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영철 목사 "환골탈태하여 한인교회의 제2의 전성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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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5-12-23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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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 4개주 교계지도자들이 모여 교계갱신과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12월 15일(화) 뉴욕교협 사무실에서 2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뉴욕 교협과 목사회, 뉴저지 교협과 목사회, 필라 교협과 목사회, 커네티컷 교협의 회장들이 참가하여 발언했다. 뉴욕교협 회장 이종명 목사의 사회로 현재 처해있는 한인이민교계의 상황과 문제점, 그리고 개선방향들이 나누어졌다.
커네티컷 교협 회장 옥영철 목사는 소비주의 사회가 교회안에 깊숙히 들어온 세속화라는 시대조류가 교회의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결국 교회가 세속화되니 교회를 조건에 따라 쇼핑하는 교인들이 나타난다며, 환골탈태의 자세를 가지고 갱신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커네티컷 교협 11회기를 맡아 연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나타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나누었다. 다음은 커네티컷 교협 회장 옥영철 목사의 발언내용이다.
▲발언하는 커네티컷 교협 회장 옥영철 목사
사회학자들은 이 사회를 소비주의 사회라고 진단한다. 그래서 그 소비주의 사회가 종교가 되어지고, 상품이 복음이 되어지고, 광고가 전도가 되어져서 소비자인 성도들에게 전파가 된다고 설명한 것을 본적이 있다. 이 소비주의 사회가 교회안에 깊숙히 들어온 것을 세속화라고 하는데 그런 문제는 시대조류적인 문제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결국은 교회가 세속화되고 소비주의 영향을 받아서 교회내에서 뭔가 유익이 되는 것을 찾다가 별로 기대가 없고 가치가 없다고 느껴지면 교회를 떠나는 것이 사회현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래서 교인들이 교회를 쇼핑한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이 교회가면 내가 뭔가 얻을 것이 있을 것인가, 어떤 상품이 기다리고 있는가, 프로그램은 잘되어 있는가, 설교가 좋은가, 우리 자녀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좋은가를 살핀다. 그러다보니 작은 교회들은 별로 기대감이 없는 교회가 되고, 큰 교회는 그래도 조금 기대감 있는 교회가 되는데 요즘은 큰 교회에 가서도 별로 기대감이 사라지는 시대가 아닌가 한다. 이것을 생리적으로 볼것인가, 병리적으로 볼것인가 하는 문제도 있다. 초대교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런 문제가 있었으며 개혁되면서 왔다면 병리적인 것이 아니겠는가.
이번 토론회 주제가 갱신인데 갱신의 대상은 무엇인가? 요즘 '교회갱신'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그런데 목사가 교회를 갱신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회는 주의 몸된 교회인데 목사가 어떻게 교회를 갱신할 수 있겠는가. 이곳에 와서 갱신의 대상이 '교회갱신'이 아니라 '교계갱신'이라고 해서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결국은 사람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얼마전 어떤 분과 이야기하는데 다른 것이 문제가 아니라 결국 사람의 문제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현재 처해있는 교회상황과 문제점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세속주의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아있을 것 같고, 그리고 교회가 상품화되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되어야 할것인가 고민해 본다.
오늘 갱신을 주제로 모이는 자체가 우리를 새롭게 만들어 주는 하나의 과정이 되기에 모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합을 많이 말했는데, 연합 자체가 갱신의 한걸음을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에 좋은 자리라고 생각된다. 우리 모두 이미 문제의 답을 알고 있는데 성경,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지는 것이다. 선배들이 종교개혁을 통해 어떻게 하는 것이 갱신의 길인지 보여주었다.
제가 신학할때 한 나이드신 전도사가 설교노트를 잃어버리고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그때는 설교집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공부도 많이 하신 분도 아니니 정말 주옥같이 잘 정리한 설교노트를 잃어버렸으니 다음주부터 당장 설교가 문제가 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요즘 목사들은 그 자리에서 설교를 만드는 능력을 다 가지고 있다. 답을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시대적인 조류, 문화같은 것들이 교회를 이끌어 가는 시대가 되니 자연스럽게 교회가 세속화되는 모습속에 있는데 오히려 목회자들이나 성도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고 이야기하고 다짐하고 다시 기도하고 그 자체가 갱신의 출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갱신에 앞서 제일 중요한 것이 자기비판이라고 했는데 저는 그것을 환골탈태라고 말하고 싶다. 독수리가 날카로운 부리로 사냥을 하는데 나이가 들면 부리가 길어져 사냥을 못한다는 것이다. 이 부리를 바위에 갈아서 뽑아내고 새로운 부리가 나와야 독수리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교회도 목회자도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자기부정, 자기비판, 환골탈태의 모습으로 출발하면 어떨까 한다.
커네티컷 교협이 11년차에 들어왔는데 올해는 어떤 방향을 잡고 나갈것인가를 고민했다. 함께 연합하는 일을 하려고 하는데, 연합과 일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 녹아져야만 하나가 된다. 녹아진다는 것은 결국 자기희생과 자기헌신이 있어야 되는 것이다. 그런데 결국 연합은 규모가 있는 사람이 헌신하고 희생할때 가능한데, 가진것도 없는 사람은 희생할 것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커네티컷 지역의 좀 규모가 있는 교회의 담임목사는 대부분 새로 부임해온 목사들이다. 그런 목사들은 여러사정으로 자유롭게 연합활동을 하기에 부담이 된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연합활동을 해 나갈것인가 고민하고 있는데, 먼저 목회자들이 모여서 기도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나가는 것을 깊이 고민하고 묵상하고 하나님에 친밀함을 추구해 나가면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큰 행사보다는 그것에서 부터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회기를 준비하고 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커네티컷 교협 회장 옥영철 목사는 소비주의 사회가 교회안에 깊숙히 들어온 세속화라는 시대조류가 교회의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결국 교회가 세속화되니 교회를 조건에 따라 쇼핑하는 교인들이 나타난다며, 환골탈태의 자세를 가지고 갱신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커네티컷 교협 11회기를 맡아 연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나타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나누었다. 다음은 커네티컷 교협 회장 옥영철 목사의 발언내용이다.
▲발언하는 커네티컷 교협 회장 옥영철 목사
사회학자들은 이 사회를 소비주의 사회라고 진단한다. 그래서 그 소비주의 사회가 종교가 되어지고, 상품이 복음이 되어지고, 광고가 전도가 되어져서 소비자인 성도들에게 전파가 된다고 설명한 것을 본적이 있다. 이 소비주의 사회가 교회안에 깊숙히 들어온 것을 세속화라고 하는데 그런 문제는 시대조류적인 문제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결국은 교회가 세속화되고 소비주의 영향을 받아서 교회내에서 뭔가 유익이 되는 것을 찾다가 별로 기대가 없고 가치가 없다고 느껴지면 교회를 떠나는 것이 사회현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래서 교인들이 교회를 쇼핑한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이 교회가면 내가 뭔가 얻을 것이 있을 것인가, 어떤 상품이 기다리고 있는가, 프로그램은 잘되어 있는가, 설교가 좋은가, 우리 자녀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좋은가를 살핀다. 그러다보니 작은 교회들은 별로 기대감이 없는 교회가 되고, 큰 교회는 그래도 조금 기대감 있는 교회가 되는데 요즘은 큰 교회에 가서도 별로 기대감이 사라지는 시대가 아닌가 한다. 이것을 생리적으로 볼것인가, 병리적으로 볼것인가 하는 문제도 있다. 초대교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런 문제가 있었으며 개혁되면서 왔다면 병리적인 것이 아니겠는가.
이번 토론회 주제가 갱신인데 갱신의 대상은 무엇인가? 요즘 '교회갱신'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그런데 목사가 교회를 갱신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회는 주의 몸된 교회인데 목사가 어떻게 교회를 갱신할 수 있겠는가. 이곳에 와서 갱신의 대상이 '교회갱신'이 아니라 '교계갱신'이라고 해서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결국은 사람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얼마전 어떤 분과 이야기하는데 다른 것이 문제가 아니라 결국 사람의 문제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현재 처해있는 교회상황과 문제점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세속주의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아있을 것 같고, 그리고 교회가 상품화되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되어야 할것인가 고민해 본다.
오늘 갱신을 주제로 모이는 자체가 우리를 새롭게 만들어 주는 하나의 과정이 되기에 모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합을 많이 말했는데, 연합 자체가 갱신의 한걸음을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에 좋은 자리라고 생각된다. 우리 모두 이미 문제의 답을 알고 있는데 성경,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지는 것이다. 선배들이 종교개혁을 통해 어떻게 하는 것이 갱신의 길인지 보여주었다.
제가 신학할때 한 나이드신 전도사가 설교노트를 잃어버리고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그때는 설교집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공부도 많이 하신 분도 아니니 정말 주옥같이 잘 정리한 설교노트를 잃어버렸으니 다음주부터 당장 설교가 문제가 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요즘 목사들은 그 자리에서 설교를 만드는 능력을 다 가지고 있다. 답을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시대적인 조류, 문화같은 것들이 교회를 이끌어 가는 시대가 되니 자연스럽게 교회가 세속화되는 모습속에 있는데 오히려 목회자들이나 성도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고 이야기하고 다짐하고 다시 기도하고 그 자체가 갱신의 출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갱신에 앞서 제일 중요한 것이 자기비판이라고 했는데 저는 그것을 환골탈태라고 말하고 싶다. 독수리가 날카로운 부리로 사냥을 하는데 나이가 들면 부리가 길어져 사냥을 못한다는 것이다. 이 부리를 바위에 갈아서 뽑아내고 새로운 부리가 나와야 독수리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교회도 목회자도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자기부정, 자기비판, 환골탈태의 모습으로 출발하면 어떨까 한다.
커네티컷 교협이 11년차에 들어왔는데 올해는 어떤 방향을 잡고 나갈것인가를 고민했다. 함께 연합하는 일을 하려고 하는데, 연합과 일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 녹아져야만 하나가 된다. 녹아진다는 것은 결국 자기희생과 자기헌신이 있어야 되는 것이다. 그런데 결국 연합은 규모가 있는 사람이 헌신하고 희생할때 가능한데, 가진것도 없는 사람은 희생할 것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커네티컷 지역의 좀 규모가 있는 교회의 담임목사는 대부분 새로 부임해온 목사들이다. 그런 목사들은 여러사정으로 자유롭게 연합활동을 하기에 부담이 된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연합활동을 해 나갈것인가 고민하고 있는데, 먼저 목회자들이 모여서 기도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나가는 것을 깊이 고민하고 묵상하고 하나님에 친밀함을 추구해 나가면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큰 행사보다는 그것에서 부터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회기를 준비하고 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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