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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 장로도 자리 지킨 장로연합회 조찬기도회… 가을 다민족선교대회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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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6-03-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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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대뉴욕지구 한인장로연합회가 19일 뉴욕만나교회에서 제107차 조찬 기도회를 열었다. 뉴욕 교계의 혼란 속에 장로들이 먼저 무릎 꿇고 회개하며 '소금과 빛'의 사명을 다짐했다. 설교자로 나선 김진호 목사는 직분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는 '맛을 내는 신앙'을 강조했다. 9월에 열릴 다민족선교대회 준비 상황도 함께 공유됐다.3ce1b06158a25b60c34e8ddb141fc2f6_1773940613_7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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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증명하는 리더십을 강조한 조찬 기도회 현장

뉴욕 교계의 혼란 속에서 평신도이지만 교회의 어른들은 어떤 자리에 서야 할까. 대뉴욕지구 한인장로연합회(회장 송정훈 장로)는 '회개'와 '섬김'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장로연합회는 3월 19일 뉴욕만나교회에서 제107차 월례 조찬 기도회를 열고 복음의 본질을 되새겼다. 예배는 배상규 장로의 사회와 김드보라 목사의 반주로 시작했다.

황규복 장로가 인도한 경배와 찬양 시간은 각별했다. 이날 설교자로 나선 김진호 목사가 직접 작곡한 <우리에게 향하신>과 <나의 하나님 여호와가>가 장로 회중들의 입술을 통해 울려 퍼졌다.

이어 대표기도에 나선 송윤섭 장로는 사순절을 맞아 십자가의 희생을 깊이 묵상하며 장로들이 먼저 낮아질 것을 구했다. 그는 "우리 중에 큰 자는 섬기는 자가 되리라는 말씀을 따라, 겸손과 섬김으로 사명을 감당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직분이 아닌 '삶의 맛'을 내는 신앙

강단에 선 김진호 목사는 마태복음 5장 13–16절과 베드로전서 2장 9절을 본문으로 "소금과 빛이 되신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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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과거 뉴욕의 선교 운동을 회상하며 신앙인은 반드시 "맛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선포했다. 직분이나 지위가 사람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배어 나오는 하나님의 성품이 진정한 영향력이라는 것.

이어 사도 바울의 고백을 인용하며 "그리스도인이 내 힘이 아닌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살아갈 때 비로소 생수의 강이 흘러나온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종교적 형식이 아니라 지성소에서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날 때 일어나는 변화라고 덧붙였다.

인생 후반전의 신앙과 리더십에 대한 메시지도 이어졌다. 김 목사는 "리더십은 지위가 아니라 영향력이며, 예수 그리스도 역시 권력의 자리가 아닌 종의 모습으로 오셨다"고 짚었다.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는 예수의 가르침처럼, 소금이 스스로 녹아질 때 비로소 빛이 드러난다는 원리다.

김 목사는 "교회와 신앙인이 세상 속으로 하나님의 생명력을 흘려보낼 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문제 속에서도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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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 순서가 진행됐다. 박용기 장로는 뉴욕 교계의 어려움 속에서 먼저 장로연합회 장로들이 회개로 교계에 본을 보이기 위한 기도를 인도했다. 손성대 장로는 전쟁 가운데 있는 나라들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으며, 정권식 장로는 제13차 다민족 선교대회와 장로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했다.

뉴욕 교계를 향한 장로들의 회개와 눈물

설교 후 이어진 중보기도 시간은 철저한 자기반성의 자리였다. 박용기 장로는 뉴욕교계의 어려움 속에서 먼저 장로들이 회개로 교계에 본을 보이기 위한 기도를 인도하며, 장로들이 교회의 기둥이라는 사명을 받았음에도 기도를 게을리하고 시기와 미움 속에 살아온 죄를 먼저 회개했다. 명예와 권위 대신 하늘의 소망을 바라보며 성도들에게 본이 되게 해달라는 간구가 이어졌다.

손성대 장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등 세계 곳곳의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했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 통일을 위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정권식 장로는 다가오는 제13차 다민족 선교대회와 장로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했다. 뉴욕의 다양한 민족이 모이는 선교대회를 통해 영혼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고, 장로연합회가 세계 선교사들의 사역을 돕는 마중물이 되기를 구했다.

제13차 다민족선교대회 준비 '박차'

광고 순서에 나선 김재관 장로는 최근 연합회의 사역 열매와 향후 일정을 나눴다. 지난 2월 롱아일랜드성결교회에서 드린 설날감사예배를 통해 파라과이 '생명의 강 교회' 건축비가 성공적으로 전달됐다. 연합회는 이제 2026년 9월 6일 주일에 열릴 제13차 다민족선교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김 장로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일정 조정과 후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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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 시간에 앞서 회장 송정훈 장로는 강사인 김진호 목사와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송 회장은 한국 대학 시절 덕수교회 청년부에서 맺은 인연과 예수전도단(YWAM) 활동 시절의 추억을 나누며 분위기를 따뜻하게 이끌었다.

송 회장은 "현역에서 은퇴한 원로 장로들이지만, 교계가 혼란스러울수록 우리가 먼저 무릎 꿇고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한다"며 집회의 취지를 거듭 짚었다. 이후 헌금 순서가 진행됐고 김진호 목사의 축도로 예배는 마무리됐다.

송정훈 장로는 매서운 겨울 추위 속에서도 자리를 지켜준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폭설로 취소됐던 1월 모임과 혹독했던 날씨 속에서도, 100세를 넘긴 임현빈 장로가 이날 예배에 직접 참석해 큰 귀감이 됐다.

최대 당면 과제인 9월 다민족선교대회 장소 섭외에 대한 고충도 솔직하게 나누었다. 여러 대형 교회들과 접촉 중이나 여러 사정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 송 회장은 300~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적합한 장소와 주강사 섭외를 위해 회원들의 강력한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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