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목사회 포럼 “미래 교계 방향 모색, 세대 간 소통과 협력의 장 마련”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뉴스

뉴욕목사회 포럼 “미래 교계 방향 모색, 세대 간 소통과 협력의 장 마련”

페이지 정보

탑1ㆍ2025-02-10 21:37

본문

뉴욕목사회(회장 한준희 목사)가 주최한 젊은 세대 목사와 기성세대 목사와의 포럼이 2월 10일(월) 오전 10시 CTS뉴욕 방송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교회와 교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세대 간의 이해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젊은 세대 목사들의 목소리를 통해 미래 교회의 비전을 공유하고, 기성세대 목사들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241293_87.jpg


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241294_07.jpg
 

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241294_23.jpg

 

회장 한준희 목사(뉴욕목사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7명의 패널들이 참가했다. 김진우 목사(메트로폴리탄UMC), 노진산 목사(리빙페이스커뮤니티처치), 문덕연 목사(뉴욕참교회), 전광성 목사(하크네시야교회), 정민철 목사(뉴하트선교교회), 이규섭 목사(제자삼는교회), 최호섭 목사(뉴욕영락교회) 등 다양한 교단의 목사들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참석자들은 △차세대 사역의 현실과 사역방향 △이민교회 운영의 어려움 △젊은 세대와 소통 방식 △연합사역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포럼은 CTS 방송 녹화로 진행되었으며, 편집을 거쳐 방송될 예정이다. 또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더 많은 이들이 포럼 내용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뉴욕목사회는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교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준희회장 ‘위기 이민교회, 소통으로 미래모색’

유상열목사, 혼탁한 시대에 하나님 능력으로 승리

세대 간 이해와 협력: 뉴욕 이민교회 희망 찾기

 

한준희 목사(뉴욕목사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유상열 목사(세대화합추진위원장)의 기도와 한준희 목사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유상열 목사는 특별한 만남의 자리를 통해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시는 역사가 모든 장애를 제거하고 마음을 열어 진솔한 소통과 포럼 참여를 이끌어주기를 기도했다. 혼탁한 시대 속에서도 미래를 바라보는 통찰력과 하나님의 뜻 안에서 올바르게 분별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목회를 비롯한 다양한 사역을 이루어 나갈 때 서로 위로하고 힘이 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고 구원의 복음을 확장하며 하나님의 이름이 높이 드러나기를 구했다.

 

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241780_01.jpg

 

회장 한준희 목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목사들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미래 교회를 위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준희 목사는 “한국 기독교는 복음이 빛을 잃어가는 위기에 직면했으며, 개교회 성장이 멈추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됐다. 특히 뉴욕 이민교회는 사명이 저물어가는 시대에 놓여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탈종교 현상, 가나안 성도 증가, 저연령층의 무관심, 저출산 고령화 등의 문제에 직면해 노인목회뿐 아니라 차세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교계 문제점, 청소년 외면, 교회 노령화, 목사 위상 추락 등에 대한 한숨 소리가 높지만, 젊은 목사와 기성 목사 간 소통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목사들이 모여 대화를 시도하며, 뉴욕 이민교회의 미래 방향 모색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준희 목사는 “이민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연합 사업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대한 소망도 있다. 뉴욕 목사회와 뉴욕 교회협의회가 연합하여 하나님 나라 전파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모임이 뉴욕 이민교회의 새로운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목사들의 지혜로운 논의를 통해 미래를 위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했다.

 

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241885_56.jpg
 

최호섭 목사 “청소년들이 교회떠나는 이유와 대책”

청소년이탈, 부모 신앙회복과 세대간 소통서 답찾다

이민교회 위기, 인구감소와 사회적 상 속 해법 모색

 

최호섭 목사(뉴욕청소년센터 대표)는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멀리하는 이유와 대책”에 대한 질문에 “청소년의 교회 이탈은 오래된 문제로, 30년 전부터 논의되었으나 대책 마련에는 미흡했다. 10대 청소년의 교회 출석은 부모의 신앙에 달려있어, 부모가 교회를 떠나면 자녀도 자연스럽게 멀어진다. 30-50대 초반 교인 감소는 청소년 그룹 형성을 어렵게 만들고, 청소년 문제의 근본 원인을 부모의 신앙 이탈에서 찾아야 한다. 과거와 달리 청소년들이 교회를 가지 않아도 온라인 등으로 친구를 만날 수 있게 되면서, 교회에 대한 필요성을 덜 느끼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부모들은 자녀의 신앙 교육보다 세상 교육에 더 큰 관심을 가져, 자녀가 교회에 갈 시간이 부족해지는 경우도 있다. 대학생 이상 영어권 성인들은 청소년 시기의 신앙 교육 부족으로 교회를 떠나거나, 1세 중심의 교회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미국 교회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 1세대의 문화적 갈등과 획일적인 목회 방식은 2세대의 소외감을 낳고, 이는 교회 이탈로 이어진다.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부모 세대의 신앙 회복이 중요하며, 3세대를 위한 교육을 통해 2세대의 교회 복귀를 유도할 수 있다”고 했다.

 

이규섭 목사는 “이민교회는 태생적으로 인구 통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한국에서 이민이 줄면서 교인수가 감소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러한 인구 감소는 이민교회의 근본적인 어려움 중 하나이며, 한국교계의 상황 또한 이민교회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고 했다.

 

전광성 목사는 “한 교회에서 어릴 때부터 함께 성장한 아이가 문제를 일으키면 교인들의 시선과 지적이 부담이 되어 다른 교회로 옮기는 경우가 있다. 교회라는 좁은 사회 안에서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 다른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다.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느껴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찾아 교회를 옮기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한인 사회와 교회의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사회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민교회는 교인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이러한 사회적 현상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242273_95.jpg
 

김진우목사 “젊은 목사들이 이민교회 보는 시각”

세대 갈등 넘어, 상호 존중과 경청으로 소통하다

'젊음' 2세대 잠재력 존중, 평신도 리더십 강화

 

김진우 목사(메트로폴리탄UMC)는 “젊은 목사들은 이민교회를 어떻게 보고 있으며, 기성세대 목사님들과의 목회 방식에 차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진우 목사는 “세대 간 소통 문제는 단순히 나이 차이 때문이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는 태도에서 비롯 될 수 있다. 기성세대도 젊은 세대도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것은 마찬가지이며, 이는 개인의 고집이나 아집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서로 존중하고 경청하는 자세가 부족하면 소통은 어려워진다”고 했다. 

 

그리고 "나 가진 재물 없으나" 찬양 가사처럼,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상대방이 채워줄 수 있다는 겸손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한인 이민 교회에서는 이러한 인식이 더욱 중요하며, 헌금 액수나 발언권의 크기에 따라 의견이 무시되는 불균형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젊다'는 단어에 대한 인식 또한 바뀌어야 한다며, '젊다'는 단순히 나이가 어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성, 열정, 창의성과 같은 긍정적인 가치를 내포하는 단어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우 목사는 “2세대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목회 방식은 세대 차이보다는 목사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평신도 리더십 강화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평신도의 재능을 활용하여 교회의 다양한 사역을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92세 성도의 적극적인 교회 활동처럼, 나이는 소통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교회는 모든 세대가 함께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되어야 하며, 그러한 교회가 결국 사람들을 모이게 할 것”이라고 했다.

 

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243561_67.jpg
 

노진산 목사는 “혹시 젊은 목사님들이 못마땅한 것이 있으면 한번 말씀해 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젊은 목사들에게 못마땅한 점은 전혀 없으며, 오히려 배울 점이 많다. 세대 간 소통에서 중요한 것은 복음적인 세계관을 형성하는 것이다.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불편함은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나라 관점에서 보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다. 과거의 목회 방식을 존경하는 마음과 동시에, 젊은 세대의 새로운 시각을 받아들이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 어느 세대든 배울 점이 있으며, 서로 존중하고 대화하는 가운데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242423_66.jpg
 

문덕연 목사 “이민교회의 문제점과 현실”

이민교회 갈등, 다양성 존중과 복음 안에서 해법

세대·문화 차이넘어, 소통과 인내로 하나 공동체

 

문덕연 목사(뉴욕참교회)는 이민교회의 문제점과 현실, 그리고 추구해야 할 방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문덕연 목사는 “미국 이민교회 목회 23년 차로 한국교회 목회 경험이 없어 이민교회의 어려움을 단정적으로 말하기 조심스럽다. 내가 경험한 이민교회의 어려움 중 하나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다양성에서 오는 갈등이다. 다양한 신앙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좋지만, 각자의 신앙 방식을 고수하며 융화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10년, 20년이 지나도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기다림과 인내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이민 세대 간의 사고방식 차이 또한 존재한다. 70년대 이민 온 사람은 70년대 사고방식을, 80년대 이민 온 사람은 80년대 사고방식을 고수하는 경향이 있다. 언어와 문화 차이 역시 큰 어려움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자녀와 1세 부모 간에는 언어뿐 아니라 문화, 교육 방식에서도 큰 차이가 존재한다. 1세대는 미국에 살면서도 미국을 '우리나라'라고 표현하지 않지만, 자녀 세대는 미국을 '우리나라'로 인식하는 등 정체성 차이에서 오는 갈등도 있다. 다양한 배경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은 어려운 과제”라고 했다.

 

그리고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경험, 기준, 상식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생각을 버리고 복음 앞에 다시 서는 자세가 필요하다. 복음 안에서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할 때, 다양성은 분열이 아닌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했다.

 

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242506_08.jpg
 

전광성 목사 “연합사업의 어려움과 세대간 연결”

1세대-2세대 단절, 소통 부재와 EM 해체의 현실

본이 되는 신앙: 2세대 교회 이탈 막는 핵심 열쇠

 

전광성 목사는 “연합 사업의 어려움, 그리고 기성 목사들과 젊은 세대 목사들의 연결고리, 그리고 1세대와 2세대 간에 추구해야 할 방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했다.

 

전광성 목사는 “1세대와 2세대의 연결고리가 되는 핵심 키워드는 '소통'이다. 최근 1세대와 2세대의 소통 부재로 EM(영어권 회중)이 해체되고, 성도들이 다른 교회로 가는 안타까운 상황을 많이 듣는다. 이는 뉴욕에서 목회하는 현실 속에서 경험하는 소통의 부재를 보여준다. 1세대 부모님들은 헌신적인 섬김으로 본받을 점이 많지만, 교회 내 분쟁하는 모습은 2세대 자녀들에게 큰 상처를 준다”고 했다.

 

이어 “예수님처럼 본을 보여야 하지만, 1세대 부모님들이 하나님을 믿는 올바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롤 모델이 되지 못했기에 2세대들이 교회를 떠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1세대와 2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한 교회를 섬길 수 있는 방안은 앞으로 뉴욕 목사회 등에서 지속적인 포럼과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논의해야 할 과제”라고 했다.

 

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243351_21.jpg
 

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242835_77.jpg
 

이규섭 목사 “이민교회가 쇠퇴하고 있는 원인”

이민교회 목회 33년, 차세대 문제와 해법 통찰

젊은 세대에 투자: 권한 이양과 책임감 부여로

 

이규섭 목사는 “이민교회가 쇠퇴하고 있는 원인, 그리고 이민교회가 미래 방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긴 내용을 나누었다.

 

이규섭 목사는 “33년 목회 경력을 가진 나는 이민교회 목회의 어려움과 은혜를 모두 경험했다. 이민교회 문제를 바라볼 때, 전체적인 관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2세대가 한인 교회를 떠나는 현상을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2세대가 미국 교회에서 목회하는 경우도 많으며, 이는 긍정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27세에 백인 교회 담임 목사가 된 아들의 사례는 2세대의 능력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근본적인 이유는 그들이 처음부터 진정한 크리스천이 아니었기 때문일 수 있다. 교회는 유형 교회뿐 아니라 무형 교회의 개념으로도 접근해야 한다. 청소년들이 교회에 다닐 때 그들의 신앙을 위해 충분히 기도하고 노력했는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 '거의 크리스천'은 진정한 크리스천이 아니며, 아이들이 믿음 안에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세 교회를 담임하면서 늦은 나이에 개척한 교회에서 그동안 고민했던 목회 방식을 실천해 보았다. 온 세대 예배를 드리고 2세 목사를 풀타임으로 초빙하여 2세대에 투자했다. 부모들에게 자녀 교육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하고, 예배에 함께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당회 권한을 축소하고 젊은 집사들에게 재정권을 이양하여 젊은 세대의 교회 참여를 확대했다”고 했다.

 

이규섭 목사는 그 결과를 소개하며 “이는 젊은 세대의 책임감과 헌신을 높이고, 교회 재정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60-70대 장로들은 젊은 세대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들의 주도적인 역할을 지지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당회 권한 이양은 젊은 세대의 교회 이탈을 방지하고 헌금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민교회는 당회 중심의 권한 구조를 개선하고 젊은 세대에게 더 많은 권한을 이양함으로써 교회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했다.

 

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242358_36.jpg
 

노진산 목사 “영어권과 한어권 목회의 차이점”

이민 목회, 한계 속에서 발견하는 복음의 능력

세대 갈등 넘어, 복음으로 하나 되는 이민교회

 

노진산 목사는 둘 다 경험한 영어권 목회와 한어권 목회의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문제점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답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목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뉴욕에서 전임으로 사역한지 34년이 넘었지만, 목회의 본질적인 어려움은 여전히 크다. 특히 이민 목회는 한국이나 영어권 목회보다 더 많은 도전이 따른다. 이민자와 교포를 섬기는 사역은 언어적, 문화적 차이가 크기 때문에 더 복잡하고 힘든 과정이 요구된다.

 

이민 영어 목회와 한국어 목회 모두 공통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교회가 지나치게 종교화되거나 반대로 세속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극단적 모습은 목회자의 판단을 어렵게 만든다. 또한 개교회주의가 심화되면서 지역 교회를 섬기는 데 한계를 보인다. 장로교는 노회와 지역 교회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개교회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공동체적 사역이 약화된다.

 

목회자의 자질 또한 중요한 요소다. 20년 이상 교회 개척 목회자들을 평가하며 소명·성품·역량(3C)을 중점적으로 살펴왔다. 목회자들은 자신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하나님 앞에서 합당하게 살아가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나르시시즘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교회는 목회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섬기기 위해 존재하지만, 목회자들이 자기중심적으로 사역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반성과 회개가 필요하다.

 

목회자들이 쉽게 빠지는 함정 중 하나는 성공주의와 성과주의다. 교회의 외형적 성장과 부흥이 곧 목회자의 성공으로 여겨지는 분위기가 강하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 앞에서의 인정보다 사람들의 인정을 추구하는 모습으로 변질될 위험이 있다. 한국의 한 목회자는 "한국에는 대형교회 목회자와 대형교회 목회자가 되고 싶은 목회자 두 종류뿐"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는 한국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문제다. 목회자가 주일 예배 결과에 따라 감정이 좌우된다면, 다시 한 번 사역의 본질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민 목회의 가장 큰 한계는 언어적, 문화적 장벽이다. 이를 완전히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피트 스케제로 목사가 강조한 "한계의 선물" 개념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한계를 인정하고 그 안에서 충성스럽게 사역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종종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려다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를 벗어나는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민교회는 현실적인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야 한다.

 

젊은 세대 목회자들의 목회관도 기존 세대와 차이가 크다. MZ세대 목회자들은 개인의 감정과 정체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이는 전통적인 목회 방식과의 충돌을 야기하기도 한다. 현대 사회가 강조하는 '표현적 개인주의' 경향 속에서, 젊은 목회자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역하려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교회는 어떻게 젊은 세대와 조화를 이루며 복음을 전할 것인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

 

결국, 영어 목회든 한국어 목회든 가장 중요한 것은 복음의 재발견이다. 고든 콘웰 신학교의 리처드 러플레스 교수는 부흥을 "복음의 재발견"이라고 정의했다. 교회와 목회자는 복음이 무엇인지 다시 깊이 고민해야 하며,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는 삶을 지향해야 한다. 복음의 능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이를 삶으로 실천할 때 참된 교회와 목회가 이루어진다.

 

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243749_7.jpg
 

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242182_83.jpg
 

정민철 목사 “이민교회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방향”

이민 이유와 하나님의 섭리: 200만 한인의 부르심

화목의 복음전파: 이민교회, 하나님나라 대사 사명

 

정민철 목사(뉴하트선교교회)는 이민교회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방향에 대한 사례와 1세들과 2세들 신앙의 차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정 목사는 “이민교회의 미래와 방향을 생각할 때, 먼저 우리 한인 이민자들이 왜 이민을 왔는지,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이곳으로 보내셨는지 고민해야 한다. 지난 50년 동안 200만 명의 한인이 이민을 왔고, 이제는 그 수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왜 200만 명의 한인을 이곳으로 보내셨을까? 2세, 3세들을 키우시고, 1세 교회뿐 아니라 2세, 3세 교회, 다민족 교회를 세우도록 인도하신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물었다.

 

그리고 “고린도후서 5장 17절은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선포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부르시고 보내신 이유는, 우리가 이 시대의 그리스도의 대사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사는 본국을 떠나 본국의 왕을 대표하며, 본국의 입장을 대변하고 화목을 이루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대사로서, 화목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1세 교회, 2세 교회, 다민족 교회 모두 중요하며, 서로 협력하고 연합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이 무엇인지, 왜 우리를 이곳으로 보내셨는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대사로서, 화목의 복음을 전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6년 전 뉴하트선교교회를 개척하고 1~2세 목회를 하면서 다양한 민족을 포용하는 교회를 꿈꾸며 노력했다. 흑인, 백인, 히스패닉, 아프리카 사람들이 교회에 오기 시작했고, 10-15% 정도 다민족 교회로 성장했다. 10년 동안 한어권 장로님들이 교회를 이끌었지만, 이제는 영어권 장로님들이 세워져 한어권과 영어권이 함께 목회하는 교회가 되었다. 작년에는 스토니브룩 대학에 영어권 교회를 개척하여 1년 동안 사역하고 있다. 한어권 회중은 이민 교회의 뿌리이며, 영어권 회중과 다민족 회중을 세우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민 교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화목의 복음을 전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사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242927_63.jpg
 

최호섭 목사 “2세 지도자 효율적인 양성 방안”

연합과 상생: 이민교회, 함께 잘 되는 공동체 향해

2세 지도자 양성, 청소년 사역의 미래를 위한 투자

 

최호섭 목사(뉴욕청소년센터 대표)는 2세 지도자 양성 연합사업 및 2세 지도자 양성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최호섭 목사는 “개교회 목사이자 청소년센터 대표로서, 연합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민교회라는 공동체 의식 속에서, 개교회 중심을 넘어 '함께 잘 되는' 것을 추구해야 한다. 큰 교회와 작은 교회 모두가 잘 되어야 하며, 이는 유기체적 공동체 안에서 공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청소년 센터 사역은 이러한 연합사역의 일환이다. 모든 교회가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참여해야 하며, 특히 청소년센터가 절실한 교회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또 “2세 지도자 양성은 시급한 문제다. 2세 지도자 수급 부족은 현실이며, 신학교 지원자 감소는 교회 교육의 문제점을 드러낸다. 청소년센터는 사역자 네트워킹, 양성, 한인교회 연결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한다. 2세 전문 사역자 부족은 청소년 사역 약화로 이어진다. 전문 사역자 양성, 투자, 그리고 2세 사역자 사례비 현실화가 필요하다. 대안으로, 2세 교사들의 이중 사역 모델을 제시한다. 주중에는 학교, 주말에는 교회에서 사역하며 경제적 어려움 없이 사역을 확장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교회가 2세들을 키워내야 한다. 신학교 지원자 감소는 교회 역할의 실패를 의미한다. 헌신자 감소는 심각한 문제다. 청소년센터는 이러한 문제 해결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 연합 사역을 통해 개교회 모델을 넘어선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세워가야 한다. 큰 교회는 작은 교회를 지원하고, 서로 돌보며 상생하는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 청소년센터는 이러한 연합을 지원하고, 청소년 사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최호섭 목사는 “최근 청소년센터는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사역을 지속하고 있다. 뉴욕 지역 교회들의 청소년 사역 발전을 위해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연합에 참여해야 한다. 교회간 상호 협력은 모든 한인교회의 성장으로 이어지며, 이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이다. 목사회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연합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

 

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243051_75.jpg
 

전광성 목사 “뉴욕교계 연합사업의 바른 방향성”

연합의 전제조건: 좋은 관계 형성과 목회자간 공감

연합사업의 걸림돌: 개교회주의, 재정, 분열의 현실

 

전광성 목사(하크네시야교회)는 뉴욕교계 연합사업에 대한 어려움과 연합사업의 바람직한 방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전 목사는 “연합을 위해서는 좋은 관계 형성이 필수적이다. 좋은 뜻이 있어도 관계가 없으면 공감대 형성이 어렵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기 힘들다. 정민철 목사님의 캠퍼스 사역은 연합의 좋은 예시지만, 신뢰 관계가 없다면 '내 교회 교인을 빼앗길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작은 교회, 중간 교회, 큰 교회 모두 공존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연합 사역에 어려움을 겪는다. 할렐루야대회 같은 대형집회는 작은 교회에 시설 및 환경적 부담을 줄 수 있고, 교인 이동의 우려도 있다”고 했다.

 

이어 “연합 사역을 위해서는 뜻을 같이하는 목회자 간의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다. 개척하는 심정으로 소통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회장, 임원 교체 후에도 연속성 있는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 개교회 우선주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며, 다양한 교단, 교파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연합을 위해서는 재정적 지원이 필수적이지만, 당회에서 장로들의 반대에 부딪힐 수 있다. 목사는 개교회 기반 목회를 하기에, 장로들과의 갈등은 부담”이라고 했다.

 

이어 “'진짜 크리스천(Real Christian)'만 남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교회에는 '거의 크리스천(Almost Christian)'도 존재하며, 이들을 시험에 들게 해서는 안 된다. 옥한흠 목사의 제자훈련 실패 고백은 교육만으로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음을 보여준다. 목회자 자신의 변화가 우선이며, 성도들의 변화를 보기 전에, 목회자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 연합 사업의 어려움을 이야기할 때, 목사님들의 현실과 개교회 우선 섬김을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재정적 부담은 연합 사업의 걸림돌이다. 교회마다 재정 상황이 다르며, 공간 활용 문제도 존재한다. 작은 교회는 교인 한 명의 이탈에도 큰 타격을 받는다. 교회 규모에 따른 현실적 어려움이 존재하며, 이민 감소 시대에 작은 교회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뉴욕 교협, 목사회, 교역자연합회 등 분열된 모습은 교회를 등지게 만드는 요인이다. 과거 연합사업의 갈등과 분열을 반성하고, 목회자 스스로 본이 되는 섬김이 필요하다”고 했다.

 

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243121_98.jpg
 

김진우 목사 “인공지능 시대에 이민목회 대처방법”

AI시대의 교회: 기술 활용보다 변함없는 복음전파

인간 한계 인정, 하나님 뜻 안에서 거룩하게 존재

 

김진우 목사(메트로폴리탄UMC)는 “변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이민목회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풀어나갔다.

 

김 목사는 “AI 시대는 철기, 석기 시대, 산업혁명처럼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거대한 전환점이며, 스마트폰 세대를 지나 인공지능 장비 휴대 시대로 변화할 것이다. 교회 전도왕은 '구글'이었다. 사람들은 구글링을 통해 교회 정보, 설교, 사역 등을 살펴보고 교회를 선택하며, 전화나 교인 소개는 드물다”고 했다.

 

이어 “AI를 통해 정보 제공자와 소비자로 나뉘듯, 교회는 복음 전파자와 수용자로 나눌 수 있다. 시대와 상관없이 복음 전파 사명을 다해야 하며, 교회는 구글 정보 업데이트, 리뷰, 사진, 홈페이지 연결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쉽지 않지만 꾸준히 정보를 쌓아가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AI 시대에 교회는 기술 활용보다 변함없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 하나님이 창조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 즉 기후변화 위기, 환경 문제, 인종 문제, 평화, 소외된 이웃 돌봄 등에 집중해야 한다. 남미 사역, 정신 질환자 지원 등 뉴욕 교회들은 묵묵히 연대하고 협력하고 있으며, 개교회가 감당하지 못하는 사역을 다른 교회가 감당하는 모습에서 힘을 얻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인간의 한계와 유한성을 인정하고, 하나님 뜻대로 묵묵히 거룩하게 존재하는 것에 힘써야 한다. 기술적인 부분은 전문가에게 맡기면 된다”고 강조했다.

 

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243189_64.jpg
 

문덕연 목사 “젊은 목사들이 보는 이민교회 현실”

고령화와 세대변화: 이민교회, 다음세대로 중심이동

기성세대 용기와 여유: 다음세대 육성위한 기다림

 

문덕연 목사(뉴욕참교회)는 젊은 목사들이 보는 이민교회 현실을 나누었다.

 

문 목사는 “최근 성도들의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 이민자 감소, 자녀들의 2세 교회 이동으로 1세 교회는 위기의식을 느낀다. 이는 한인 교회뿐 아니라 모든 이민자 교회가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위기보다는 기회로 인식해야 한다. 나이 드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교회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교회의 무게 중심을 다음 세대로 옮겨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교회들은 다음 세대 육성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기성세대가 모든 것을 쥐고 있다. 젊은이들은 의욕 없고 수동적이다. 이 문제를 자녀나 시대 탓으로 돌리기보다, 기성세대의 태도를 돌아봐야 한다. 모든 것을 쥐고 있으면 자녀들은 수동적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부모가 자녀에게 운전을 가르치면서 잔소리만 하고 키를 주지 않으면, 자녀는 운전을 배울 수 없다. 사고 위험 때문에 자동차 키를 맡기지 않으면, 자녀는 운전을 못 한다. 다음 세대 육성도 마찬가지다. 믿고 맡기는 기성세대의 용기, 실수를 용납하고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하다. 지금은 용기와 여유가 필요한 때”라고 부탁했다.

 

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242582_12.jpg
 

패널들의 마지막 정리 발언

이민교회의 전환점: 개교회주의 넘어 세계향한 연합

신학적 비전과 상황화: 현실맞는 실천적 대안 모색

본질회복과 공동비전: 기도운동으로 연합불씨 지펴

 

정민철 목사는 “사도행전 11장처럼 이민 교회에도 역사적 전환점이 필요하며, 한인 교회만이 아니라 미국과 세계를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했으며, 이규섭 목사는 “현대 한인교회의 문제점은 개교회주의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연합은 작은 단위(교회 대 교회)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노진산 목사는 “팀 켈러 목사의 '센터 처치'에서 소개된 '신학적 비전' 개념을 참고해야 한다. 신학적 비전은 교리(하드웨어)와 사역(소프트웨어)을 연결하는 미들웨어이다. 신학적 사고를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상황화'가 중요하며, 이 시대에 맡겨진 교리와 신앙고백으로 사역을 뚫고 나갈 신학적 비전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최호섭 목사는 “과거 연합 사업은 잘 되었지만, 본질을 놓치고 비본질적인 것에 집중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본질을 회복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 다시 모여야 한다”고 했으며, 문덕연 목사는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본다면 연합은 쉬워진다. 공동의 비전과 방향을 명확히 정의하고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전광성 목사는 “실천적 차원의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 모든 교회가 잘 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연합 가능한 사업을 찾아야 한다. 400여 개 교회가 참여하는 기도 요청 및 응답 공유 시스템(SNS, 홈페이지, 전용 웹) 구축을 제안한다. 기도 운동은 연합 사업을 이루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진우 목사는 “세대 갈등, 교회 분열 등 많은 문제가 있지만, 교회는 여전히 희망이다. 다양한 세대를 품으려는 노력, 묵묵히 섬기는 성도들이 있기에 희망이 있다. 각 교회 안에 기쁨이 회복되기를 소망하며, 코리안 디아스포라 신학을 다른 민족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242660_63.jpg
 

뉴욕목사회 회장 한준희 목사의 마무리 발언

연합사업 중요성: 뉴욕이민교회, 세계향한 모범

후원과 협력 절실: 하나님나라 확장위한 도약

 

뉴욕목사회 회장 한준희 목사가 마무리를 했다. 한 목사는 “포럼 기획 및 준비 과정에서 교계 연합 사업의 중요성을 느꼈다. 뉴욕 이민 교회가 세계 어느 이민 교회보다 건전하고 훌륭한 연합 사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포럼을 통해 2세 지도자 양성 기구, 선교회 연합 사업, 이민 교회 목회 정책 연구 등 다양한 필요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목사님들의 교회별 협조가 부족한 현실은 목사회나 교회협의회가 그동안 행사 중심이었고 사업 중심이 아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준희 목사는 “이제는 방향을 전환하여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연합 사업을 추진해야 하며, 이를 위해 목회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포럼 등 사업 추진이 가능하기에 회원 회비 외에 후원이 절실하다. 후원이 뒷받침된다면 좋은 사업들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민 교회의 포괄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방안이 포럼에서 나왔고, 이를 이민 교회에 접목시키기 위해 목회자 간 소통과 대화가 필요하다. 이민 교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두 힘을 모으고, 협조와 후원을 통해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화합하고 전진하는 이민 교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243243_85.jpg
 

부회장 박희근 목사가 마무리 기도를 하며 “현실적인 문제 앞에 고민하고 기도하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말뿐이 아닌, 아름다운 열매를 맺도록 기도와 연합, 수고가 필요하다. '거의 크리스천' 문제의 책임은 목회자들에게 있다. 부족함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새 은혜를 사모해야 한다. 하나님은 남은 문제와 한계 앞에서 승리하게 하시고, 교회마다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하실 것이다. 목회자들이 지치지 않고 충성하도록 은혜를 베푸신다. 현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진리 안에서 교회를 세우는 목회자, 부흥의 일꾼으로 사용해 주시기를 간구한다”고 기도 했다.

 

아멘넷은 중요 패널의 발언을 별도 기사들로 제공할 예정이다. 

 

----------------------------------------------------------

구글 포토 앨범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고화질 사진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AvxhzyZQfkUD2w4k9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1,175건 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기독교가 후퇴한다고? 2025년 세계 기독교의 9가지 긍정적인 추세 새글 2025-02-11
미드웨스턴 침례신학교, 남침례교 최대 규모 신학교로 등극 새글 2025-02-11
"함께 웃고, 함께 뜁니다!" 뉴저지목사회, 활발한 사역으로 목회자 격려… 새글 2025-02-10
뉴욕목사회 포럼 “미래 교계 방향 모색, 세대 간 소통과 협력의 장 마련… 새글 2025-02-10
필그림선교교회, 담임목사 승계 예정 부목사 청빙 새글 2025-02-10
뉴저지 한소망교회, 정세훈 목사 재신임 부결 댓글(1) 새글 2025-02-10
퀸즈장로교회 김성국 목사 “병을 능히 이기는 2가지 방법” 제시 새글 2025-02-10
숭실대 뉴욕동문회 신년하례식, “평양캠퍼스 설립” 지지 결의 새글 2025-02-10
뉴저지성도교회, 2025년 신년 축복성회 성황리 개최 "축복의 삶을 힘쓰… 새글 2025-02-09
한인동산장로교회 설립 50주년 감사예배 “하나님 교회의 조건들” 새글 2025-02-09
뉴욕베델교회,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소리엘 장혁재 목사 찬양축제’ 새글 2025-02-09
뉴욕교협 51회기 첫 임실행위원회, 예산 통과 및 주요행사 일정발표 2025-02-08
프라미스교회 "축복의 50년 넘어 부흥의 50년으로!" 희년축제 대대적 … 2025-02-08
슈퍼볼 14억 달러 '쩐의 전쟁' 도박, 美 복음주의 기독교계 경고 2025-02-08
뉴욕교협, 교계현안 징계자 해벌안 부결시켜… 중재안에도 불신 너무 강해 댓글(4) 2025-02-08
월드미션대학교, 뉴욕·뉴저지 목회자 대상 ‘이민목회와 사역’ 세미나 개최 2025-02-08
트럼프 대통령 “저격에서 살은 것은 우연 아닌 하나님의 개입” 2025-02-07
사이버 치유상담 아카데미 3월 개강, 한인교회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2025-02-07
트럼프 “미국은 신앙 위에 세워진 나라” 크리스천 신앙 보호나서 2025-02-07
뉴욕교역자연합회, 2025년 시무 감사예배 및 제4회 총회 개최 댓글(1) 2025-02-06
허연행 목사 희망의 속삭임 “성(sex)과 젠더(gender)의 차이” 2025-02-06
IHOP 설립자 마이크 비클이 다시 뉴스에 소환된 이유 2025-02-06
뉴욕교협 청소년센터(AYC) 여름학교… 내달 28일까지 사전 등록시 할인 2025-02-05
뉴욕드림힐링하우스, "신분 상관없이" 무료 마약중독 치료의 새 지평을 열… 2025-02-05
"영장 없이는 문 열지 마세요!" 뉴욕한인회, 이민단속 대처 요령 안내 2025-02-05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