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교계 이끌 새 리더십… 제51대 회장에 이택래 목사 만장일치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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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11-19 07:0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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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가 제51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이택래 목사, 부회장에 장재웅 목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다툼 없는 축제의 장’을 지향한 이번 총회는 관할 지역을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전역으로 명문화하는 회칙 개정을 통과시켰으며, 현실의 고난을 이기는 영적 리더십을 다짐하는 은혜로운 시간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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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교협 제51차 총회, 신임 회장단 선출하고 연합을 다짐했다.
워싱턴 지역 한인 교회들의 연합체인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이하 교협)가 지난 10월 27일 와싱톤한인교회에서 제51차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리더십을 세웠다. 이날 총회는 갈등과 분열이 잦은 이민 교계 현실 속에서 "다툼이 아닌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전찬선 직전 회장의 바람처럼, 회원 간의 화합과 격려가 오가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회원들의 만장일치 박수 속에 제51대 신임 회장에는 이택래 목사가, 부회장에는 장재웅 목사가 각각 선출됐다. 워싱턴 교협 측 제공 자료에 따르면, 이날 총회는 광역 워싱턴 지역을 중심으로 하던 기존 관할 지역을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주 전역으로 명확히 확대하는 회칙 수정안도 통과시켰다. 이는 교협의 사역 지경을 넓히고 더 많은 지역 교회를 포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예배 설교를 맡은 최윤환 목사는 ‘현실보다 강한 것’이라는 제목으로 목회자가 지녀야 할 본질적인 힘을 조명했다. 최 목사는 "목회자들이 현실의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오직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확신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6·25 전쟁의 참혹한 기억과 목회 현장의 어려움을 회고한 그는 "목회자는 의심과 열등감을 극복하고 예수님의 얼굴을 닮은 영적 지도자로 굳건히 서야 한다"며 후배 목회자들에게 깊은 도전을 전했다. 또한 이웃 사랑의 실천은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깊이 체험한 자만이 세상의 두려움을 이기고 감당할 수 있는 영역임을 강조했다.
앞서 전찬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회원들이 서로 좋은 인상을 나누고 대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교협이 세상으로부터 칭찬받는 초대교회와 같은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했다. 이날 전 회장은 지난 회기 동안 교계 연합과 5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헌신한 박엘리사 전 회장과 이병완 50주년기념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어진 회무 처리는 신속하고 질서 있게 진행됐다. 감사로는 정성민 목사(MD)와 노대준 목사(VA)가 인준되었으며, 향후 회칙수개정위원회 조직 권한은 신임 회장단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김양일 목사의 기도로 마무리된 이번 총회는 워싱턴 교계가 지난 50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새로운 반세기를 향해 첫발을 내디디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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