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뉴저지 교계, 오후 9시 기도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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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03-22 17:4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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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3월 22일(주일)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22일 오후 현재 미국내 주들 중에 코로나19 확진자 수 압도적인 1위는 뉴욕으로 15,168명이며, 2위는 뉴저지로 1,914 명이다.
이런 상황 가운데 22일(주일) 뉴욕과 뉴저지 대부분의 규모 있는 교회들은 온라인예배 혹은 소수의 참석자가 참가한 가운데 온라인예배를 드렸다. 1주일 사이에 상황이 달라져 더 이상 온라인예배를 드리는가 하는 것이 이슈가 아니었다. 이 어려운 시대에 어떻게 성경적인 삶을 살 수 있는지, 어떻게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한 사마리안의 삶을 살 수 있는지에 포커스가 맞추어졌다.
베이사이드장로교회 1부 예배에서 이종식 목사는 “올해 표어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교회’인데 더 열심히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라고 이 어려움을 주신 것 같다”라며 “온 세상이 코로나19으로 두려움에 쌓여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은 우리 삶의 주권자 되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위탁하고 굳건히 살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매일 오후 9시 전교인이 각처에서 질병의 멈춤과 교회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며 “우리의 기도로 창조주 되신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 순간적으로 질병이 멈추게 될 줄 믿고 간절히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퀸즈장로교회의 주일예배는 참으로 놀라웠다. 소수의 교역자만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예배가 낯설었고, 대표기도를 담당한 장로가 예배에 참가하지 못한 다른 성도를 언급하며 울음이 터져 기도를 이어나가지 못했으며, 김성국 목사의 확신에 찬 불같은 설교가 이어졌다. 설교의 마무리 부분에서 김성국 목사는 성도들에게 “방석 기도”를 제안했다. 시간이 많은 요즈음에 많은 기도를 부탁하며 특히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길목에 방석을 놓고 그곳을 지나다닐 때마다 방석 위에 엎드려 기도하라는 것이었다. 또 김성국 목사는 “우리가 이때에 저녁 9시에는 같이 모여서 기도했으면 좋겠다. 나라를 위해, 교회를 위해, 가정을 위해 기도하자”고 부탁했다.
두 교회에 앞서 저녁 9시 기도를 주장한 곳이 있다. 뉴저지교협(회장 장동신 목사)은 매일 저녁 9시에 있는 자리에서 1분 이상 대한민국과 뉴저지 땅을 위해 중보하며 기도하는데 회원 교회들의 동참을 촉구한 바 있다.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도 교협차원에서 9시 기도 운동과 릴레이기도를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매일 오후 9시에 있는 자리에서 기도하는 것과 더불어, 릴레이 기도는 교협 임원들과 회원 목사들이 부활절까지 교협 회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씩 돌아가며 기도를 하는 것이다.
뉴욕과 뉴저지의 코로나19 상황이 미국에서 최악에 도달한 가운데, 뉴욕과 뉴저지 800여 한인교회와 교인들의 오후 9시에 한 마음이 되어 드리는 기도운동 확산이 코로나19라는 불을 끄는 소방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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