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워싱턴이 기도로 덮인다"... 트럼프, '건국 250주년' 영적 청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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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ㆍ2026-02-05 11: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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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고백 "나는 기도가 두렵고도 절실하다"
트럼프 백악관에 부는 '신앙의 바람'의 방향은
[기사요약] 제74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2026년 5월 내셔널 몰 대규모 기도 성회를 예고하며 미국을 '하나님 아래 하나의 국가'로 재봉헌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존슨 수정헌법 무력화, 교내 기도 권리 강화 등 구체적인 종교 자유 수호 성과를 열거하며 신앙이 미국의 진정한 '초능력'임을 강조했다. 텍사스 홍수 생존자의 기적 같은 실화를 통해 기도의 힘을 강조한 그의 연설은 단순한 정치적 메시지를 넘어선 영적 호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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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조찬기도회에서 텍사스 홍수 생존자들의 기적적인 이야기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백악관 유튜브 채널 캡처)
"정치가 아닌 기도가 이 나라를 다시 세웁니다"
미국 건국 250주년이라는 역사적 분기점 앞에 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은 선명했다. 2월 5일 오전 워싱턴 힐튼 호텔, 제74회 국가조찬기도회(National Prayer Breakfast) 강단에 선 그는 평소의 거침없는 정치적 발언 대신, 묵직하고도 구체적인 '영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1시간 가까운 연설의 방점은 2026년 5월 17일,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서 열릴 대규모 기도 성회에 찍혔다. "우리는 그날, 미국을 '하나님 아래 하나의 국가(One Nation Under God)'로 다시 봉헌할 것입니다." 그의 선언은 단순한 행사 예고가 아니라, 흩어진 미국의 영성을 워싱턴의 심장부에서 다시 묶어내겠다는 결기 어린 다짐이었다.
트럼프 타워의 55인 목사들과 '존슨 수정헌법'의 족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종교 자유 수호 의지를 설명하며 과거의 비화를 상세히 공개했다. 2016년 대선 직전, 트럼프 타워 꼭대기 층 회의실에 모였던 55명의 목회자 이야기였다. 당시 그는 목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지만, 돌아온 것은 차가운 침묵뿐이었다. 이유는 다름 아닌 '존슨 수정헌법(Johnson Amendment)'. 1954년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이 주도한 이 법안은 종교 단체가 정치적 발언을 할 경우 면세 혜택을 박탈하는 강력한 족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목회자들이 강단에서 진실을 말하면 교회가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회고하며, 자신의 행정부가 이 족쇄를 사실상 무력화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목사들은 세무조사의 공포 없이 자유롭게 신앙의 양심을 외칠 수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종교 자유의 실질적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교육부를 통해 공립학교 내 기도 권리를 보호하는 새로운 지침을 하달했음을 알리며, "민주당이 소송을 걸어오겠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이크 존슨 의장과의 점심, 그리고 '돌아온 성경'
연설은 미국의 영적 기류 변화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데이터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한 해 동안 미국 내 성경 판매량이 지난 100년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놀라운 통계를 제시했다. 또한 지난 12개월 사이 청년층의 교회 출석률이 급증하고, 일부 교회에서는 회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을 '대각성'에 비유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의 동력을 행정부 내부에서부터 찾았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언급하며 "그는 점심 식사 자리에서도 '대통령님, 기도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묻는 사람"이라며 "내가 그와 함께하는 이유는 그가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는 농담 섞인 진심을 전했다.
또한 법무부(DOJ) 내에 '반기독교 편향 근절 전담팀(Task Force)'을 신설했음을 밝히며, 신앙인들이 사회적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시스템 차원에서 보호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크리스마스의 공습과 텍사스의 기적
트럼프 대통령은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위한 '행동하는 믿음'을 강조하며 나이지리아 사례를 들었다. 그는 기독교인을 학살하는 테러리스트들을 향해 지난 크리스마스 당일, 강력한 공습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들이 똑똑히 알아듣도록, 정확히 크리스마스에 타격하라"고 명령했다는 그의 말에는, 종교 박해에 대해선 타협 없는 '힘을 통한 평화' 원칙이 적용됨을 시사했다.
연설의 클라이맥스는 텍사스 '캠프 미스틱' 홍수 사건의 생존자 엠마 폴스와 런던 스미스의 증언이었다. 지난여름, 30분 만에 강물이 20피트나 불어난 절체절명의 순간, 이 어린 상담사들은 아이들을 대피시키고 옥상에서 간절히 기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기도할 때, 물은 거짓말처럼 발치 몇 인치 앞에서 멈췄다"며, "기도는 치유하고, 힘을 주며, 구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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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기도는 미국의 초능력(Superpower)입니다"고 외쳤다.(AI생성사진)
그는 청중을 응시하며 단호하게 결론지었다. "기도는 미국의 초능력(Superpower)입니다. 그것은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입니다." 정치적 양극화와 혼란 속에서도, 결국 미국을 지탱하는 힘은 무릎 꿇는 신앙에 있다는 노련한 리더의 통찰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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