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BLESSED 컨퍼런스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아라" 800명 교사들의 치열한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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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ㆍ2026-02-28 16: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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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2월 28일 뉴저지초대교회에서 800여 명이 등록한 '2026 BLESSED 컨퍼런스'가 성료됐다.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라는 주제 아래, 주강사들은 다음 세대의 정신건강 위기 극복, 폭풍을 뚫는 교사의 리더십,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추적 등 사명 계승을 위한 실천적 돌봄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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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여 명이 등록한 '2026 BLESSED 컨퍼런스'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끈질긴 추적은 어떻게 우리의 교육 현장을 변화시키는가." 다음 세대의 위기를 말하는 시대, 잃어버린 자를 찾아나선 예수의 심장을 이식하려는 조용한 움직임이 뉴저지에서 계속되고 있다.
2월 28일 뉴저지초대교회 교육관에서 열린 ‘2026 BLESSED 컨퍼런스’는 뉴욕과 뉴저지 그리고 필라 등 미동부 지역은 물론 텍사스에서도 온 800여 명의 참석자가 등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Going After THE ONE)"를 주제로 열린 14번째 컨퍼런스에서는 심리, 정신건강, 다음 세대 양육 등 다각도의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이 나섰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사역 현장에서 약자와 소외된 영혼을 어떻게 실질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론을 모색했다.
오전 세션은 네 명의 주강사가 사명의 본질을 짚어내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먼저 박찬섭 목사(뉴저지초대교회)는 세대를 잇는 사명의 계승을 나누었으며, 김바나바 목사(퀸즈한인교회)는 폭풍 속 영혼을 구하는 교사의 리더십을 조명했다. 이어 현 드류 목사(Hope Church NYC)는 인간을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소망을, 정한나 박사(HIS 대학교)와 김모니카 박사(심리학자)는 각각 불안 세대와 정신건강 돌봄의 공백을 메우는 복음적 접근법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제시하며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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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섭 목사는 뉴저지초대교회 담임목사이며, 그의 목회 철학은 ‘복음을 가장 즐거워하고, 힘있게 전파하는 것’이다. 그는 교회가 복음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 교회를 지키는 것이고,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 있는 생명력과 역동성, 치유와 능력을 통해 교회가 하나 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남겨진 과업을 잇는 사명의 계승
박찬섭 목사는 '사명의 계승'을 꺼내 들며 다음 세대 사역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안했다. 여호수아서 18장의 말씀을 빌려, 기성세대의 역할은 성취된 과거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남겨진 하나님의 과업을 자녀들에게 보여주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말로 하는 지시를 넘어 삶으로 쟁취해야 할 비전을 위임할 때, 잠든 세대가 비로소 깨어난다는 것이 그의 지론.
그는 세대를 깨우는 첫 단추로 '예배 처소의 이동'을 강조했다. 이스라엘 백성이 진영의 중심을 길갈에서 정복지인 실로로 옮겼듯, 오늘날의 신앙도 교회 건물을 넘어 가장 치열한 삶의 현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젊은이들이 선교 현장을 직접 밟고 그곳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눈으로 확인할 때, 이들은 수동적인 관찰자에서 하나님 나라를 기획하는 주역으로 거듭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철학은 뉴저지초대교회가 지난 3년간 실험해 온 '듀(DEW) 미니스트리'의 성과로 증명됐다. 52주 학습부터 리트릿, 미션 필드 적용, 일상 파송으로 이어지는 네 단계의 선교적 교육 구조는 튀르키예와 탄자니아 등지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 이 프로그램은 2027년부터 외부로 개방돼, 자원이 부족한 작은 교회들과 연합하여 다음 세대를 키우는 공유 플랫폼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대학 진학 후 청년들이 교회를 떠난다는 우울한 통계 앞에 주저앉을 시간이 없다. 박 목사는 젊은이들이 열방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직접 체험하도록 돕는 것이 이 시대 교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복음의 횃불을 건네받은 다음 세대가 제2, 제3의 여호수아와 갈렙으로 성장해 남은 과업을 완수하게 하자는 그의 메시지는 참석한 교사들에게 큰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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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나바 목사는 1972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섬마을에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국제 오엠 선교회의 선교사로 북아프리카와 이스라엘에서 사역했다. 미국 남침례교 신학교에서 M.Div와 강해설교학으로 Ph.D를 취득했다. 현재 퀸즈한인교회 담임으로 섬기고 있다.
폭풍 속 영혼을 구하는 교사의 디테일
김바나바 목사는 사도행전 27장을 바탕으로 '폭풍을 이긴 교사의 배'에 대해 전했다. 세속의 가치가 거센 풍랑처럼 아이들을 덮치는 현실 속에서, 침몰하는 배를 이끌고 승객들을 구한 사도 바울의 리더십을 교사의 롤모델로 제시했다. 과거 폭력 조직원으로 오해받던 자신을 향해 "눈이 예수님을 닮았다"고 말해준 한 사람의 격려가 인생의 항로를 바꾼 일화를 소개하며, 교사의 세밀한 시선이 지닌 파급력을 증명했다.
위기 속 영혼을 살려내는 교사의 필수 자질로 그는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지식 전달 이전에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고 "안심하라"고 말해줄 수 있는 '선한 교사(Good Teacher)'의 성품이다. 나아가 "우리는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는 바울의 확신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명랑한 비전을 심어주는 '낙관적인 교사(Optimistic Teacher)'의 태도가 침몰하는 영혼을 건져올리는 구명정이 된다.
사랑의 완성은 구체적인 행동에 있다. 누가가 배에 탄 276명을 정확히 헤아렸듯,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고 실질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세밀한 교사(Detail Teacher)'의 플랜이 동반되어야 한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천사 대신 교사들을 삶의 폭풍 한가운데로 보내셨음을 분명히 하며, 이 세 가지 마음(G.O.D)을 품은 교사들이 각자의 사역지에서 구원의 항구로 아이들을 인도하는 승리자가 되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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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드류 목사는 뉴욕시에 세 개의 캠퍼스를 둔 다인종 교회인 Hope Church NYC의 설립자이자 담임목사이다. 그는 또 깊이 변화된 목회자와 리더들의 배출을 통해 교회 문화를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단체(Emotionally Healthy Discipleship)의 대표를 맡고 있다.
아름다움과 절망 사이, 하나님의 치밀한 추적
현 드류 목사는 기독교의 본질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추적'이라는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창조의 '아름다움(Beautiful)', 죄로 인한 '실망(Disappointing)',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소망(Hopeful)'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성경의 거대한 내러티브를 요약했다. 인간의 수치심과 고통이 교차하는 절망의 한복판에서, 숨어있는 영혼을 향해 "네가 어디 있느냐"고 먼저 말을 건네시는 하나님의 끈질긴 행보가 바로 복음의 핵심이라는 것.
대량 생산된 기적이 아닌 각 사람의 필요에 맞춘 '수공예' 같은 예수님의 사랑이 현장에서 조명됐다. 12년간 혈루증을 앓던 여인을 군중 속에서 찾아내 '딸'이라 부르신 것은 육체의 치유를 넘어 수치심으로 얼룩진 내면을 회복시키려는 치밀한 배려였다. 현 목사는 정서적으로 건강한 제자도의 빙산 모델을 통해, 교회가 성도들의 표면적인 행동 변화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수면 아래 감춰진 90%의 아픔을 다루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 영혼을 쫓는 사역은 교사 자신의 내면이 먼저 회복될 때 비로소 능력을 발휘한다. 현 목사는 잃어버린 자를 찾아 이민 교회의 척박한 땅을 일구어 온 차세대 사역자들의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음을 자신의 성장 배경을 통해 증명했다. 그는 교사들이 먼저 하나님 앞에 자신의 연약함을 온전히 내어놓고 치유를 경험할 때, 다음 세대를 향한 끊임없는 추적의 발걸음을 이어갈 수 있다는 묵직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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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나 교수는 공인 결혼·가족치료사(LMFT)로, 가정사역학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으며 HIS 대학교 겸임교수로 섬기고 있다. 뉴욕 The Remnant Church의 정조셉 목사의 사모다.
뇌가 바뀐 불안 세대, 해답은 진리의 실천에 있다
정한나 박사는 조나단 하이트 교수의 저서 『불안한 세대』를 바탕으로 삼아, 스마트폰과 과잉보호가 낳은 청소년들의 뇌 구조 재배선 현상을 냉철하게 분석했다. 18~34세 인구의 65%가 불안을 호소하는 정신건강의 위기 속에서, 해답은 이미 성경 안에 주어져 있었다. 정 박사는 문제의 돌파구를 지식의 축적이 아닌 '예수님을 닮은 삶'의 실천에서 찾았다.
부모와 교사가 먼저 일상에서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맺는 모범을 보일 때, 불안에 갇힌 자녀들은 비로소 안정을 찾는다. 그녀는 분노가 많던 둘째 아들을 성경적 부모 교육과 놀이 치료로 끌어안았던 개인적 경험을 담담히 꺼내 놓았다. 통제하려는 부모의 욕심을 내려놓고 자녀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수용했을 때, 굳게 닫혔던 아이의 마음이 열리고 정체성이 회복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해 회중의 깊은 몰입을 이끌어냈다.
거센 파도를 보고 두려움에 빠졌던 베드로처럼, 우리 세대 역시 끊임없이 흔들리고 실패한다. 정 박사는 실패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즉시 손을 내미시는 예수님을 붙잡고 다시 일어서는 반복적인 훈련이 중요함을 짚었다. 권위적인 훈계를 멈추고 자녀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용기, 하나님과의 친밀한 기도를 양보하지 않는 결단이야말로 불안한 세대를 소망으로 이끄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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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김 박사(PhD, MAR, MEd)는 심리학자이자 성경적 상담가로, 20년 이상의 상담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개인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펜실베이니아주 Ambler에 위치한 Hope Montco Church에서 돌봄 및 상담 디렉터로 섬기고 있다.
체면을 넘어, 정서적 고통의 공백을 메우는 공동체
심리학자 김모니카 박사는 아시안 아메리칸 교회 내에 깊게 패인 '정서 돌봄의 공백'을 정면으로 다루었다. 인종차별의 상처와 부모 세대의 이민 트라우마가 자녀들에게 고스란히 전이되고 있지만, 한인 교회는 여전히 체면과 낙인(Stigma)을 두려워해 이들의 고통을 침묵 속에 방치하는 경향이 짙다. 말씀과 기도만으로 모든 정신 질환을 치유할 수 있다는 단편적인 접근을 경계하며, 공동체 전체가 서로의 짐을 나누어지는 체계적인 돌봄 시스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돌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실천적 대안으로 '교통신호 3단계 모델'이 제시됐다. 예방에 집중하는 초록색 단계부터, 외부 전문가와 연계해 맞춤형 대응을 세우는 노란색 단계, 학대나 자살 위기 등 즉각적인 조치가 필수적인 빨간색 단계까지 정교한 매뉴얼을 구축해야 한다. 모든 짐을 담임목사 한 명에게 지우는 관행을 끊어내고, 사역 부서별로 전문적인 팀을 꾸려 지속적인 추적 관찰을 실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장의 교사들에게 법적 책임을 인지시키는 일도 잊지 않았다. 미성년자를 돌보는 교사들은 학대나 위기 징후를 발견할 시 관계 당국에 알려야 하는 '신고 의무자(Mandated Reporter)'다. 김 박사는 절차를 준수하는 것이 곧 사랑의 실천임을 못 박으며,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셨듯 교회 역시 상처 입은 자들의 가장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야 한다며 강의를 맺었다.
각론으로 들어간 오후 세션, 한계를 넘는 사역의 확장
오후 브레이크아웃 세션은 각론으로 들어가 사역 현장의 디테일을 채우는 시간이었다. 현 드류 목사의 정서적으로 건강한 전도, 김바나바 목사의 한계를 넘은 교사의 집 등 심화 강의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정한나 박사의 장애 자녀를 위한 안전한 교회 학교 구축, 김모니카 박사의 위기 청소년 돌봄 매뉴얼 등 특수 사역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이 밀도 있게 다루어졌다.
메트로 커뮤니티 교회 양 셜리 목사를 비롯해 박승근, 장요한, 에드윈 콜론, 패트릭 지 목사 등 다양한 현장 사역자들의 비전도 가감 없이 공유됐다. 장애인, 중독 회복, 청년 사역 등 교회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들이 테이블 위에 올랐다. 이른 아침부터 이어진 촘촘한 일정은 잃어버린 한 영혼을 좇는 예수의 시선을 자신의 몫으로 받아든 참석자들의 결연한 기도와 함께 마무리됐다.
2026 BLESSED 컨퍼런스 자료집 보기
https://njchodae.org/wp-content/uploads/2026/01/2026Blessed_registration.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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