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랜스젠더 정책 강화… 미국 10대 성정체성 인식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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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02-0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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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여성 스포츠·군 복무 제한… 성 정체성 논란 확산
미국 10대 36% “트랜스젠더 안다”… 성 정체성 인식 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취임식 후에 트랜스젠더 정책을 보수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는 취임 연설에서 “미국은 남성과 여성, 두 개의 성별만을 인정한다”고 선언하며, 생물학적 성별 기준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단행하였다. 또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성 스포츠 참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며,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도 다시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고등학생의 5% 이상이 트랜스젠더이거나 자신의 성 정체성에 의문을 품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퓨리서치는 미국 10대들에게 트랜스젠더(transgender)나 논바이너리(nonbinary)를 아는지 설문조사를 했다.
트랜스젠더는 출생 시 지정된 성별과 다른 성별 정체성을 가진 사람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단어이며, 논바이너리는 자신을 남성 또는 여성으로 규정하는 기존의 성별 이분법에서 벗어나 자신을 남성과 여성, 어느 쪽으로도 정의하지 않거나 두 가지 성별 모두를 포함하는 등 다양한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트랜스젠더는 넓은 의미로 논바이너리를 포함할 수 있지만, 모든 트랜스젠더가 논바이너리인 것은 아니며, 모든 논바이너리가 트랜스젠더인 것은 아니다.
10대의 36%가 트랜스젠더를 안다고 답했으며, 28%는 논바이너리를 안다고 답했다. 성인과 비교했을 때 10대는 논바이너리를 아는 경우가 더 많았고, 트랜스젠더를 아는 경우는 다소 적었다. 성인의 경우 40%가 트랜스젠더를 안다고 답했으며, 23%가 논바이너리를 안다고 답했다.
10대와 성인 모두 성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견해를 물었을 때, 대다수는 개인의 성별은 출생 시 지정된 성에 의해 결정된다고 답했다. 성별은 출생 시 지정된 성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10대의 69%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30%는 성별이 출생 시 성과 다를 수 있다고 답했다. 성 중립 대명사 사용에 대한 편안함 정도를 묻는 질문에 10대의 절반은 불편하다고 답했으며, 48%는 편안하다고 답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사회적 변화와 함께 성 정체성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전통적인 기독교적 관점에서는 출생 시 결정된 성별을 중요하게 여기며, 성 정체성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성 중립적 대명사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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