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신 회장 “코로나19 복판에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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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04-22 06:1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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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6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NY Pause' 행정명령을 5월 15일까지 연장을 했습니다. 뉴욕 접경지인 뉴저지도 이에 당연히 같은 환경입니다. 지난 3월 22일 시작해 4월 15일까지 시행한다고 했다가 29일까지 연장했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연장이 된 것입니다. 참으로 힘든 상황입니다.
거의 모든 영역이 멈추어 섰습니다. 주정부와 연방정부는 공적자금을 투입하므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해 보려 애씁니다. 이런 와중에 1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햄버거 체인점인 셰이크셱이 1,000만 달러가량의 PPP 대출을 했다가 여론의 비난을 받고 1,000만 달러 전액을 반환할 것이라고 했다는 뉴스(중앙일보 뉴욕, 4월 21일, 종합3면)를 접합니다. 주위에서는 그 햄버거 “다시는 사먹지 말자”는 이야기도 합니다.
이런 때에 뉴저지 교회들의 소식을 듣습니다. 200여 교협에 속한 교회들은 물론 거의 모든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 또는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고 사람과 사람의 직접만남은 피해야 하는 모습은 일상이 되어가는 듯합니다. 언제 끝날지 모를 답답함, 끝난다고 하더라도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감, 현재 확진자로 사는 분들의 고통은 물론 전염염려 등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이 우리의 현재입니다.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요? 여러 가지 제안과 소원을 말할 수 있을 것이나 저는 두 가지 제안을 해 봅니다.
하나는 기도입니다.
뉴저지교협은 이미 뉴욕교협과 함께 ‘코로나19 퇴치와 극복을 위한 구원(91) 연합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5월 7일은 미국의 ‘국가기도의 날’입니다. 이날 선교단체인 자마와 함께 한인교회협의회가 있는 미국의 전 지역에서 동시에 영상으로 기도회를 가질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기대하기는 30개 주의 한인교회협의회가 참여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면 당연히 믿는바 유일한 희망은 기도입니다. 성경에는 인간의 위기와 당한 일의 한계상황에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받은 선견들의 교훈이 수없이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를 위협하는 이 때 기도하십시다. 기도는 우리의 희망입니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문제해결의 열쇄입니다.
다른 하나는 서로 위로와 격려에 힘썼으면 합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히10:24) 하는 일은 그리스도인이 말세에 해야 할 덕목(히10:25)입니다. 사도바울의 전도 여행이야기에서 마게도냐 사람들이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행16:9)는 환상을 따라 갈 때 하나님의 인정하심(행16:10)을 믿었습니다. 그 도움요청과 도움의 길이 복음을 세계화 하는 계기가 되었음은 우리 모두가 주지하는 바입니다.
아멘넷에서 ‘심각한 재정타격 입은 한인교회들이 나아갈 방향성은?(2020. 4. 8)’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소개된 미국교회들의 재정 상황은 비관적인 현실입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 바나 그룹(Barna Group), 시에나 칼리지(Siena College)의 설문조사 통계를 통해 코로나19로 헌금이 감소되는 수치를 감각에 와 닿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 아멘넷은 “미국교회 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으며, 문을 닫은 비 필수 사업체에서 일하는 성도들이 많은 한인교회들은 더 큰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진단을 합니다. 공감되는 기사입니다.
어느 목사님께서 제게 “목사님, 우리 교회 성도님 중 연약한 교회들이 힘들 텐데 돕는 일에 사용해 주십시오”하며 헌금 하신 두 분이 계신다고 했습니다. 사람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의지하고 서로 돕자는 제안을 드려봅니다.
인류가 처음 당한 코로나19 사태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이 안 됩니다. 두 가지 제안을 드려보았습니다. 기도하십시다. 그리고 서로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장동신 목사(뉴저지교협 회장)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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