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부활절 연합모임을 놓았지만 연합정신은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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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03-18 06:0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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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회장 양민석 목사)은 3월 17일(화) 오전 뉴욕교협 회관에서 임원 및 부활절새벽연합예배 지역장 긴급 모임을 가지고 현실과 실리를 모두 고려한 결정을 했다.
부활절새벽연합예배는 교협의 주요 연례행사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긴급 상황 가운데 개최여부를 놓고 긴급 모임을 가진 것. 모임에는 양민석 회장을 비롯한 일부 목회자들과 기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회의에 임해 상황의 무거움을 실감하게 했다.
회의 결과 부활절새벽예배를 드리지만 (이전과 같이 연합으로 모이는 것이 아니라) 지역장 주관 아래 개교회들이 교회별 사정에 맞추어 예배를 드리고 헌금은 교협으로 보내는 것을 참가자 다수의 동의로 결정했다.
뉴욕교협은 모금된 헌금의 일부를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교회들과 투병중인 안성국 목사를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교협측은 대구돕기 모금 운동 가운데 현재까지 1만 불 이상 성금이 들어왔지만 뉴욕의 상황이 나빠지자 주춤하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회의에 참가한 지역장 중심의 목회자들은 예년과 같은 연합모임은 모두 반대했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 문제가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보다 상당히 심각하다”라며 연합 모임은 잠정 중단하지만 연합정신을 살리는 방법론으로 접근해 나갔다.
한편 뉴욕교협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뉴저지교협도 부활절새벽연합예배를 놓고 고민 중이다. 뉴욕의 결정이 뉴저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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