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들의 부탁 “뉴욕장로교회에서 정년은퇴 하는 첫 담임목사가 되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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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 2018-09-0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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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김학진 목사가 뉴욕장로교회 5대 담임목사로 취임하며 3가지 제목의 기도를 부탁했다. 그중 하나가 “오늘 시작도 영광스럽고 좋지만 끝이 더 좋은 목회와 사역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해 달라“는 것이었다.
9월 6일(목) 저녁, 뉴욕장로교회 김학진 목사 부부와 시무장로들이 뉴욕교계 기자들을 초청하여 식사를 나누었다. 지난 취임식에서 수고한 기자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 기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통해 김학진 목사는 편하게 자신의 생각들을 밝혔는데, 앞서 말한 “끝이 더 좋은 목회와 사역”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 있었다.
1.
뉴욕장로교회는 1970년 개척되어 48주년을 맞이했고 4명의 전임 담임목사들이 있었지만 한 번도 뉴욕장로교회에서 은퇴한 목사가 없었다. 김학진 목사가 뉴욕장로교회 5대 담임목사로 부임하고 시무 장로들은 “뉴욕장로교회에서 70세에 정년은퇴 하는 첫 번째 담임목사가 되어 달라. 꼭 뉴욕장로교회에서 은퇴하는 목사가 되시기 원하고, 은퇴를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돕겠다”고 말했다. 김학진 목사도 그런 장로들의 호의에 감사를 돌렸다.
뉴욕장로교회의 지난 10여 년간 역사는 격동이라 할 만 하다. 그런 가운데 담임목사로 부임한 김학진 목사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혹시 염려와 걱정으로 가득한 것은 아닐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었다.
김학진 목사는 “위기가 기회라는 말을 많이 깨닫는다”고 말했다. 현재 뉴욕장로교회의 위기상황이 오히려 기회라는 것. 김 목사는 “객관적으로 볼 때 현재 교회 상황은 밑바닥”이라고 했다. 교인들은 떠나고, 특히 젊은 사람들은 떠나고 교인들의 평균이 65세 이상이다. 교인들은 담임목사들에게 상처를 받아 목사를 불신하고, 교인들 간의 관계도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김학진 목사는 겉모습이 아니라 영적인 부분을 언급하며 위기가 기회라고 했다. 김 목사는 “오히려 어려운 상황 속에 성도들이 갈급해 있고, 이번에는 정말 잘해야 한다는 겸손과 비장한 각오들이 있다. 이번마저 실패한다면 교회가 소망이 없다고 하는 생각들이 팽배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축복을 받았다. 웬만히 큰 사고를 안치면 버틸 수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저에게 기회이다”고 말했다.
김학진 목사는 “뉴욕장로교회는 지난 12년 동안 양육 등 교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무 것도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이든지 시작하고 잘만하면 다 히트 칠 수밖에 없다. 그것 중 하나가 이번 특별새벽부흥회였다. 많이 오고 많이 호응하고 많이 은혜를 받았다. 뉴욕장로교회는 앞으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선언했다. 실제 좋은 소문들이 나면서 새가족부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뉴욕장로교회에 등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
뉴욕장로교회 김학진 목사와 시무 장로들의 얼굴이 밝았다. 아마 지난 주간 열린 가을 특별 새벽부흥회의 열매 때문이 아닐까? 뜨거운 열기 속에 가면 갈수록 많은 성도들이 참가했고 마지막 토요일에는 3백 명이 훨씬 넘는 교인들이 참가했다. 뉴욕장로교회의 역사인 은퇴장로들은 유례없는 일이 벌어지자 기자들에게 “뉴장에 부흥의 불이 붙었다”고 전화를 돌렸다. 새벽부흥회 마지막 날 예배후 은퇴장로, 시무장로, 청년들이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함께 식사를 했으며, 그 분위기는 노동절인 월요일에 열린 체육대회까지 이어져 성황속에 진행됐다. 김학진 목사는 “교회 내에 뭔가 해 보자는 어싸어싸 하는 분위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뉴욕장로교회 “우리 교회에 불이 났어요! 부흥의 불이”
http://www.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8693
김학진 목사는 교회의 소문에 대해 언급하며 “새벽집회 오프닝 멘트는 소문에 대한 것이었다. 소문이 히브리어 카보드이다. 영광이라는 의미이다. 영어로 말하면 퍼블릭 오피니언, 명성이란 말과 같다. 이스라엘 이라는 조그마한 나라를 택하셨는데 무엇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겠는가? 그 작은 나라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전쟁에서 승리하고 주변에서 ‘살아계신 여호와’라는 명성, 소문을 통해 영광을 받기를 기뻐하신다. 그래서 교회는 소문이 좋아야 한다. 우리교회가 가장 회복해야 할 기도제목은 소문을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를 많이했다. 교회가 소문이 안 좋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는 것이며, 교회가 소문이 좋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진 목사가 필라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공부하며 필라지역 한인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할 때, 뉴욕장로교회는 미동부 일원에 최고의 명성으로 소문난 교회였다. 오랜 역사와 함께 교회 이름에서 보듯이 뉴욕장로교회는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 김 목사는 “아담의 죄가 원죄가 된 것은 대표성 때문이다. 우리 뉴욕장로교회가 안 좋은 소문이 난 것에 대해 회개할 부분이 많다. 뉴욕의 영적으로 단절되었던 부분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회개의 과정을 통해 좋은 소문이 나가기 시작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뿐만 아니라 뉴욕을 영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벽부흥회에는 1만6천불이 헌금되었는데, 김학진 목사가 설립했으며 지금은 이용규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자카르타 국제대학교에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3.
김학진 목사는 앞으로 뉴욕장로교회의 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목사는 성도들에게 담임목사로서 우리교회에 할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는 최고의 부교역자를 데려오는 것이라며, 사랑의교회 후배 부목사 2명을 청빙했다.
김학진 목사는 앞으로 어려울수록 말씀의 기초로 들어가야 한다며 말씀양육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사랑의교회에서 10년 동안 사역하면서 옥한흠 목사에게서 “제자훈련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교회본질이다. 우리가 제자 되기 위해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제자이기 때문에 훈련하는 것”이라고 배웠다. 그런데 오늘날 제자훈련 이미지가 많이 추락해서 제자훈련이라는 말도 지혜롭게 사용해야 하는데, 옛날 뉴욕장로교회 제자대학을 회복하여 기초양육으로 시작해서 나중에 제자훈련에 자연스럽게 들어가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학진 목사는 가을에 시작되는 제자대학을 통해 뉴욕장로교회가 말씀 훈련과 양육으로도 탄탄해지기를 기대했다. 그리고 김 목사가 평이한 목회가 아니라 인도네시아에서 선교적 목회를 감당했던 것처럼 최종적으로 미셔날 처치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미셔날 처치는 선교를 프로그램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선교적 DNA를 가진, 나침반이 자동적으로 북극을 가리키듯이 그런 차원에서 모든 성도들 가슴 속에 선교를 심어주고 싶은 소원이 있다고 말했다. 미셔날 처치라는 큰 그림 안에는 해외선교만이 아니라 패밀리 미션도 있으며, 노아의 가족같이 하나님의 영광에 쓰임받는 성도들의 가족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4.
뉴욕장로교회 김학진 목사는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개혁주의 신학을 공부했으며 보수적인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김학진 목사는 두 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신학은 보수적이지만 예배속에서 찬양과 기도와 말씀을 전하는 모습은 뜨겁다. 김학진 목사는 뉴욕장로교회 주일예배와 수요예배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한다. 수요예배는 더 많이 찬양하고 더 많이 기도하면서 은혜를 추구하며 영적으로 갑갑한 분들에게 만족을 제공한다. 하지만 주일예배는 전통적인 말씀중심의 예배로 진행하며 균형을 이루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학진 목사는 “개혁주의 보수는 형식이 아니라 말씀이다. 한국교회의 보수들이 너무 형식과 연결시켜서 생각한다. 팀 켈러 목사는 <센터처치>라는 책에서 우리교회같이 정통 개혁주의 보수성향의 교회들이 들어야 할 이야기를 했다”며 말을 이어 나갔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팀 켈러 목사는 한마디로 말하면 리디머교회를 절대 카피하지 말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리디머교회에 와서 맨하탄에서 어떻게 성공적인 목회를 하는지 보고 자신들도 따라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리디머교회는 나름대로 분명한 신학과 지역에 맞는 문화적인 접근을 하면서 가장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다, 여러 곳에 리디머교회를 세우지만 똑같은 리디머교회가 생기면 안된다는 말한다. 지역에 따라 문화의 옷은 달라야 한다는 것.”
“팀 켈러 목사는 보수는 말씀이지 형식이 아니라는 한다. 리디머교회도 1~3부 예배가 다르다. 한국교회는 말씀이 아니라 형식을 가지고 보수인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복음을 전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뉴욕장로교회도 틀을 조금씩 바꾸어 나가야 한다. 현재의 모습에 워낙 익숙하고 맞다고 생각하니 변화를 불편하게 생각한다. 물론 오래된 교회일수록 전통을 존중해야 하지만 앞으로 변화해 나아갈 것이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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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장부흥님의 댓글
뉴장부흥
뉴장에서 정년에 은퇴하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1. 이전 담임목사들처럼 죄악을 저지르지 않아야한다. 그들은 간통, 이단성 교리, 독단적 횡포, 나태 등의 이유로 사임했다. 그들과 달리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겸손한 삶을 산다면, 김학진 목사님은 정년에 은퇴할 수 있다.
2. 이전 담임목사들의 죄악이 드러날 때마다 하나님이 아니라 목사 편에 선 교인들이 있다. 죄악 편에 서서 교회의 분란를 초래한 이들의 회개를 이끌어내지 않으면 교회 전체의 화해는 불가능하다. 이들의 회개가 없이는 교회는 마치 살얼음을 딛는 불안이 계속될 것이고 결코 화평을 누릴 수 없다. 교인들간에 불화를 끝내고 서로 믿음 안의 한 형제자매로 사랑하게 한다면, 김학진 목사님은 정년에 은퇴할 수 있다.
3. 교인들은 십수년간 신앙성장을 위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 김학진 목사님이 계획한 제자훈련과 성경공부 등을 철저히 시킨다면 교인들의 신앙은 성숙해질 것이고 참 교회를 원하는 사람들이 날마다 뉴장으로 모여들어 뉴장은 날로 부흥하여 옛 영화를 되찾을 것이므로, 김 목사님은 정년에 은퇴할 수 있다.
김학진 목사님께서 이 세 가지를 꼭 이뤄내시도록 간절히 기도한다.
뉴장성도님의 댓글
뉴장성도김학진담임목사 부임후 짧은 기간이 지날뿐인데도 우리 뉴장이 놀라운 속도로 변화되고있음이 감지된다. 모든집회에 참석률이 높아지고, 기도와 아멘소리가 커지고 무엇보다도 찬소소리가 커졌다. 교인들 얼굴에 기쁨의 빛이 넘친다. 소리없이 영적각성의 성령의 불길이 타오르고잇다. 할렐루야 !
바요나님의 댓글
바요나
"한편 새벽부흥회에는 1만6천불이 헌금되었는데, 김학진 목사가 설립했으며 지금은 이용규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자카르타 국제대학교에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평양제일노회장 조대천 씨가 헌의한 인도네시아 선교사(전 몽골선교사) 이용규 선교사의 설교와 가르침의 이단성 연구 조사 청원의 건."
뉴장에서 자카르타 이용규 선교사를 지원하신다. 이 선교사님 괜찮은 분이십니까? 同名異人이기를 바랍니다.
동일인물님의 댓글
동일인물이미 지적이 있었고, 신학논란과 주장은 각자 블로그나 SNS를 이용해주세요. 관리지침에 따라 소모적 신학논쟁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관리자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신학적 논쟁을 다른 곳에 가서 할 이유가 꼭 있는가요?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마땅히 공유 되야하지 않을까요? 아무것도 모르는 성도들이 더 많기에 위의 말씀이 맞다면 뉴장 성도들이 먼저 알야야 할듯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