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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전도하게 해주세요" 기도만 하고 끝나는 교인들의 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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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6-03-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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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국 기독교인 대부분이 예수님을 전하고 싶어 기도하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안 믿는 사람과 진짜 친구가 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전도는 단순한 말 전하기가 아니라, 시간을 내어 삶을 나누고 사랑을 보여주는 진짜 관계 맺기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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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 기도만 하지 말고 삶을 나누는 진짜 친구 되기 (AI사진)

 

"하나님,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 예수님을 전할 기회를 주세요." 아침마다 이런 기도를 드리면서, 막상 집 문을 나서면 입을 꾹 닫아버린 적이 있는가. 우리는 복음을 전하고 싶어 안달이 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이상한 침묵 속에 살고 있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2026년 3월 17일에 발표한 새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개신교인들은 전도할 기회를 달라고 열심히 기도하면서도 정작 그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는 경우가 많았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지난 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혹은 겨우 한두 번 예수님 이야기를 꺼냈을 뿐이다.

 

신앙이 자라려면 예수님을 전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와야 한다. 이번 조사에서 교인들의 신앙 성숙도를 점수로 매겼을 때, '복음 전하기' 항목은 100점 만점에 54.8점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4명 중 1명(27%)은 최근 반년 동안 자신의 믿음에 대해 단 한 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라이프웨이 리서치 맥코넬  대표는 "예수님이 남기신 마지막 부탁에 비하면 교인들의 참여도는 기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진짜 친구가 되어줄 시간은 없나요?

 

왜 사람들은 기도는 열심히 하면서 막상 입을 열지 못할까.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과 '진짜 친구'가 되려는 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교인 10명 중 7명은 교회 밖 친구가 있다고 말하지만, 복음을 전하려고 일부러 시간을 내서 안 믿는 사람과 깊게 사귀는 사람은 절반(48%)도 되지 않았다. 일주일에 한 번 교회에 모여 우리끼리만 즐겁게 지내느라, 세상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갈 여유를 잃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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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 기도만 하지 말고 삶을 나누는 진짜 친구 되기 (AI사진)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다가와 "이 약 한번 드셔보세요" 하면 아무도 믿지 않는다. 내가 믿고 좋아하는 친구가 추천할 때 비로소 귀를 기울인다. 복음도 마찬가지다.

 

맥코넬 대표는 "성령님은 스쳐 지나가는 만남으로도 삶을 바꾸실 수 있다. 사람들이 그 메시지를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단하는 기준은 그 말을 전하는 '사람'에게 있다"고 짚어주었다. 마음을 열고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가 전하는 예수님 이야기가 훨씬 깊게 다가간다는 뜻.

 

뉴욕의 한인 교회, '보내심을 받은 자'로 살아가기

 

바쁘게 돌아가는 뉴욕 한복판에서 살아가는 우리 한인 성도들에게 이 조사 결과는 엄중한 과제를 던져준다. 이민 사회의 특성상 우리는 주말마다 한인 교회라는 편안하고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큰 위로를 얻는다. 이제는 그 울타리 밖으로 나가 직장 동료, 학교 친구, 타민족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하며 삶을 나누는 진짜 친구가 되어야 할 때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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