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넘긴 선배들은 진정한 영웅"... 뉴욕목사회, 원로 초청 오찬 > 아멘넷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80 넘긴 선배들은 진정한 영웅"... 뉴욕목사회, 원로 초청 오찬

페이지 정보

탑2ㆍ 2025-11-04

본문

[기사요약] 뉴욕지구한인목사회 53회기가 11월 4일 원로 목사 초청 오찬을 열었다. 이 자리는 회기 재정을 임원진이 아닌 교계 환원에 사용해 의미를 더했다. 한준희 회장은 "이민 1세대는 진정한 영웅"이라며 젊은 세대의 경청을 당부했다. 원로들은 격려로 화답했으며, 김요셉 목사 후원으로 마련된 선물이 증정됐다.

 

3d45c3f48f184b00cb757facc990c81b_1762297927_38.jpg
▲ 뉴욕목사회 53회기가 회기를 마무리하며 원로 목사들을 초청해 감사를 전했다.

 

뉴욕지구한인목사회 53회기(회장 한준희 목사)가 주최한 원로 목사 초청 오찬이 11월 4일(화)에 열려, 이민 목회 1세대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회기를 마치며 남은 재정을 임원들이 사용하던 일부 회기의 관례를 깨고, 교계에 환원하는 섬김의 본을 보였다는 점에서 훈훈함을 더했다.

 

53회기 목사회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베이사이드 칠성가든에 80세가 넘은 교계 원로 목사들을 초청해 식사와 선물을 대접했다. 서기를 맡은 김인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모임은 50여 년 전 뉴욕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선배 목회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준희 회장 "80 넘긴 선배들은 진정한 영웅"

 

이날 회장 한준희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원로 목사들에 대한 존경심을 깊이 표현했다. 한 목사는 "40년, 50년 전 미국 땅에 오셔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으셨고 고난의 가시밭길을 무수히 걸으신 목사님들은 사실 진정한 영웅"이라며, "일단 80을 넘기셨다는 것은 정말 강자 중의 강자"라고 말했다.

 

3d45c3f48f184b00cb757facc990c81b_1762297950_71.jpg
 

한준희 목사는 젊은 세대와의 단절에 대한 안타까움도 전했다. 그는 "젊은 세대들이 어르신 목사님들에게 배울 게 없다고 말하고, 말씀을 경청하지 않는 것은 어떻게 보면 좀 교만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연 우리 선배 목사님들에게 배울 것이 없을까요?"라고 반문하며 "40년, 50년 동안 갈고 닦았던 이민 사회의 모든 미끄러운 길이 다 목사님들에 의해 다듬어져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 목사는 "그런 젊은 목사님들이 오늘 여기 오셔서 여러분들에게 100번 절을 해도 마땅하다"며 "오늘 조촐한 자리가 힘이 되시길 바라며, 교계의 올바른 사인표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달라"고 인사를 전했다.

 

원로들 격려와 감사의 선물 증정

 

격려사로 나선 증경회장 안창의 목사는 "한준희 목사님이 80세 이상 목사님들을 위해 귀한 식사와 푸짐한 선물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 목사회가 재건축되길 바라며, 원로들도 따뜻한 마음으로 교계와 교협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다"고 화답했다.

 

3d45c3f48f184b00cb757facc990c81b_1762297971_8.jpg
 

3d45c3f48f184b00cb757facc990c81b_1762297971_94.jpg
 

3d45c3f48f184b00cb757facc990c81b_1762297972_08.jpg
 

이어 교계 최고령 원로인 박희소 목사는 "달리는 말에도 채찍질하라는 말이 있다"며 "잘 달리는 목사회에 채찍질하는 격려사를 드린다. 오늘 베풀어주신 환대가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53회기 목사회는 참석한 원로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건강보조식품을 선물로 증정했다. 이 선물은 김요셉 목사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회장 한준희 목사가 대표로 박희소 목사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앞서 현영갑 목사(선관위)는 대표기도를 통해 "50여 년 전 십자가를 꽂으며 이민 교회 역사를 시작하신 선배 목사님들의 수고를 하나님께서 갚아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이런 귀한 전통이 이어지도록 축복해 달라"고 기도했다.

 

모임은 구순을 넘긴 방지각 목사의 폐회 및 식사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

구글 포토 앨범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고화질 사진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WmwgQhAB6HLGgaPK7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아멘넷 뉴스 목록

Total 12,176건 1 페이지
제목
18년, 5만 4천 개의 복음... 뉴욕수정교회 ‘슈박스’가 남긴 기록 새글 탑3ㆍ2025-12-26
"오늘이 성탄절입니까?" 플러싱의 추운 공원에서 마주한 '작은 예수'들 새글 탑3ㆍ2025-12-26
“기쁨은 고여있지 않다” 기아대책이 2025년을 마무리하는 법 새글 탑2ㆍ2025-12-26
화려한 칸타타 대신 ‘사랑의 쌀’ 100포… 뉴욕청암교회가 증명한 메시아… 새글 탑2ㆍ2025-12-24
뉴저지 레드우드교회 입당예배, 화려한 세레머니 대신 '본질' 택했다 새글 탑2ㆍ2025-12-24
성탄의 촛불은 켜졌지만, 예배당은 비어간다: 미국 크리스마스의 두 얼굴 댓글1 탑2ㆍ2025-12-22
교인 수는 줄었는데 침례는 10% 급증... 미 최대 교단의 '기현상' 탑2ㆍ2025-12-22
"오후 5시에 부름받은 일꾼처럼"… 프라미스교회, 희년의 분기점에서 '초… 탑1ㆍ2025-12-22
하나님의 '드래프트'에 지명된 6인, 2025년 뉴욕기둥교회 임직식 탑2ㆍ2025-12-22
"교회는 흙탕물도 품고 흐르는 강이다"… 고신일 감독이 임직자들에게 던진… 탑2ㆍ2025-12-22
50년의 역사 위에 '사람'을 세우다: 더그 클레이 AG 총회장이 주문한… 탑2ㆍ2025-12-22
2025년 미국 교계 뒤흔든 10대 트렌드... 이 놀라운 반전의 실체를… 탑2ㆍ2025-12-19
“아주 적은 금액입니다”… 봉투 속 1만 달러가 뉴욕의 겨울을 녹였다 댓글1 탑2ㆍ2025-12-18
힙합 그룹 45RPM에서 강단으로… 최경욱 목사, 빙햄톤한인침례교회 제7… 탑2ㆍ2025-12-18
퀸즈장로교회 '사랑의 바구니', 9·11 잿더미 위에서 피어난 25년의 … 탑3ㆍ2025-12-18
게시물 검색


아멘넷 시각게시물 관리광고안내
후원안내
ⓒ 아멘넷(USAamen.net)
카톡 아이디 : usaamen
(917) 684-0562 / USAamen@gmail.com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