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 한인 여성도들이 나섰다, 마스크 직접 만들어 생명을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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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05-05 06:0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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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 손바느질로 마스크 만들어 생명을 살립니다”
UMC 한인여선교회 전국연합회
한인여선교회 전국연합회는 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생명을 살리는 마스크 만들기 운동’을 시작했다. 전국에 있는 여선교회 회원들이 집에 있는 헝겊을 찾아내어 재봉틀과 손바느질로 마스크를 만들어 이웃에 있는 양로원, 홈레스 쉘터, 봉사센터와 어린이 센터 등 지역 사회를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장 심한 지역인 뉴욕에서는 의료진들이 방호복과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뉴욕 연회 한인여선교회 연합회와 전국연합회가 협력하여 뉴욕과 뉴저지 지역 병원의 의료진들에게 N-98 마스크 2,300장을 구입해서 전달했다. 또한 이 일은 시민 참여센터와 이민자 보호교회 연합회와 함께 총 3,500개를 전달함으로써 한인여선교회 전국연합회가 다른 기관과 연대하는 좋은 모델이 되었다.
뉴욕 연회 한인여선교회 연합회는 맨해튼 지역을 위해서 서지컬(Surgical) 마스크를 500장을 구입하여 3장씩 담아 홈레스들에게 전달했으며, 다른 지역을 위해서는 천으로 만든 마스크를 매월 말 3개월 동안 계속 모아서 지역봉사센터에 전달하기로 결정하고 각 교회에서 만들고 있다. 특히 병환 중에 계시는 총무의 어머님과 시어머님께서 홈레스에 전달할 마스크를 비닐 백에 담는 수고를 하시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시는 모범이 되어주었다.
대뉴저지 연회 한인여선교회 연합회에서도 각 교회 여선교회 회원들이 열심히 힘을 합해 병원과 양로원, 경찰서등에 마스크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4월 마지막 날에 각 교회에서 만든 마스크를 모아서 전국연합회로 보낼 예정이다.
델라웨어- 메릴랜드 연회 한인여선교회 연합회에서는 주위에 있는 존스홉킨스 병원과 다른 병원들에게 마스크를 보냈고, 한인 노인 복지센터에 120장을 만들어 보냈다. 그 노인복지 센터에서는 감사의 표시로 어린이 마스크를 구입하는 헌금을 보내주는 훈훈한 모습도 보여주었다.
북조지아 연회 한인여선교회 연합회에서는 낮에 일을 하고 밤에 마스크를 만들어 한국 음식점과 닥터 오피스에 보내고 있다고 소식을 주었고, 마스크 1,000장과 단팥빵 400개를 혼자사시는 노인들에게 나누어 드렸는데 “격리생활이 오래되다보니 노인들이 우울해 하시고 힘들어하시는데 달달한 단팥빵 받고 많이 좋아하셨습니다”라고 소식을 전해왔다. 앞으로 마스크를 10,000장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일리노이 연회 한인여선교회 연합회에서는 Surgical 마스크 600장을 시카고 중앙일보를 통해 무료 배포했다. 앞으로 천 마스크를 200여개 만들어 지역 양로원에 도네이션할 예정이며, 어린이 마스크를 전국연합회로 보낼 예정이다.
북가주 연회 한인여선교회 연합회에서는 직접 만든 천 마스크와 구입한 마스크, 구제헌금을 위해서 여러 교회들이 참여하여 도네이션하고 있다. 어린이 마스크 1,706개, 어른 마스크 1,280개와 장갑, 구제헌금, 식료품을 지역사회에 도네이션했다. 이 소식은 북가주 한인 코커스에서 연회 Communication에 여선교회 활동보고를 하였다.
남가주 연회 한인여선교회 연합회에서는 천 마스크 만들기에 동참할 뿐 아니라 봉제공장을 통해 어린이 마스크와 어른 마스크를 주문하는 일을 맡아주었다. 봉제 공장 사장도 감동을 받아 “한인여선교회 전국연합회가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고 남가주연합회 이정숙 회장은 지금 이 어려운 상황에 미국 전역에서 한마음이 되어 일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에 회원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해 주었다.
전국연합회에서는 UMW 산하에 있는 50개의 미국 Mission Institute 중 플로리다 탬파에 있는 센터(Florida Tampa Mission Institution: Cornerstone Family Ministries)에서 어린이 마스크 7,000개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전국연합회 임원들이 협력하기로 바로 결정하고 9개 지역연합회에 요청하자 전국에서 하루만에 3,000개의 어린이 마스크 구입을 위한 도네이션이 전달되었다. 마치 수나미가 몰려오는 것 처럼 마스크 도네이션 소식들이 들려올 때 이 놀라운 일을 통해서 한인여선교회의 저력과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할 수 밖에 없다.
서부 오하이오 연회 한인여선교회 연합회에서는 전국연합회에서 어린이용 마스크를 보내자는 소식을 듣자 바로 2,000개의 마스크와 어린이 마스크 비용을 보내주시며 이런 선한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전국연합회의 소식을 들은 스크랜튼 여성지도자센터의 사무총장인 김혜선 목사도 “정말 위대한 지도자들이십니다. 이웃 사랑을 몸으로 실천하시는 한인여선교회 회원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라는 메세지를 보냈다.
그 외에도 몽골 여선교회 연합회에서는 미국에서 마스크가 필요하다는 소식에 “그동안 도움을 받기만 했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생겼다”며 마스크를 만들어 보내려고 하였으나 마스크 반출이 안되어 몽골지역에서 나누고 있다고 알려왔다.
‘실천하는 믿음, 소망, 사랑’이란 모토를 몸으로 해내고 있는 전국의 한인여선교회 회원들!
그 생명을 살리는 뜨거운 열정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내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해 가고 있다.
김명래 전도사
(연합감리교 한인여선교회 전국연합회 총무)
ⓒ 크리스천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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