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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교협과 목사회 회장이 전하는 뉴욕교계 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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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05-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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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한인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를 드린지 2달이 넘어가고 있다. 현재 뉴욕교계 상황을 뉴욕 교협과 목사회 회장을 통해 듣는 기회를 가졌다. 

 

1.

 

뉴욕의 교회들, 목회자들, 성도들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데 여러 다양한 사업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뉴욕교계 단체들도 쉽지 않기는 마찬가지이다. 뉴욕목사회 이준성 회장은 “단적으로 목사회는 재정이 없으면 사업을 안하면 되는데, 교협은 기본지출이라는 것이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격려했다.

 

뉴욕교협 양민석 회장은 “교협의 수입이 전혀 없는 상태이지만 ‘주는 교협’을 지향하고 노력한다. 팬데믹의 상황 속에 어려움에 처한 교회들을 도우려고 진행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교협은 필요한 재정의 일부를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교협은 어려운 교회에 렌트를 돕기 원하는 교회와 교회를 연결시키며 9개 교회를 도왔으며, 회원 교회의 자원을 받아 20개 교회의 렌트비를 돕기 위해 마무리 작업 중이다. 최근에는 산하 이민자보호교회와 연결하여 민권센터가 추진 중인 서류미비자 200명 지원 프로그램을 회원 교회에 홍보했다. 또 일간신문과 협력한 대구 돕기 지원($20,650)을 마무리하고 전달했다.

 

뉴욕교협은 7월로 예정된 뉴욕 개신교 최대 규모의 연합사업인 할렐루야대회를 연기하기로 하고 시기와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 목사회도 코로나19 사태 가운데 모든 사업을 연기했다.     

 

뉴욕목사회는 얼마 전에 이준성 회장과 임원들이 도움이 필요한 30여명의 회원을 방문하여 쌀을 전달한 바 있다. 회장 이준성 목사는 “뉴욕의 목회자들에게 영적, 지적, 물적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많은 계획을 세워 놓았는데 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목사회는 보통 8월에 진행하던 목회자 자녀 장학금 전달을 앞당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생들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올해에는 목회자 자녀 중 신학생을 대상으로 1만 불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으며, 6월 사회가 개방되는 시점에 전달할 예정이다.

 

뉴욕교협 양민석 회장은 최근 뉴욕교계의 분위기를 정부의 여러 지원을 받아 그래도 초반보다는 나아 보인다고 했다. 이준성 회장은 목회자들의 장기간 목회적 그리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상당하다며 많은 기도를 부탁했다.

 

2.

 

현재 뉴욕교계의 이슈는 뭐라고 해도 교회 현장예배 오픈이다. 뉴욕 쿠오모 주지사의 발표에는 종교나 교회에 대한 언급이 아예 없다.

 

뉴욕교협이 일하고 있다.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는 뉴욕 500여 한인교회를 대표하여 쿠오모 주지사에게 메일을 보내 교회 오픈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요구하고 부탁했다.

 

예를 들어 뉴저지는 경제를 개방하며 드라이브인 극장과 예배가 모두 된다고 발표했지만, 뉴욕은 경제가 다시 오픈된 지역은 드라이브인 극장만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교회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이다. 뉴욕교협은 또 단계에 따라 현장참가자의 인원을 조절하더라도 교회의 오픈을 허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뉴욕교협은 쿠오모 사무실로부터 “좋은 아이디어이며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받았다. 뉴욕교협은 다시 메일을 보내 뉴욕주의 교회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변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주나 시 정부의 교회오픈 발표 전인 17일에 베이사이드장로교회가 현장예배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한인교회를 대표하는 교협의 리더의 입장은 어떨까? 양민석 회장은 “케이스마다 다르지만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라고 했다. 즉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도 필요하지만, 사회적인 룰도 잘 지켜 혹시 있을 수 있는 문제에서 사회적인 비난도 피해가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양민석 회장이 시무하는 뉴욕그레잇넥교회는 31일 성령강림주일에 드라이브인 예배를 다시 추진하며, 이를 위해 지역 정부와 접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드라이브인 예배에 필요한 송신기는 500불 내외의 가격에서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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