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석 목사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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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20-09-30 07:3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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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제34회 정기총회가 9월 29일(화) 오후 5시 뉴저지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
회무에 앞서 1부 예배에서 직전 회장 홍인석 목사가 마태복음 7:7~8을 본문으로 “기도의 때”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홍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에 현실에 매이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나라를 위해 기도하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어려움 속에서 말씀하시는 세밀한 하나님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며, 이어질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가슴이 뛰는 목사와 성도들이 되기를 부탁했다.
기도의 때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수 있는 일이다. 특히 믿는 사람에게 기도는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다. 어려운 때를 지나가고 있기에 기도의 필요성을 다 느끼고 있을 줄 믿는다. 본문을 통해 몇 가지 기도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자.
가장 먼저 우리 기도의 방향과 대상이 하나님임을 잊지 말자.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현실과 어려움에 눈과 마음을 빼앗길 때가 많다. 그 가운데에서도 기도의 대상이 하나님이신 것을 잊지 말자. 특별히 어려운 때를 지나고 있는데 하나님께 간구하고 부르짖는 믿음의 기도가 끓이지 않기를 소원한다. 우리가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할 대상은 하나님이시다.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님이 아니라 현실을 두드릴 때가 많다. 당장 눈앞에 있는 어려움에 눈이 멀거나 마음이 빼앗길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당장 교회에 생기는 문제들을 어떻게 감당해 나가야 할까 고민한다.
팬데믹으로 교회들이 힘들고 어렵다. 큰 교회는 좀 더 쉬워지는 것 같고, 작은 교회는 더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다.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큰 교회는 온라인 예배 접속자가 늘어나고 작은 교회는 점점 줄어드는 것은 무슨 현상일까?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니 이제는 아주 마음을 놓고 이 교회 저 교회 온라인예배를 참석하며 찬양도 듣고 설교도 듣는 이런 교인은 목사님들이 섬기는 교회에는 없을 줄 믿는다.
이런 힘들고 어려운 현실이기에 마음이 힘들고 무거워진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것을 믿고, 우리가 정말로 구하고 찾고 몸부림치는 과정을 절실히 필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이런 시기를 지나며 우리가 무엇을 간구해야 할까? 마태복음 7장에 나오는 본문은 5장 산상수훈부터 시작되어 연결되는 말씀이다.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하나님나라와 복음에 대한 내용을 다 설명하신 후에 이어지는 중요된 주제는 기도에 대한 내용이다. 산상수훈에는 사실 기도에 대한 내용이 반복된다.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라, 금식할 때 의식하지 말라, 주기도문을 설명해주시며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라고 하신다.
힘들고 어려운 때일수록 더 하나님나라를 구하는 그러한 교협과 모든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얼마나 갈지 누구도 상상할 수 없다. 그런데 기독교 역사와 성경말씀을 보면 이러한 어려운 때를 지난 후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길이 반드시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이라는 노예생활 후에 가나안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 같이, 근대 교회의 역사에서도 이런 일이 많다. 지금의 코로나19 보다 더 힘들었던 어려움이 흑사병으로 유럽인구의 반 이상이 죽어가는 어려움이 있었다. 교회역사는 흑사병 전에 십자군 전쟁을 통해 교회와 교권이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나라에서부터 얼마나 멀어졌던가를 우리에게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흑사병이 지난 후에 비로소 성경이 번역되기 시작했고, 100년이 지난 후에 종교개혁이 일어났다.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전달하려고 하시는 우리를 깨우려고 하시는 메시지가 있다. 역대하 7장에 보면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메뚜기를 시켜 땅을 황폐하게 하거나, 나의 백성 가운데 염병이 돌게 할 때에 주의 백성들이 회개할 때라고 말씀하신다.
기도의 시작은 무엇인가? 우리를 돌아보고 회개하고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는 힘들고 어려운 때를 지날수록 더욱 하나님 나라를 간구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것을 본문을 통해 도전한다. 교회가 함께 깨어서 기도할 때이다. 교협이 깨어서 기도할 때이다. 목사와 장로가 함께 기도해야 할 때이다. 다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교회가 힘들어지고 세대와 세대 간의 관계가 어려워지고 모든 현상들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함께 기도해야 할 때이다. 2세 교육을 걱정하고, 누가 나서 이런 일을 해야 하는 것 같고, 교협 청소년분과가 청소년 호산나대회를 열어야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정말로 다음세대들이 자라나고 교회가 깨어지는 것은 교회들이 하나님나라와 복음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할 때 문제는 해결되는 줄 믿는다.
하나님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이 역사해 주실 줄 믿는다. 교회가 하나님나라를 위해 함께 기도할 때 교회에 개혁과 변화와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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