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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성결신학대학교 제21회 학위수여식 및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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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06-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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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성결신학대학교(총장 황하균 목사)는 6월 15일(토) 오전 11시에 뉴욕한빛교회에서 제21회 학위수여식 및 졸업식을 열었다.
 

1. 

 

미주성결신학대학교는 미주성결교회 교단신학교로 1996년 총회에서 승인을 받고 1997년에 첫 학기를 시작했다. 최근 서울신학대학교와 MOU를 맺었으며, 온라인으로 수업을 확대하는 등 현재 목회학 석사(M.Div.) 학생 19명과 신학사(B.Th.) 학생 6명 등 25명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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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학위수여식은 사회 부총장 및 교무처장 황영송 목사, 학사보고 교무처장, 학위수여 총장 및 교수단, 시상의 순서로 진행됐다.

 

학위수여를 통해 목회학 석사(M.Div.) 3명(장덕근, 서현숙, 윤진경)과 신학사(B.Th.) 2명(우수진, 황선준) 등 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 시상 순서를 통해 총장상은 서현숙/우수진, 총회장상은 윤진경, 이사장상은 장덕근/황선준 졸업생이 상을 받았다.

 

안성주 동문회장은 졸업생들에게 동문회 선물을 증정했다.

 

2.

 

황하균 총장은 총장훈화와 파송기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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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균 총장은 총장훈화를 통해 “현대는 수를 숭배하고 수가 우상이다. 교인수가 많으면 교단에서도 힘을 쓴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수의 논리를 넘어선 수가 있다. 토인비는 그것을 ‘창조적 소수’라고 말한다. 사회 한 집단이 유지되고 발전되는 것은 구성원 전체의 노력이 아니고 20% 정도가 애쓰고 수고한 희생 덕분에 80%가 산다고 말한다. 성경에도 하나님이 택한 소수가 시대를 이끌고 사회를 바꾸는 것을 우리는 본다. 비록 다섯 분이 졸업하지만 시대를 이끄는 통솔력을 가진 영향력 있는 졸업생들이 되어 주기를 참으로 바란다”고 했다. 

 

이를 위하여 첫째는 무엇이 필요한가? 황 총장은 “시대를 읽어야 한다. 시세를 안다고 말했다. 지금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이다. 특히 교회가 그렇다. 교회는 청년이 없고 신학교는 문을 닫고 노인들의 수는 증가하면서 무기력해지는 교회수가 늘어나는 시대가 우리가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이 땅에 모으시고 부르실 때는 분명히 뜻이 있음을 믿고 이 시대를 볼 수 있는 그러한 우리 졸업생들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황하균 총장은 “시대를 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묻고 “성경을 알아야 되고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존 스토트 목사는 한손의 성경을 한 손엔 라디오를 들라고 했으며, 칼 바르트는 한 손애는 성경을 한 손에는 신문을 들라고 했다. 그런데 저는 한 손엔 성경을 한 손엔 컴퓨터를 들라고 말하고 싶다. 시대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게 발전하고 바뀌어 가지만, 변하지 않은 하나님 말씀으로 변한 것을 봐야 한다. 변한 것을 가지고 변하는 것을 보는 게 아니라, 변하지 않는 하나님 말씀을 가지고 변하는 이 시대를 볼 수 있는 그래서 시대를 분간하는 졸업생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둘째는 마땅히 행할 바를 행할 수 있어야 한다. 배움의 지식과 정보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내가 신학교에서 배우고 교수님들 통해서 배우고 여러 상황 속에서 얻어졌던 이 믿음의 체험들이 마땅히 할 것으로 행함과 실천으로 이어지고, 하나님의 열매를 맺혀갈 수 있는 우리 졸업생 되기를 바란다”고 훈시를 했다. 

 

그리고 학교에서 교회로 그리고 세상으로 졸업생들을 파송하며 황하균 총장은 “과정을 통해서 학문적인 소양을 쌓았고 하나님 말씀은 배웠다곤 한 하지만 아직도 부족하고 연약한 이들을 주님께서 붙들어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 졸업하시는 졸업생들에게 풍성한 은혜와 사랑을 내어주시고 특별히 앞길이 열려지게 하시되,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의지하는 힘을 허락해 주시기 원합니다. 사역의 과정의 어려움들을 부닥치게 될 때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하시고, 십자가를 붙잡게 하셔서 반드시 주신 주님의 능력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 열매 있게 하옵소서”라고 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기도했다.

 

3.

 

축사를 통해 명예총장 이의철 목사는 “특별히 이번 졸업생들은 코로나가 시작했을 때 입학한 분들이다. 코로나 팬데믹 생각만 해도 무시무시하다. 처음 시작할 때 정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데 이러한 위기와 고난이 우리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어서 하나님 앞에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 부름에 순종해서 선지동산에 와서 훈련받고 그리고 이렇게 영광스럽게 졸업을 하게 되었다”고 축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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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특별히 이번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전에는 하지 못하던 대면과 비대면 하이브리드로 교육을 하게 되어, 세계의 유명한 교수님들의 강의를 실시간으로 들으면서 양질의 교육을 받게 된 것은 학교로서도 굉장한 큰 발전이었고 특별히 우리 졸업생들은 그런 혜택을 누리면서 졸업을 하게 되었다”고 역전의 하나님을 소개했다.

 

MOU를 맞은 서울신학대학교 황덕형 총장, 지형은 목사(서울성락성결교회), 박노훈 목사(신촌성결교회)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했다. 특히 지형은 목사는 긴 축사를 통해 갈렙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동행하는 졸업생들이 되기를 축복했다.

 

4.

 

총장상을 받은 서현숙 졸업생은 답사를 통해 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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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상을 수상한 서현숙 졸업생이 답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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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연합회 회장 황규복 장로의 장남인 황선준 졸업생
 

그리고 학교에 감사를 전하며 “뛰어난 교수진과 강사진으로 최상의 진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항상 수고해 주시고, 확고하고 체계적으로 학업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일궈주신 일구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특히 넉넉지 않은 여건에서도 모든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어 재정적으로 지원해 주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졸업 후 어떻게 예수님 제자의 길을 살아갈지 생각해 본다며 “저희는 다른 사람보다 많은 은혜를 받고 택함을 받았으니 더 많이 나누고 베풀며 살기에 힘쓰겠다. 모두를 품고 아끼고 섬기며 사랑을 실천하며 살기를 노력하겠다. 겸손하게 살기에 힘쓰겠다. 모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육신을 복종시키고 입을 제어하는 육신의 겸손함과, 남을 자신보다 낮게 여기며 남을 판단하지 않는 성품의 겸손함과, 하나님만 사랑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물어보고 성령님을 의지하는 영혼의 겸손함을 갖고 살아가기를 힘쓰겠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 각자에게 맡겨주신 일에 최선을 다하며 비교하지 말고 감사하며 살겠다. 각자가 부르신 소명이 다르고 시기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목사로서 선교사로서 평신도 사역자로서 각자에게 주신 달란트와 사명을 자족하며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굳건히 세워가는 충성된 청지기로 살아가기를 힘쓰겠다”고 했다.

 

5.

 

목회학석사 과정에 있는 이세현 학우가 특송을 했다.

 

특히 총장 황하균 목사는 학교에 장학금 기부 등 재정적으로 큰 기여를 한 최남종 장로와 정수정 장로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등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미주성결신학대학교는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인해 학비가 무료이다. 

 

작곡자 이의철 목사의 인도로 교가 제창 후에, 명예총장 김석형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6.

 

1부 예배는 사회 대외협력처장 조인상 목사, 기도 동부지방회장 정원석 목사, 특송 재학생 듀엣, 말씀 미주성결교회 총회장 조승수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학교가 속한 미주성결교회 총회장이자 신학교 이사장인 조승수 목사가 창세기 49:8~12 말씀을 본문으로 “청지기가 분명한가?”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설교를 시작하며 먼저 미주성결신학대학교가 얼마나 대단한지 큰 자긍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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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수 총회장은 “'졸업'은 영어로 'graduation' 보다 'commencement'를 더 많이 사용한다. 'commencement'에는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다. 졸업은 사실성취로 끝난다는 게 아니라 어떤 의미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가 더 많은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졸업생 여러분은 인생에 지금 스타트 라인에 서게 되는 날이다. 어떤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복이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주어지지만 아무나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건 아니다”고 축하를 했다.

 

그리고 “저는 오늘 특별히 졸업을 하는 여러분들에게 한가지 단어를 말씀드리려고 한다”라며 “십자가”라는 단어를 소개했다.

 

조승수 총회장은 “하나님의 특별히 주목하는 사람이 있다. 십자가를 지는 사람이다. 십자가 지는 한 사람만 있으면 그 가정은 산다. 십자가를 지겠다는 분명한 한 사람이 있으면 그 교회로 살아난다. 아니 가정과 교회뿐만 아니라 민족도 그렇다. 십자가를 지는 사람이 분명하면 그 민족도 살아난다고 저는 믿는다”고 했다. 

 

이어 “십자가 질 때는 죽을 것 같다. 너무나 힘들고 그 십자가가 너무나 무거워서 잘라달라고 할 정도로 죽을 것 같다. 그런데 그때 비로소 살 길이 열렸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여러분 아는가? 하나님의 말 없는 은혜가 십자가를 지닌 사람에게 부어진다는 것이다.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십자가 어떤 것인가? 특별히 저는 신학교를 졸업하는 여러분에게 질문하고 싶다. 하나님의 사명을 위해서 내 몸과 마음을 드리겠다고 작정하고 지금 나가는 여러분은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그리고 “바로 십자가를 지는 자이다. 말없이 사명의 십자가를 지는 자이다. 그래서 은혜는 사명을 피해 가려고 할 때가 아니라, 사명의 십자가를 지려고 할 때 은혜가 찾아온다. 하나님의 은혜가 놀랍다. 내가 십자가를 피해 가면 내게 좋으며, 길이 열리며, 모든 것이 형통할 것 같지만 안그렇다. 유다처럼 힘겹고 어려운 순간순간에 내가 십자가를 지면, 그때부터 은혜가 쏟아지는 것이다. 사명자는 특히 더하다. 그래서 십자가 중에 십자가는 사명의 십자가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승수 총회장은 “다시 한 번 우리 졸업하는 여러분에게 도전하고 싶다. 여러분의 십자가가 분명한가?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참고 순종하며 십자가를 대라. 그리함은 마지막에 그 십자가가 너를 젖을 것이다’고 했다”고 십자가를 강조했다.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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