 목회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홍한나 권사(퀸즈장로교회 코로나19 백서 발행) “코로나 이후 신앙교육의 방향에 대한 제언”, 이현구 목사(퀸즈한인교회 교육담당) “2세 교육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등이다. 김준현 목사(AYC사무총장)가 사회를 본다. 

 

24일(수) 패널과 발표 주제는 최호섭 목사(뉴욕영락교회)와 주영광 목사(뉴욕한민교회)가 “중소형 교회 팬데믹 이후, Micro Church Movement의 Open Door!”, 김종일 목사(뉴욕성서교회) “예배의 핵심파일과 변화의 방향!” 등이다. 김진우 목사(MET교회)가 사회를 본다. 

 

각 포럼은 각 패널이 15분간 발표후, 10분간 사회자가 각 패널에게 질문하며, 15분 동안 패널끼리 질문도 오가는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가 매일 평가 및 제안을 하며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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