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천수 목사의 영성 계승한 최광천 목사, 뉴욕 신년성회서 '영의 물리학' 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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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ㆍ2026-01-15 02:3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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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2026년 신년연합부흥성회가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하크네시야교회와 뉴욕살롬교회 공동 주최로 열렸다. 강사 최광천 목사는 40세에 겪은 목회의 처절한 실패 속에서 발견한 '영성 원리'를 3일간 쏟아냈다. 그는 "눈에 보이는 형체(결과)를 바꾸려 애쓰지 말고, 그것을 만들어내는 운동(삶의 에너지)과 그 운동의 근원인 영(의식)을 바꾸라"고 강조했다. 이천수 목사의 영성 맥을 잇는 최 목사는 '소나무 기도'의 실패담부터 노인 목회의 성공 사례까지, 구체적인 경험과 로마서 강해를 통해 2026년을 관통할 영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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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천 목사가 13일 저녁 하크네시야교회 강단에서 "질그릇 같은 우리 내면에 어떤 영을 채우느냐가 2026년의 형체를 결정한다"며 열정적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능력을 받아야 목회가 된다고 해서 산에 올라갔습니다. 유명한 부흥사가 그러더군요. 소나무 다섯 뿌리는 뽑아야 능력이 임한다고. 밤마다 산에 올라가 나무를 붙들고 씨름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내면에서 이런 울림이 들려왔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만든 피조물이다. 낮에는 햇빛 받고 밤에는 쉬어야 하는데, 주의 종이라는 사람이 밤마다 와서 왜 나를 괴롭히느냐.' 그때 깨달았습니다. 능력은 밖에서 무엇을 쟁취하거나 소나무를 뽑아서 얻는 게 아니었습니다."
한국 교계에서 '영성 목회의 거장'으로 불렸던 고 이천수 목사의 제자, 최광천 목사(부천 흰돌교회)가 뉴욕 강단에서 터트린 고백이다.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하크네시야교회(전광성 목사)와 뉴욕살롬교회(양미림 목사)가 공동 주최한 '2026년 신년연합부흥성회' 현장은 단순한 부흥회를 넘어, 영적 원리를 해부하는 세미나 현장을 방불케 했다.
40세의 절망, 그리고 '영(Spirit)'을 만나다
최 목사는 자신의 40세를 '영적 고갈의 시기'로 회상했다. 29세에 목사 안수를 받고 사우디 선교와 침례교 본부 사역을 거쳐 개척에 뛰어들었지만, 남은 것은 2억 원의 빚과 탈진뿐이었다. "사람을 모아 교회를 짓고, 교회를 지으면 돈이 생기고, 돈이 생기면 선교하겠다"는 그의 목회 공식은 철저히 무너졌다.
그때 만난 멘토가 이천수 목사였다. 이 목사는 빚 문제 해결을 묻는 그에게 엉뚱하게도 "방언 기도를 깊이 하라"고 조언했다. "당장 돈 갚을 날짜가 급한데 무슨 방언이냐"고 반문하고 싶었지만, 그는 순종했다. 그리고 고린도전서 14장과 로마서 8장의 말씀을 통해 '영으로 비밀을 말하는 기도'의 본질을 깨닫게 된다.
"그전까지 제 기도는 '주여, 돈 갚게 해주세요. 교회 부흥되게 해주세요'라는 반복적인 하소연이었습니다. 하지만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기도하기 시작했을 때, 제 자의식이 아닌 하나님의 의식이 내면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창세 전부터 나를 예정하시고 복 주시기로 작정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믿어지기 시작한 겁니다."
영적 메커니즘: 영 → 운동 → 형체
이번 성회의 핵심은 최 목사가 30년 목회 경험으로 정립한 '영적 메커니즘'이었다. 그는 인생의 결과물을 '형체'로 정의하며, 많은 성도가 이 형체(돈, 건강, 성공)만을 바꾸려다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형체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완성품(수박)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수박 대신 수박씨(말씀)를 주십니다. 그 씨앗이 우리 마음밭에 떨어져 자라나야 비로소 형체가 됩니다. 이 과정에는 법칙이 있습니다. '영(의식)이 운동(삶의 에너지)을 낳고, 운동이 형체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최 목사는 인간의 내면을 지배하는 영을 세 가지로 구분했다. 먼저 ‘하나님의 영’은 하나님을 의식하게 하며,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계획을 보게 한다. 그리고 ‘사람의 영’은 끊임없이 사람의 눈치를 보고,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실망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세상의 영(자의식)’은 환경을 부정적으로 해석하게 하며, "내 팔자는 왜 이럴까"라는 자조에 빠지게 한다.
그는 "지금 세상이 살기 힘든 것은 세상 자체가 나빠져서라기보다, 내 안의 '자의식'이 하나님 의식보다 커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빈자리가 많은 예배당을 보고 "오늘도 망했네"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의식이지만, "빈자리가 많으니 전도할 공간이 많구나"라고 해석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이 주는 시각이라는 것.
2026년의 승부처: '감(Feeling)'을 이기는 '말씀의 선포'
최 목사는 영이 삶의 운동 에너지로 전환되는 가장 강력한 도구로 '말(Words)'을 꼽았다. 그는 "말은 곧 영(요 6:63)"이라며, 내면의 영적 상태가 입술의 고백을 통해 밖으로 표출될 때 운동력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저는 10년 동안 무명 목회자로 살면서 공항 픽업 기사를 했습니다. 그때마다 입술로 선포했습니다. '나는 말씀을 들고 세계로 나갈 것이다.' 현실은 동네 밖도 못 나가는 처지였지만, 영의 선포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10년 후, 기적처럼 미국 집회 길이 열렸고 결국 지금 이 자리까지 서게 되었습니다. 빚을 갚으려 뛰어다닌 것이 아닙니다. 영을 바꾸고 입술의 운동력을 바꿨더니, 빚이 갚아지고 건물이 생기는 '형체'가 따라온 것입니다."
그는 회중들에게 "2026년은 육신의 '감(Feeling)'으로 살지 말고 성령의 '감동'으로 살라"고 주문했다. "육신의 감은 '불안하다, 안 될 것 같다'는 신호를 보내지만, 성령의 감은 시편 91편의 약속처럼 '천 명이 넘어져도 너는 안전하다'는 확신을 줍니다. 이 영적 감각을 붙잡고 믿음의 말을 선포할 때, 여러분의 2026년은 세상이 감당 못 할 형체로 빚어질 것입니다."
구체적 적용: 노인 목회와 가스 폭발 사고의 간증
메시지의 설득력을 더한 것은 최 목사의 생생한 목회 현장 이야기였다. 그는 부천 흰돌교회에서 진행 중인 노인 목회(무료 급식 및 예배)를 소개했다.
"처음엔 그저 밥 한 끼 드리고 끝나는 사역이라 생각했습니다. 제 자의식으로는 '실패한 인생들'이라며 그들을 판단했죠. 하지만 성령께서 '그들도 천하보다 귀한 영혼'이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컵라면을 사 들고 다가가 눈을 맞추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지금은 90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모여 찬송가 '변찮는 주님의 사랑과'를 떠나갈 듯 부릅니다. 아이들도 제 설교가 쉽고 재밌다며 부모를 전도해옵니다. 영과 영이 통하면, 나이와 상관없이 변화가 일어납니다."
또한 그는 과거 교회 내 부탄가스 폭발 사고 당시의 일화를 통해 '완전하신 하나님'을 증거했다. "난로 옆 가스통이 터져 유리창이 박살 났는데, 불과 1.5미터 옆에 있던 저는 머리카락 하나 상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폭발 파편이 튀는 각도가 제 키를 절묘하게 빗겨 나갔더군요. 키가 10cm만 더 컸어도 큰일 날 뻔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제 작은 키조차 하나님의 완전하신 설계라고 믿습니다."
3일간 이어진 은혜의 향연
이번 성회는 말씀뿐 아니라 뉴욕 교계의 연합이 돋보이는 자리였다. 첫째 날(13일)은 오태환 목사의 인도로 시작해 이지용 목사(겟세마네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 목사는 "뉴욕 도성을 책임질 믿음의 역량을 허락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문종희 목사의 헌금기도와 김희복 목사(두나미스신학교 학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둘째 날(14일)은 전광성 목사(하크네시야교회)가 인도하고 박시훈 목사(뉴욕목사회 총무)가 기도를 맡았다. 이만호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의 축도로 마쳤으며, 최 목사는 '혼의 구원을 이루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셋째 날(15일)은 양미림 목사(뉴욕살롬교회)의 인도로 김경열 목사(뉴욕영안교회)가 기도하고, 두나미스에어로폰의 특별 헌금찬양이 있었다. 박희근 목사(뉴욕목사회 회장)의 축도로 3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경배와 찬양은 김은경 전도사와 이광선 전도사가 번갈아 맡아 영적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영을 바꾸는 싸움을 먼저 시작하라
최광천 목사는 집회를 마무리하며 "형체(결과)가 없다고 낙심하지 말라. 형체는 운동의 결과이고, 운동은 영의 결과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2026년, 당장 눈앞의 문제와 싸우지 말고, 내 의식을 말씀으로 채워 영을 바꾸는 싸움을 먼저 시작하라"는 과제를 남겼다.
시스템과 프로그램에 지친 이민 목회 현장에, '투박하지만 본질적인 영성'으로 승부한 최광천 목사의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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