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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C 뉴욕동노회 2025 신년하례회 “예수님이 지금 내 설교를 듣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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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5-01-0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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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뉴욕동노회는 2025 신년하례회를 1월 7일(화) 오전 10시 뉴저지 복음으로사는교회에서 열었다.7214042aebaa2c7f2f8e23504aa9ac7e_1736354759_9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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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예배는 인도 김세중 목사, 기도 이상만 목사, 성경봉독 최성현 목사, 설교 허민수 목사, 신년합심기도, 신년축사 황상하 목사, 광고 문신언 목사, 축도 김남수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노회장 허민수 목사는 민수기 6:22-26 말씀을 본문으로 “이렇게 축복하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신년합심기도는 장기수 목사가 “전쟁의 종식과 이 땅의 평화를 위해”, 박희근 목사가 “미국과 한국의 평안과 영적부흥을 위해”, 이규섭 목사가 “총회, 노회, 지역교회, 선교”를 위해 마무리 기도를 했다.

 

예배후에는 새해친교가 신철웅 목사와 이문범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신년만찬이 차석희 목사의 기도후에 나누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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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퇴한 황상하 목사가 신년축사를 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1.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새해가 참 희비가 엇갈리는 해이다. 정치적 입장이 다르니까 다를 수도 있겠지만 많은 어려운 가운데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이 돼서 저는 너무너무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그렇게 되기를 열심히 열심히 기도해 왔다.

 

지금 한국이 매우 어렵다. 한국의 어려운 정치적 상황을 보면서 참 속상하고 비판도 했다. 미국을 가만히 지켜보니까 트럼프가 재선이 안 되고 낙선되고 그 수많은 비난과 탄핵과 모함에 휩쓸리면서 견뎠던 것이 미국으로서도 그렇고 트럼프 개인으로서 참 다행이며 하나님께서 더 크게 일을 더 온전하게 일을 이루셨다고 생각한다.

 

또 한국도 지금 과거에 겪어보지 못했던 너무 어려운 상황인데 전 그렇게 생각한다. 전화위복이 될 거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니 어떤 결정으로 내려지든지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정말 하나님의 백성들이 기도하고, 또 순전하고 의로운 자들이 하나님께 간구하는 대로 하나님께서 일을 이루어 주시리라고 믿는다. 

 

2.

 

그래서 이런 관점에서 새해 여러분들이 위로받으시기를 바랍니다. CS루이스가 쓴 책 중에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라는 31편의 편지로 이루어진 책이 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하나님의 뜻과 승리에 대하여 악마의 관점에서 통찰하는 책이다. CS루이스는 금세기의 천재이다. 그가 기독교를 바라보면서 악마의 관점에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그 형편을 이야기한 것이다. 

 

여기 보면 스크루테이프는 아주 지능이 탁월한 그런 아주 머리가 좋은 악마이다. 그런데 조카이자 서툰 악마인 웜우드에게 사람들을 잘 유혹해서 지옥까지 데려가라고 시킨다. 근데 번번이 실패한다. 가서 유혹하려면 오히려 신앙이 좋아져서 실패한다. 그때마다 책망하고 또 새로운 방법을 가르쳐 준다. 그중에 하나가 예수 믿는 사람들은 큰 죄를 짓도록 유혹하면 죄를 짓지 않으니 작은 죄를 여러 번 짓게 만들라고 조언한다. 거짓말도 큰 거짓말 못하게 하고 작은 거짓말을 자꾸 여러 번 하도록 만들라고 조언한다. 그래도 실패한다.

 

3.

 

근데 스크루테이프가 이야기하는 중에 이런 대목이 있다. 기독교인들을 유혹해서 지옥으로 보내는 좋은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사회의 좋은 문제들, 누구든지 보면 괜찮은 문제라고 지원하겠다는 그런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소수자인권 문제, 환경 문제, 경제정의 문제, 역사인식 문제 등의 문제에 대해서 기독교와 연결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적 동성애, 성경적 환경문제, 성경적 경제정의, 성경적 정치를 얘기하도록 하라고 어드바이스한다. 

 

CS루이스가 악마의 관점을 통해서 뭘 의도하는가? 아마 CS루이스는 환경문제를 성경과 관련시켜 가지고 학자들로 하여금 연구하게 하면, 성경을 레퍼런스로 써가지고 환경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적 환경관, 성경적 경제관이 이렇다고 얘기하는 과정에서 성경은 제2의 취급을 받고 환경문제가 더 큰 문제로 취급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악마는 성공하는 것이다. 그래서 정말 모든 학자들과 신앙이 좋은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악마가 자기의 뜻을 관철시키도록 그렇게 만든다. 근데 참 다행스러운 것은 결국은 악마가 실패한다. 하나님을 이기지 못한다. 그래서 결국 이기지 못하고 실패한다는 것이 저에겐 참 큰 메세지이다.

 

그리고 지금 이 미국과 한국의 상황을 보니 정말 악마가 별별 교묘한 방법으로 정말 하나님을 부인하고 기독교의 진리를 부인하고 복음을 부인하지만 결국은 그들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우리가 명심하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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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있다. 원래는 그 말이 오리지널은 아니고 “하나님은 디테일에 있다”라는 것이 오리지널이라고 한다. 아마 중세교회가 너무 타락해서 어떤 면에서 형식적인 것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디테일에 가서는 하나님을 부인하는 행동을 하니까 아마 하나님은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생겨났던 것 같다.

 

세월이 흐르면서 ‘하나님’이라는 용어가 ‘악마’로 바뀌어져서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고 하게 됐다. 그 말을 누가 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 니체가 했다는 그런 얘기도 있다. 그래서 니체가 기독교를 볼 때에 정말 겉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디테일에 가서는 정말 악마의 뜻을 따른다는 것이다. 

 

5.

 

미국을 지배하는 기독교로 말하면 교리와 같은 그런 하나의 사상과 이념이 있다. 그것이 DEI입니다. Diversity(다양성), Equity(형평성), Inclusion(포용성)이다. 기독교로 이걸 반박할 수 없어요. 이 개념들 너무 기독교적이고 너무 성경적입니다. 근데 그것이 디테일에 들어가면 거의 무신론으로 변한다. 

 

미국의 정부를 보면 카멜라가 대통령 자격에 있어 대통령 안 됐다는 견해가 있다. 보이지 않는 그림자 정부가 그들을 대통령 세울 때에 정말 자기 욕심만을 위해서 일하는 대통령 한 사람이 필요하지만,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때문에 구색 맞추기로 흑인 대통령 한 사람, 동성애자 장관을 끼워 넣는다는 것이다.

 

근데 미국 정부만 그렇게 구성된 것이 아니고 사회 모든 시스템이 다 그렇게 돼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문가가 정말 일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못 되고 구색 맞추기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도둑질을 해도 국경을 무단으로 넘어다 우리가 용서해주고 포용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에 의해서 이 나라가 통치되고 기업이 운영되니 망할 수밖에 없다.

 

6.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승리하시겠지만 디테일에서 사회문제만 그런 것이 아니고 강단도 그렇지 않나 생각을 한다. 최근에 제가 은퇴하고 공공모임에 가서 목사님들 설교를 듣게 되면 굉장히 마음이 불안하다. 설교를 들으면서 마음이 불안하고 속상하고 화가 난다. 아니 목사님이 설교하러 나와 설교를 안 하고, 본문을 읽고 본문을 얘기하지 않고, 이게 도대체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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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디테일했다. 저는 그 천재 CS루이스가 그렇게 통찰했다고 본다. 악마는 사회만 표적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목사님들과 강단을 표적으로 삼는다. 성경본문을 읽어놓고 다른 얘기하게 하고, 또 성경을 전혀 도구화해 가지고 자기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레퍼런스로만 쓴다. 이런 것에 대해서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하다.

 

특별히 설교할 때 우리가 표방하는 좋은 개혁주의 신학자 혹시 여러분 존경하는 개혁주의 신학자가 있으면 그분의 책을 요약해서 설교하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내가 설교할 때에 칼빈이 여기 와서 내 설교를 듣는다, 게할더스 보스가 내 설교를 듣는다, 코넬리우스 반 틸이 내 설교를 듣고 있다고 한번 그렇게 한번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 더 나아가서 예수님이 지금 내 설교를 듣고 계시다면 내가 어떻게 준비하고 설교해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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