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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진 황은숙 선교사 부부 “하나님이 하신 10년 선교”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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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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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진 선교사와 황은숙 선교사가 주님 앞에 섰을 때 펼칠 책의 1장은 목회 20년이다. 그리고 60세이던 2014년도에 뉴욕에서의 목회를 조기은퇴하고 2015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중남미 엘살바도르 사역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5월 말에 10년 선교사역을 마치고 엘살바도르를 떠나며 선교 2장의 문도 닫았다. 이제 미지의 3장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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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선교사역을 마치고 뉴욕에 돌아온 황영진 선교사와 황은숙 선교사를 만났다. 짧은 만남으로 다 담을 수 없는 10년의 선교였다. 몇 차례에 걸쳐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며, 먼저 선교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하신다는 황 선교사 부부의 10년 선교 결론과 같은 내용을 소개한다. 

 

1. 황은숙 선교사 “하나님이 하신 선교”

 

10년 전에 선교지에 달려가던 초보 선교사 부부의 마음은 이랬다. 황은숙 선교사는 당시의 마음을 이렇게 말한다. “남편이 목회를 하면서 많은 다양한 분 목사님들을 만나고 사람 만나는 걸 너무 좋아해요. 행사들마다 다니고 그러면서 인간관계가 좋았어요. 남편은 선교지로 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기 때문에 아마 그분들이 우리 선교를 도와줄 것이라고 하며 갔어요.”

 

그런데 10년이 지난 부부는 이렇게 말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방법 쓰지 않으시더라고요. 전혀 생각지 못한 사람들 그리고 생각지 못한 교회들이 저희들이 사역을 돕는데 전 깜짝 놀랐어요. 정말 그 하나님의 방법으로 기적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선교지에서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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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도구이며, 선교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고 말한다. 황은숙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알지 못하시는 분들로부터 정말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데, 우리가 계속 깨닫기를 ‘선교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도구이다’는 것이었어요. 절대 누구와 인간관계로 맺어져서 좋은 관계라서 도와주는 것도 아니며, 돈이 많아서 도와주는 것도 아니에요. 하나님이 하시더라고요. 필요할 때마다 하나님이 그때그때 주시더라고요”라고 힘찬 간증이 가능해졌다. 

 

황은숙 선교사는 “어떨 때는 물질이 풍족한 날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런 날은 또 풍족하게 쓰고, 없으면 없는 대로 또 알뜰하게 살면 되요. 또 도움이 필요하면 하나님께서 그때그때마다 돕는 손길들을 보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은 하나님의 역사다. 선교지에서 경험한 것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노력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하나님이 하신다는 걸 깨달았어요”라고 간증한다. 

 

선교지의 나눔에 대한 깨달음도 나누며 “선교지에서 우리가 이렇게 베풀며 사역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우리가 있어서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움직이신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물질들이 모아져서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보내주시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정말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고, 이런 일들이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깨달았어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또 감사한 것은 현지에서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되고 막 이 정말 어려운 생활을 하는 사람들과 같이 살다 보니까 친밀감이 생긴 거예요. 그래서 예수를 믿는 사람이나 안믿는 사람이나 현지인들과 갈등이 전혀 없이 너무 잘 지냈어요. 그래서 너무 감사해요”라고 했다.

 

2. 황영진 선교사 “부족한 종을 사용하시니 감사”

 

황 선교사의 첫째 감사는 하나님의 사용하심이다. 황 선교사는 “한 가지 더 감사한 것은 제가 뉴욕에서 이름은 좀 알려졌어도 뭐 특별한 재주가 있거나 유명한 목사는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하나님은 저를 40세에 목회자로 부르셨고, 또 60세에 선교사로 쓰셨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더라고요”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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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딴 선교지 환경을 나누며 “자기네 마을에 살면서 선교한 사람은 우리가 최초라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더 책임감이 생기고 사명감이 더 생겼어요. 왜냐하면 한국의 최초 선교사로 언더우드나 아펜젤라로 알고 있는데, 이 마을에서는 우리가 이들에게 언더우드나 아펜젤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명한 목사만 쓰임 받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무명하고 보통 목사도 하나님께서 쓰시는구나 하는 것이 너무 감사했어요”라고 말한다. 

 

황영진 선교사는 “그러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불평불만이 전혀 안 나오는 거예요. 오히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부족한 종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이 귀한 사명을 위해서 이 마을로 보내셔서 이렇게 귀한 일들을 하게 하십니까?’ 하는 그런 감사의 기도가 10년 내내 나오는 나날이었어요”라고 간증한다.

 

하나님의 선교라고 간증할 정도로 능력도 주심을 간증하며 “항상 감사하니 하나님이 더 축복해 주시고, 하여튼 한 번도 우리가 고민을 깊이 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기도하면 해결이 돼요. 교회도 이 마을에 교회가 세워질 것이라고 선포를 하면 6개월 안에 다 해결돼요. 하나님께서 돕는 손길들을 붙여주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일해도, 하나님이 선교하시는구나 하는 말이 실감났어요”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 선교현장에서 만난 하나님을 증거하며 “제가 사실은 목회할 때보다도 선교현장에서 10년 있는 동안에 더 생생한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했어요. 목회 20년보다도 선교현장에서 더 살아계신 하나님, 더 친밀하신 하나님, 더 도우시는 하나님, 더 공급하시는 하나님, 더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우리가 체험했어요. 늘 동행하시고 기도에 응답해 주신 하나님, 그러니깐 좋으신 하나님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고 살아계신 하나님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어요”라고 했다.

 

황영진 선교사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며 “제가 이번에 선교지를 떠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선교사님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는 거예요. 어떤 교회는 가니 아예 감사하다고 현수막을 붙여 놓았어요. 그것을 보고 저것을 떼라고 했어요. 내가 당신들을 도와준 게 아니라 하나님이 하셨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함을 받았을 뿐이에요. 하나님이 저희를 사용했을 뿐이지 저희 부부가 감사를 받을 대상은 아니에요. 그래서 모든 감사와 영광은 하나님께 돌려야 되는 것이에요”라고 말한다. 

 

황 선교사는 “마찬가지로 우리를 도우신 분들도 공치사 할 것 없어요. 황영진 선교사를 도와서 선교지 교회를 세웠다는 말을 자랑스럽게 할 필요 없어요. 하나님이 재물 얻는 능을 주셔서 재물을 주신 것을 가지고 믿음으로 하나님께 드렸기 때문에 선교현장의 교회가 건축되었고, 또는 저를 통해서 일을 할 수 있게 하신 것이기 때문에 당신도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으실 뿐이지 당신이 영광을 받고 공로로 인정받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한다.

 

이어 “물론 저를 도와주신 분들 중에 자기 공로를 내세우는 분들은 한 분도 없었지만, 혹시라도 선교를 위해 큰돈을 바쳤다고 자랑한다면 잘못된 것이에요.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우리는 쓰임 받을 뿐이고, 우리의 생명도 건강도 물질도 자녀도 다 하나님 것이지 우리 것이 아니잖아요.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고 하신 예수님이 하신 말씀들은 우리는 선교사들도 다 마찬가지예요. 돕는 손길을 통해서 받은 것을 가지고 교회나 센터도 짓고 사역도 했는데, 나중에 선교사의 재산으로 남으면 안 되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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