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업종보다 험한 길, 목사가 붙들어야 할 '새로운 4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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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6-03-1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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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뉴욕노회 목사 임직식에서 손한권 원로목사가 한일철 총회장의 글을 인용해 권면을 전했다. 세상이 기피하는 4D의 길을 걷는 목회자는 예수의 4D(재해·귀신·질병·죽음 정복) 능력을 의지해 위엄, 기쁨, 헌신, 선포라는 새로운 4D를 붙들어야 한다는 묵직한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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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한권 원로목사와 한일철 총회장이 협업하여 권면했다. (AI사진)
누군가 세상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직업을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돌아올까. 흔히 말하는 힘들고(Difficult), 더럽고(Dirty), 위험한(Dangerous) 3D 업종에 사람들은 고개를 젓는다. 여기에 멀리 떨어져 있는(Distant) 조건까지 더해진 '4D'의 자리가 바로 이제 막 안수를 받은 초보 목사가 걸어가야 할 길이다.
지난 10일 오후 6시, 뉴욕 퀸즈장로교회에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뉴욕노회 주관으로 이오스틴 목사의 안수식이 열렸다. 원래 순서를 맡았던 목회자의 개인 사정으로 단상에 오른 손한권 목사(예사랑교회 원로)는 교단지 <바실레이아>에 실린 한일철 총회장의 글을 인용해 후배 목회자를 향한 무게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손 목사는 세상 사람들이 기피하는 네 가지 'D'를 언급하며 목회의 본질을 짚었다. 사람들은 힘든 일, 더러운 일, 위험한 일, 거리가 먼 일을 피하려 한다. 세상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외롭고 눈물 나는 그곳으로 향하는 것이 바로 목회자의 숙명이다. 손 목사는 "세상이 꺼리는 일에 뛰어드는 순간, 단순한 직업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명으로 바뀐다"고 말했다.
세상의 4D를 넘어 예수의 4D로
험한 길을 걷기 위해 목회자가 의지해야 할 것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다. 한일철 총회장의 글은 예수가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한 '4D'의 권세에 주목한다. 마가복음 4장과 5장에 기록된 대로, 예수는 풍랑이라는 자연재해(Disaster)를 잠재웠고, 거라사 지방의 귀신(Demons)을 내쫓았다. 혈루증을 앓던 여인의 질병(Disease)을 고쳤으며, 야이로의 딸을 살려 죽음(Death)의 문제까지 정복했다.
손 목사는 이 대목에서 예수의 능력을 언급하며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목사는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자리가 아니라, 창조주이자 구원자인 주님의 권세를 철저히 신뢰하며 뒤따르는 존재다. 대타로 나선 원로목사의 입술을 통해 선포된 단단한 복음주의적 메시지에 임직식 현장에 모인 참석자들은 도전을 받았다.
목회자가 평생 붙들어야 할 네 가지 기둥
성경적 가치가 흔들리는 시대 속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목회자가 평생 가슴에 새겨야 할 또 다른 4D가 제시되었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위엄(Dignity)이다. 목사의 권위는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오직 말씀과 기도에서 나온다. 둘째는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의 기쁨(Delight)이다. 손 목사는 스스로 겪은 목회의 환희와 눈물을 교차해 설명하며, 사역지에서 이 기쁨을 절대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셋째는 온전한 헌신(Dedication)이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번제물로 자신을 내어주었듯, 생을 다해 순종의 제사를 드려야 한다. 마지막은 가장 핵심적인 사명인 복음의 선포(Declaration)다. 사람을 살리고 구원하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복음을 땅끝까지 증거하는 일이다.
위엄과 기쁨, 헌신과 선포라는 네 가지 기둥을 품고 첫걸음을 내디딘 초보 목사의 어깨 위로 퀸즈장로교회의 십자가 조명이 조용히 내려앉았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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