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신대학교·신대원 제25회 졸업예배 및 학위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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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8-05-21 20:1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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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총장 정익수 목사) 제25회 졸업예배 및 학위수여식이 5월 20일 주일 오후 6시 뉴욕만나교회(정관호 목사)에서 열렸다.
1부 예배는 사회 강유남 학장, 반주 조공자 교수, 기도 신성능 교수, 성경봉독 이윤석 교수, 설교 엄기환 목사(증경 총회장), 헌금기도 조영길 교수의 순서로 진행됐다. 엄기환 목사는 열왕기상 2:1~4을 본문으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다윗이 솔로몬에게 한 당부의 유언처럼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잘 믿으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 학위수여식은 사회 윤성태 학장, 학사보고 박희근 교수, 학위 및 졸업증 수여 정익수 총장, 상장(노력상, 장려상, 우수상, 공로상) 수여, 총장 훈사, 모교에게 기념품 증정, 축사 정관호 목사, 격려사 조영덕 목사, 축송 조공자 교수, 광고 이윤석 교수, 축도 이재영 목사(이사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학위 수여식을 통해 신학사(B.Th) 5인(김순이, 박옥화, 이건행, 이화숙, 박이주), 목회학 석사(M.Div.) 5인(김제이미, 박민수, 방명근, 연제득, 이준희), 기독교 교육학 박사(D.R.E.) 4인(권영길, 양경욱, 유정애, 이민철), 목회학 박사(D.Min.) 3인(김종태, 정대영, 한상흠) 등이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졸업생은 첫 배출이다.
1.
정익수 총장은 학교 문을 나서는 졸업생들에게 빌립보서 4:9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말씀을 선물했다.
정익수 총장은 먼저 졸업생들이 머리에 쓰고 있는 학사모의 모양이 사각형인 이유를 통해 교훈을 전했다. 사각 모자는 주후 12세기에 그리스에서 유래됐다. 한 졸업식에서 많은 하객들이 좋은 옷을 입고 왔는데 졸업생들은 너덜한 노동복에 네모난 흙손판을 들고 나왔다. 그 모습에 놀란 하객들이 품위가 없는 복장이라고 탓하자, 교수가 졸업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생활현장에서 행하는데 알맞은 노동복을 입고 손에는 네모난 흙손판을 들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 설명을 들은 사람들을 숙연해 졌으며 그것에서 사각모자가 유래되었다.
또 사각은 9백여 년 전 대학을 이끌었던 4가지 학문 - 신학, 철학, 법학, 의학을 의미한다. 정익수 총장은 “여러분들은 사각모자를 썼으니 신학적 철학적 법률적으로 하나님의 계명에 의해 하나님의 교회에 나가 힘쓰고 노력함으로 영적으로 죽어가는 심령을 살려내는 영적 의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익수 총장은 “졸업은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이며, 학교에서 배운 것을 실천하러 나가는 것”이라고 훈사했다. 보통 졸업을 하면 공부를 마쳤다고 생각하고 책에서 멀어지며, 실컷 먹고 마시고 취하고 즐기자는 분위기가 됨을 경고했다. 뉴욕총신대 졸업생들은 빌립보서 4:9 말씀처럼 배워 아는 지식을 실천하고, 소금같이 녹아져서 맛을 내고, 촛대와 같이 빛을 발하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이사야처럼 “하나님이시여 나를 불러주시옵소서. 나를 들어 사용하여 주소서. 가라고 하시면 가겠습니다. 하라고 하시면 하겠습니다”라는 자세를 가지고 가정과 교회로 나아가 졸업생들로 말미암아 교회가 은혜로워지고 부흥발전하기에 칭송받는 졸업생들이 되어야 한다고 부탁했다.
또 교만하지 않으며, 좌우로 치우치지 않으며, 아무리 힘들어도 주님의 걸어가신 십자자의 길에서 이탈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졸업생이 되라고 부탁했다.
2.
뉴욕만나교회 정관호 목사는 권면 같은 축사를 통해 신학교 장소뿐만 아니라 영적인 도전을 제공했다.
정관호 목사는 졸업을 축하했는데, 그 이유는 뉴욕총신대학이 지향하는 목표와 신학적인 방향이 개혁주의 신학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목사는 그 증거를 제시했는데, 순서지에 나와 있는 17명의 학위 수여자들은 쓴 논문의 제목들이었다. 정 목사는 논문 제목에 “칼빈주의”와 “개혁주의”라는 단어가 계속하여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뉴욕총신대학교가 칼빈주의에 입각한 개혁주의 신학을 표방하는 좋은 신학교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관호 목사는 “우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개혁신앙이며 개혁신학이며 개혁교회”라며, “이것이 한국교회, 미국교회, 한인이민교회가 살아갈 수 있는 생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신학이고 신앙이고 교육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정관호 목사는 “졸업을 하고 학교의 문을 나서는 졸업생들에게 신학교에서 배운 것과 목회 현장에서 실제는 다르다며 신학교에서 배운 모든 것들이 쓸데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라고 도전했다.
정 목사는 “학교에서 배운 특히 뉴욕총신에서 배운 이 칼빈주의와 개혁주의 신학이야 말로 우리들이 계속해서 진행하여 나갈 신학임을 믿는다”라며 “지금도 우리가 배척해야 할 자유주의 신학이 있으며, 세속주의 은사주의 신비주의를 주장하는 교회와 신학교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럴 때일수록 신학교 학생들과 졸업생들과 교수들이 개혁신학을 중심으로 계속 나아간다면 그것이 우리 교회와 우리 교계가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영덕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한국교회가 한참 부흥을 하다 쇠퇴기라고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왜 그럴까? 이유는 하나이다. 신학교를 졸업할 때의 뜨거운 열정과 그 순수하던 마음이 목회를 하면서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교만해지고 권위의식에 빠진다. 예수님은 종처럼 섬기러 오셨다고 하셨는데 섬기는 것이 목회의 길이다. 우리를 높이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겸손히 섬기는 자세로 목회를 하면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높여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3.
뉴욕총신대학교는 40여 년 전인 1979년 예장 합동 총회에서 뉴욕신학교를 창립함으로 역사를 시작했다. 1993년 예장 합동 78회 총회에서 뉴욕총신대학 및 신학교 인준을 받았다. 1996년 정익수 목사가 4대 학장에 부임했으며, 2013년에는 초대 총장에 부임했다. 강유남 목사가 2012년 뉴저지 캠퍼스 분교장 2014년 학장이 되었다. 2018년에는 윤성태 박사가 본교 학장에 부임했다.
자료제공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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