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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도 맛집처럼 소문나야 한다" 은혜사랑장로교회(이기훈 목사) 설립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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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6-01-05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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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2026년 1월 4일, 뉴욕 플러싱에서 은혜사랑장로교회(이기훈 목사) 설립 감사예배가 열렸다. 설교를 맡은 박희소 원로목사는 "좋은 교회는 맛집처럼 평판이 좋아야 한다"며 초대교회를 모델로 제시했다. 이기훈 목사는 "사람보다 예수를 높이며, 지친 이들이 부담 없이 찾는 쉼터 같은 교회"를 지향한다고 밝혔다.45d18e60635a52cdfb900e6a040d0350_1767601943_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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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사랑장로교회(이기훈 목사) 설립 감사예배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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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사랑장로교회(이기훈 목사) 설립 감사예배 참가 목회자

"지상에 완벽한 교회는 없다. 그러나 따라가야 할 '원형'은 존재한다."

새해 벽두인 1월 4일 오후 2시, 뉴욕 퀸즈 플러싱의 한 작은 예배 처소. 강단에 선 90대 노(老) 목회자의 일성은 단호했다. 은혜사랑장로교회(담임 이기훈 목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척감사예배 현장은 화려한 팡파르 대신, 교회의 본질을 묻는 진지한 질문으로 채워졌다. 단순히 또 하나의 교회가 생겨난 것이 아니라, '어떤 교회여야 하는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그 출발점에 놓여 있었다.

뉴욕 교계의 산 증인인 박희소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는 이날 설교에서 초대교회인 예루살렘 교회를 현대 교회가 지향해야 할 유일한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30대에 목회를 시작해 90이 넘도록 60년을 강단에 섰지만, 하자가 없는 완전한 교회는 본 적이 없다"고 전제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말아야 할 '건강한 교회 모델'의 4가지 조건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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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소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교회도 식당처럼 맛(말씀)과 평판이 좋아야 원근각처에서 찾아온다"며 건강한 교회의 모델을 제시했다.

맛집처럼 소문나는 교회: "평판이 곧 전도다"

박희소 목사의 설교 중 청중의 귀를 가장 강하게 잡아끈 대목은 '교회와 식당의 평판'을 연결한 메시지였다. 박 목사는 "아무리 먼 거리라도 맛이 좋고 소문이 나면 손님이 찾아가듯, 교회 또한 지역 사회에서 평판이 좋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 갈비가 유명하면 서울에서도 먹으러 간다. 음식에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데살로니가 교회의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던 것처럼, 억지로 오라 하는 것이 아니라 '가고 싶은 곳'이 되어야 한다."

박 목사는 좋은 평판의 전제 조건으로 ▲좋은 지도자 ▲가치관의 변화 ▲지속적인 성장을 꼽았다. 그는 개척자인 이기훈 목사 부부를 향해 "첫인상만 봐도 알 수 있는 준비된 지도자"라고 평하며, 지도자의 역량이 교회의 그릇을 결정함을 시사했다. 또한 "예수를 믿는다면 '사람 변했다'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개 꼬리 3년 묵혀도 그대로라면 희망이 없다"라며 성도들의 가치관 변화를 촉구했다.

"시작은 미약하나..." 말씀 위에 세우는 뼈대

예배의 순서는 뜨겁게 진행됐다. 이기훈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황경일 목사의 기도로 깊이를 더했다. 황 목사는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말씀처럼, 이 교회가 단순히 양적 부흥을 넘어 영혼을 구원하는 성전이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개척 초기 헌신하는 박형자 사모와 성도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어 등단한 케빈 리와 강민철 집사의 특별찬양과 샬롬 하모니카 선교회(단장 이기성 목사)의 봉헌 찬양은 좁은 예배당을 꽉 채우며 개척교회의 열기를 대변했다. 이날 예배는 뉴욕리폼드총신대 총장 김용익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김 목사는 이기훈 목사의 은사로, 제자의 첫걸음을 축복하며 파송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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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사랑장로교회 이기훈 목사 부부

"목사 이전에 사람, 성도 이전에 사람"

답사에 나선 이기훈 담임목사는 시종일관 몸을 낮췄다. 리폼드총회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2024년 11월 목사 임직을 받은 그는 자신의 목회 철학이 은사 김용익 목사의 가르침인 '인간됨'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기훈 목사는 "목사가 되기 전에 학자가 되고, 학자가 되기 전에 성도가 되며, 성도가 되기 전에 먼저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교회의 외형적 성장보다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서로의 삶을 조용히 기도로 섬기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목사가 밝힌 은혜사랑 교회의 핵심 가치는 '위로'와 '회복'이다. 이 목사는 "예수님을 잘 믿는 분도 환영하지만, 신앙생활에 지쳐 잠시 떠나있던 분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가나안 성도(교회에 나가지 않는 크리스천)'가 급증한 한인 이민 교계의 현실을 반영한 목회적 전략이자 진심으로 읽힌다.

은혜사랑 장로교회는 화려한 프로그램 대신 ▲말씀의 위로 ▲살아있는 찬양 ▲예수 중심의 섬김이라는 기본기로 승부수를 띄웠다. 교회는 매주 주일 오후 2시, 플러싱 41-13 149 Place, #3F에서 예배를 드린다. (문의: 917-887-6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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