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의 뉴욕 교계, 장로연합회가 선택한 해답은 '우리가 먼저 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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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ㆍ 2026-03-1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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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 교계가 잇따른 갈등과 소송으로 내홍을 겪는 가운데, 대뉴욕지구 한인장로연합회가 남을 탓하는 대신 스스로 무릎을 꿇었다. 19일 열린 조찬 기도회에서 장로들은 교만과 시기를 철저히 회개하며 교계의 영적 각성과 화해를 간구했다.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다짐한 원로들의 자성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제명과 소송 등 갈등으로 얼룩진 뉴욕 교계 한복판에서 평신도 어른들은 어떤 자리에 서야 할까. 대뉴욕지구 한인장로연합회는 누군가를 손가락질하는 대신 스스로 무릎을 꿇는 길을 택했다.
장로연합회는 3월 19일 뉴욕만나교회에서 제107차 월례 조찬 기도회를 열고 복음의 본질과 영성 회복을 간구했다. 송정훈 회장은 지난 2월 모임부터 치리와 법적 분쟁으로 위기에 처한 교계를 향해 장로들의 영적 각성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송 회장은 장로들이 먼저 하나님의 구원 사랑을 기억하고 회개의 본을 보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사순절 40일 동안 굳어진 영성을 깨우고, 다가오는 부활절을 기점으로 임원진과 구체적인 연합 기도회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말씀 선포 후 이어진 중보기도 시간은 철저한 자성의 자리였다. 박용기 장로의 인도로 뉴욕 교계를 위한 합심 기도가 예배당을 채웠다. 어지러운 교계 상황 속에서 누구의 잘못을 따지기보다 장로들이 먼저 하나님 앞에 엎드렸다.
"썩어질 명예와 교만, 우리가 먼저 회개합니다"
단상에 선 박용기 장로의 기도에는 깊은 회개가 묻어났다. 박 장로는 교회의 기둥이라는 직분을 맡고도 스스로 옳다 여기며 도취주의에 빠졌던 지난날을 고백했다. 기도를 게을리하고 시기와 질투, 미움과 불평으로 살아온 모습에 대한 용서를 구했다. 썩어질 명예와 권위를 위해 헛된 시간을 보내지 않고, 영적 지도자로서 교계와 성도들에게 본이 되는 삶을 살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기도는 뉴욕 교계와 목회자들을 향한 간절한 부르짖음으로 이어졌다. 박 장로는 교계가 다시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서로를 향한 미움과 불신을 지워내기를 기도했다. 주님의 사랑이라는 법 안에서 온전한 화해와 일치를 이루게 해달라는 호소였다. 모든 목회자가 양 떼를 돌보며 존경받는 어진 목자의 사명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도록 성령의 은혜를 구했다.
기도의 끝은 다시 장로들 자신의 자리표적을 향했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온전히 회복하겠다는 다짐이다. 박 장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세워진 교회와 성도, 주의 종들을 위해 장로들의 회개 기도가 멈추지 않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잃어버린 본질, 사랑과 섬김으로 돌아가다
송정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시 한번 기도의 무게를 잡았다. 송 회장은 혼란스러운 뉴욕 교계의 현실을 짚으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가장 큰 계명이 우리 안에서 희미해졌음을 지적했다. 현역에서 물러난 원로 장로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교계의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한다는 선언이었다.
장로들의 굽은 등은 묵묵히 하나의 메시지를 던진다. 위기와 갈등의 해답은 결국 나 자신의 철저한 회개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남을 향하던 비판의 손가락을 거두고 골방에 들어가 눈물로 가슴을 칠 때, 비로소 참된 회복의 싹이 튼다.
장로연합회가 쏘아 올린 회개의 기도가 기사를 읽는 모든 이들의 심령에 닿아, 오늘 각자의 자리에서 무릎 꿇는 아름다운 자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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