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정신과 의사 “비신앙적 문제를 신앙으로 해결하려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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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 2019-06-2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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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터치(원장 정정숙 박사)가 주관하고, 카나다크리스찬칼리지(CCC) 상담대학원이 주최한 심리학 특강이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패밀리터치 센터에서 열렸다.
패밀리터치 센터에서 열린 심리학 특강에는 50여명이 등록하여 성황속에서 또 열띤 질문과 대답의 열기 속에서 강의가 진행됐다. 18년 전, 패밀리터치를 설립한 정정숙 원장은 “교회들에 쉽게 열지 못하는 도움이 되는 강의들을 통해 교회를 세우는데 기여하는 패밀리터치 상”을 강조했다.
1.
강사 김진 박사는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정신과 의사로 일하다 인간이해와 신앙의 연결을 꿈꾸며 미국 칼빈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두 형제가 한국 예장 합동과 합신의 목사인 것을 생각하면 특별한 일은 아니다.
김 박사는 스스로 “기독 정신과 의사“로 호칭한다. 신앙인이자 정신과 의사로서 인격적으로 발전하지 못는 크리스찬들의 신앙생활에 아쉬움을 가지고 <그리스도인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그리스도인은 인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정신병인가 귀신들림인가>, <구원이후의 여정은?>, <마음에도 길이 있다> 등의 저서를 냈다.
현재는 임상 의사를 떠나 “자기 세움터”를 설립하고 신앙과 정신의학의 접목을 지향하며 크리스찬들을 중심으로 사람을 훈련시키고 세우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김진 박사는 강의를 시작하며 “낯설게 느껴지는 내용도 있을 것이다. 크리스찬들은 저의 강의에 마음의 저항감을 많니 느낀다. 크리스찬들은 주로 교회에서 목사님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신앙을 발전시켜 왔다. 담임목사가 말한 것과 다른 새로운 내용을 들으면 저항감 혹은 최소한 보류를 하게 되는 것을 본다. 조금 낯설게 느끼는 내용도 있을텐데 금방 판단하려고 하지 말고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하나의 의견으로 듣고 같이 생각하고 나누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진 박사가 말했듯이, 모든 삶을 신앙적으로 접근하는 크리스찬들에게 강의내용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과정적이며 지향적인 존재”이며 “그리스도인으로서 필요한 이해를 통해 적절한 자유와 평안 그리고 감사를 회복”하려고 하며 성화를 지향하는 기독 의사의 방향성을 믿고 강의내용을 소개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인간이해가 필요한가?
혹자는 그냥 하나님을 잘 믿고 은혜로 살아가면 되지 굳이 인간에 대해 알 필요가 있겠냐고 말한다. 어떤 목사는 크리스찬에게는 우울증이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제대로 된 신앙을 가지면 우울증은 안온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상담도 필요 없다고 한다. 기도하고 하나님을 열심히 믿으면 자연히 해결되는 것이지 무슨 상담이 필요한가 라는 생각을 가지는 분들이 아직 꽤 있다.
저도 모태신앙으로 그것도 보수적인 신앙 속에 자랐다. 인간이해에 대해 이야기하면 혹시 자유주의적 사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의대 동기들 중에 크리스찬이 80%나 되었지만, 정신과를 전공한 크리스찬 의사의 비율은 10%도 안된다. 크리스찬들이 인간이해를 통해 좋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경험했다. 나름대로 인간이해와 신앙의 접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
여러분과 주위 크리스찬들이 신앙생활을 보면 인격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변하는 것 같은가? 곰곰이 생각해 보라. 인격의 변화가 있는가? 5년 신앙생활을 한 분보다 10년 한 분보다 더 큰 변화가 있는가? 여러분들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일어나는 인격의 변화에 만족하는가? 인격변화가 잘 일어나는가? 하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더디지만 조금씩이라도 인격의 변화가 있는 것 같은가?
강의를 하며 많은 분들에게 물어보았다. 그런데 변화가 별로 없다는 반응이 훨씬 더 많았다. 어느 목사는 성도들이 변하지 않는다며 인간변화 훈련에 배우기를 원해 과정에 들어와 공부했다. 미국의 어떤 교회의 내적치유팀 팀장이 강의를 들었는데 교회에서 몇 주 과정을 진행하면 성도들이 변화가 있는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원상태 된다며 변화가 연속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한다. 단기간 교육을 통해 사람이 변하기는 쉽지 않다. 물론 잘 준비된 사람은 좋아질 수 있지만, 보통 사람은 그런 식으로 갑자기 좋아지지 않는다. 장기간 각오하고 훈련하고 노력해야 한다.
저도 모태신앙인데 왜 그리스도인들에게 변화가 오지 않는가?
첫째, 신앙에 대한 바른 이해가 부족하다. 신앙에 대한 바른 이해와 그 신앙을 실천적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제대로 된 신앙을 가지지 못한 것이 이유이다.
둘째, 인간정신 세계에 대한 무지가 사람을 변화시키는데 실패하게 만드는 중요한 원인이다.
셋째, 변화는 시간을 통해 이루어지지 비약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나이가 들어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첫사랑의 신앙경험이 있다. 첫사랑을 할 때는 원수도 사랑할 것 같다. 그런데 그 첫사랑이 얼마나 지속되는가? 계속되지 못한다. 첫사랑은 주로 감정적인 부분의 고조이다. 감정이 고조되었다고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다. ‘첫사랑’이라는 표현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보는데, 우리의 인격변화는 지정의가 통합적으로 동반된 변화이어야만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연속이 된다.
연속화가 되려면 자기화가 되어야 한다. 깨달음이나 지식이나 지혜가 자기화가 있어야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눈덩이가 굴러가듯이 계속 변화가 일어난다. 자기화가 일어나지 않는 지식이나 깨달음은 실제적인 변화를 주지 못한다. 변화하는 자기화의 과정은 훈련과 연습의 과정이다. 이러한 훈습과정이 상당기간 동안 있어야만 지식의 자기화가 일어난다. 지적으로 어떤 것을 깨달았다고 해서 바로 자기화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그 훈련과정을 잘 밟아가려면 혼자서는 좀 힘들다. 친구나 선배, 혹은 소그룹이 훈습과정을 밟아 가는데 효과적이다. 훈습과정에서 같이 할 수 있는 동역자가 없으면 변화가 일어나기 쉽지 않다.
강의를 통해 주로 둘째 이유인 “인간정신 세계에 대한 무지가 사람을 변화시키는데 실패하게 만드는 중요한 원인”에 대해 나누려고 한다.
3.
인간이해가 필요한 이유가 대해 말하려면 일반은총과 특별은총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한다.
어느 교회에 걸어 다니는 성경이라고 불리는 권사님이 있었다. 성도들에게 문제가 있으면 성경으로 답을 준다. 진단하니, 산후 우울증으로 잠을 못자는 성도가 있었다. 만약 시편의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신다”라는 말씀으로 신앙적인 답을 구한다면 불면의 성도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지 않는 자가 된다. 그런 식으로 처방을 하는 분들이 간혹 교회에 있다. 그런 사람들은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이 성경에 있다고 생각한다. 성경 만능주의이다. 성경을 모든 문제의 답을 주는 백과사전처럼 생각한다.
성경의 주요 주제는 구속사에 대한 것이다. 그 외에 다른 삶의 문제에 대해 별로 언급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사춘기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는가에 대해, 또는 부부관계를 어떻게 잘할 수 있는가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성경 주제는 구속사임에도 많은 사람들은 성경을 모든 삶에 대한 답을 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신앙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성경을 남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은총과 특별은총에 대해 이야기할 때 꼭 설명하는 것은 ‘천수답’이다. 하늘의 비만 바라보고 농사를 짓는 논을 천수답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처음에 농사를 지을 때는 저수지가 있었겠는가? 관개시설에 대한 개념이 없어 하늘만 바라보고 농사를 지었다. 가뭄이 오면 사람들은 기우제를 지냈고, 크리스찬들은 기도를 했다. 그때 인류사에서 처음으로 저수지의 개념을 생각한 사람이 나타나 기도도 해야하지만 웅덩이를 많이 파서 빗물을 보관하자는 노력도 같이 하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을 냈다면 어떻게 됐을까? 신앙공동체에서 왕따를 당한다. 옛날에는 이런 문제를 신앙적으로 접근했는데, 저수지를 만들자고 하는 것은 인본주의적인 생각이라고 하여 파문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오늘날 인간들은 학문과 과학 수준에서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에 대해 신앙적으로 접근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학문을 발전시킬 수 있는 머리를 주셨다. 인간들이 하나님이 주신 머리를 잘 개발하여 많은 것을 발전시키기를 창조주가 원하신다. 그래서 이전에는 신앙적인 영역이 굉장히 컸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신앙적인 영역이 자꾸 줄게 되어 있다.
그런 역사를 교회사가 보여준다. 예를 들어, 중세기만 하더라도 정신병에 걸리면 귀신이 들린 것으로 판단했다. 그런 사람들은 화형을 시키기도 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정신병에 대한 치료방법이 나타났다. 우리 신앙인들의 세계는 쓰레기통과 비슷하다. 잘 모르고, 인간에게 좋지 않은 것은 귀신이 들렸다고 쓰레기통에 버린다. 옛날의 귀신에 걸렸다는 것의 범위는 자꾸 줄어든다. 정신분열증도 성격장애도 우울증도 빠져나왔다. 전에는 그런 것들도 다 귀신이 들렸다고 했다.
4.
일반은총은 신앙인이든지 아니든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으로 주시는 은총이다. 영어를 배우는데 신앙을 가졌다는 것이 이점이 있는가? 일반은총은 신앙과 관계가 없이 모든 인간에게 창조주께서 보편적으로 주시는 은총이다. 그런 것은 우리가 스스로 노력해서 능력을 획득해 나가야 한다.
크리스찬들은 문제가 생기면 기도원에 가서 기도한다. 원인을 신앙적인 면에서 찾는 것이다. 그런데 제 강의를 들으며, 문제의 원인을 신앙이 아니라 인간적인 면에서 찾은 분들도 많다. 목사도 성경지식을 잘알지만 인간관계에서 잘 못하면 목회를 하기 힘들다. 통합적으로 인간과 신앙에 대한 깨달음에 대한 수준이 깊어져야 목회를 잘할 수 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삶은 신앙인으로 시작하지 않았다. 인간으로 먼저 시작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우리의 신앙됨은 우리의 인간됨이라는 그릇에 담긴다고 생각한다. 인간됨에 문제가 있으면 신앙성숙은 재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인간됨의 성숙과 함께 신앙됨의 성숙을 같이 추구해 가면 신앙인으로 성숙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다.
5.
이민교회도 마찬가지이지만 한국 크리스찬들의 문제는 일반은총적인 문제를 특별은총에 끌어다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게만 해당하는 특별은총이 있지만, 이 땅을 살아가면서 접하는 삶의 영역에는 일반은총의 영역이 압도적으로 크다. 그런데 일반은총의 문제를 특별은총의 영역으로 넘어와서 해결하려는 경향을 극복하지 못하면 크리스찬으로서 결정적인 한계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대학입시를 앞두고 고3 수험생을 위한 특별기도회가 열린다. 기도하면 자기 실력보다 좀 더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가? 많은 크리스찬들이 그렇게 기도하고 있다. 다는 아니지만 일반은총의 문제를 특별은총에서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너무 많다. 사업도 마찬가지이다. 기도하면 사업이 잘되는가? 아주 특별한 경우,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사용하시겠다고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사업이나 공부하는 것에 크리스찬으로 이점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반은총 영역과 특별은총 영역에 대한 분별심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은총 영역에 대해서는 내가 노력을 해야 한다. 내가 책임이 있는 것이다. 자기에게 책임있는 것을 하나님의 은혜를 끌어다가 해결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은총적인 문제를 하나님의 은총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며, 복음을 왜곡되어 전달하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은 일반은총 영역에서 크리스찬들이 진짜 이점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예를 들면 자녀를 위해 열심히 새벽기도를 하여 원래 성적보다 더 좋은 대학에 들어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하는가?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주시려면 대신 다른 1명을 그 대학에 못 들어가게 하셔야 한다. 자기가 기도하는 것이 실제로 이루어지려면 하나님이 어떻게 하셔야 하는가를 생각해보라. 내가 기도하는 것이 정당한 어떤 사람이 피해를 보고 나는 부적격자인데 혜택을 보는 것이라면 그런 기도는 그만 두어야 한다.
무리한 기도, 기복적인 기도는 하나님께 어떻게 이야기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가? 하나님께 하나님 되심을 포기하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기도의 뇌물을 좀 받으라고 하는 것이다. 부정의한 일도 좀 이루어 달라고 하는 것이다. 기도할 때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일이 일어나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해야 한다. 아파트를 분양받도록 해 달라는 기도도 다른 사람은 떨어지고 내가 대신 분양받도록 해 달라는 것이기에 그런 기도를 하나님께 하면 안된다.
6.
그런 식으로 우리가 책임을 가지고 발전시켜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은 무시한다. 부부관계에서도 문제의 원인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단지 배우자의 마음을 바꾸어 달라고 기도하거나 서로 사랑하고 화해하는 마음을 달라고 하는 기도는 일반은총 영역의 문제를 특별은총에 끌어들여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참석자 발언 =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은총적인 영역이 있지 않는가? 예를 들어 교회가기위해 좀 늦게 집에서 출발했는데, 정시에 예배를 드려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하나님 특별히 은혜주셔서 교통편을 원활하게 만드셔서 제 시간에 도착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응답이 되는 경우가 많은가 아니면 안되는 경우가 더 많은가? 우리들은 하나님의 간섭 혹은 섭리를 이야기할 때 정직해야 한다. 버스가 바로 와 제시간에 교회에 도착하게 되었다고 할지라도 우연히 한번 되는 것을 하나님의 섭리로 이야기하면 안된다. 제 경험을 보면 되는 경우보다 안된 경우가 더 많았다. 우연히 일어난 경우를 특별인총으로 일반화시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많은 사람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할 가능성이 많다. 감동적인 경험뿐만 아니라 아닌 경험도 생각하면서 하나님이 하셨다고 이야기하고 있는가를 정직히 질문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참가자 발언 = 주관적인 경험을 나눌 필요는 없겠지만 다른 사람이 듣고 하나님이 가까워 질 수 있도록 역사하신다면 괜찮은 것이 아닌가?)
그렇게 감동을 주는 것이 진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인가? 저는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것이고 생각한다. 내가 100% 맞지 않을 수 있으니 형제들도 같이 고민하라.
(참가자 발언 = 운과 하나님과 축복이 헷갈릴 때가 많다)
로토가 되는 것은 확률이고 운이다. 당첨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안된다. 운이 좋은 사람이 된다. 제가 다 옳은 것이 아니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한국 크리스찬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다루어 할 것은 섭리론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하나님께서 어느 정도까지 섭리하시는가? 그런 것에 대해 너무 주관적인 경험을 일반화시켜 이야기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7.
비신앙적인 영역의 신앙적인 접근도 문제이다. 비신앙적이라는 것은 신앙적인 것과 반대가 아니다. 비신앙적인 것은 신앙적과 반신앙적인 것 사이에 중립적이며, 신앙과 관련이 없는 것이다. 우리는 신앙과 관계가 없는 것을 신앙적으로 접근을 많이 한다.
어떤 아내가 남편과의 문제를 놓고 계속 기도를 해도 해결이 안되었다. 그래서 낙심되고 자신이 진짜 진정한 거듭난 크리스찬인가를 고민하며 자살까지도 생각도 했는데 제 책을 통해 문제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남편과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좋은 관계에 있다가도 어떤 상황이 되면 남편이 특별한 잘못이 없는데도 남편에게 냉담하게 되고 관계에 문제가 일어난다는 것. 알고 보니 남편의 어떤 모습이 어렸을 때 자신을 억압했던 아버지의 모습과 유사하여 분노와 감정적인 문제가 일어난 것이다. 그것을 깨닫고 문제가 해결되었다.
그런데 객관적인 원인분석을 하려고 하지 않았고, 처음부터 부부문제를 신앙적으로 접근했다. 많은 크리스찬들이 비신앙적인 문제에 대해 신앙적인 원인을 찾으려 하는 것이 큰 문제이다. 그러면 진정한 해결의 길로 가기가 힘들다.
(구원이후의 여정을 중심으로 다음 기사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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