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국 목사 “부흥하는 교회의 놀라운 특징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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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 2020-02-0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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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선교로교회 설립감사예배가 2월 2일 주일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노회 주관으로 열렸다. 예배에서 퀸즈장로교회 김성국 목사가 사도행전 11:22-26을 본문으로 “안디옥 교회의 놀라운 부흥”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열정적인 김성국 목사는 “교회가 설립되면 다음 순서는 부흥이 되어야 한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건강한 교회’도 좋지만, 원색적으로 ‘주님! 부흥을 주옵소서!’, ‘부흥의 불길을 타오르게 하소서’가 계속적인 소원이 되기를 축원드린다”며 부흥을 강조하고 축원했다. 그리고 안디옥교회에서 4가지 부흥의 원인을 찾아 나누었다.
김성국 목사는 한국의 부흥하는 교회를 찾아다니며 발견한 공통점을 나누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뉴욕교계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장영춘 목사의 리더십에 대한 언급이다. 김 목사는 철저한 개혁주의 신앙을 가진 장영춘 목사가 왜 감리교 등 타교단 강사들을 교회에 세웠는지 소개했다. 또 부목사를 신뢰하며 일을 맡기는 장영춘 목사의 동역의 리더십 일화도 나누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1. 하나님 은혜의 현장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가 보여지는 것이 부흥의 현장이다. 한국에 나가 사역을 시작하며 한국 상황을 알기위해 부흥하는 교회 리스트를 만들어 찾아다녔다. 당시 경험을 나누면 부흥하는 교회의 특징은 은혜가 넘친다. 예배순서만 아니라 입구부터 은혜롭다. 은혜가 보이는 곳이 부흥하는 교회이다.
은혜는 진노 받을 자리에 있을 우리가 그저 하나님의 선물이 구원이 주어지는 것이 은혜이다. 죽다 살아난 그런 감격이 교회의 안내위원, 찬양, 모임, 식당 가운데 다 있는 것이다. 은혜가 보여야 한다. 은혜가 보여야 부흥하는 교회이다. 그 은혜를 교회에서 볼 수 있고 성도들이 은혜를 이야기해야 한다.
주님의 몸 된 교회는 구원의 은혜가 있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은혜가 있고,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들이 있고, 하나님의 역사를 열어 가시는 인도하심에 대한 설렘이 있고, 모두가 다 은혜인줄 믿는다. 교회에 은혜가 보여야 한다. 성도들의 얼굴에서 은혜에 보여야 한다. 사람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보여야 교회부흥이 있을 줄 믿는다.
2. 바울과 바나바의 동역
바울과 바나바 파트너십이 좋았다. 이 교회도 공동담임을 한다. 동역은 같은 방향으로 같이 나가는 것이다. 은사와 성격은 다를 수 있지만 방향이 같아야 한다. 그것에서 부흥이 온다.
장영춘 목사님의 특징이 있다. 장 목사님은 철저히 개혁주의 신앙을 강조한다. 그런데 교제의 폭이 넓다. 다양한 교단의 사람을 강사로 모신다. 그리고 하는 말이 “나는 없지만 다른 사람이 가진 은사를 우리 성도들에게 먹이고 싶다”는 것이다. 내가 없으니 할 수 없다가 아니라, 비록 나는 보수이고 개혁주의이지만 다른 교단 강사에도 열려져 있다는 것이다. 부흥하려면 열려있어야 한다.
독려하는 마음이 부족한 것을 채워준다. 저와 장영춘 목사님은 성격이 정반대이다. 장 목사님은 침착하시고, 저는 교회 계단을 2-3개씩 뛰어다닌다. 식사를 같이 해도 나는 빨리 먹는다. 기도하는 스타일도 다르다. 장영춘 목사님은 깊이 있게 하고, 나는 막 지른다. 하지만 장 목사님은 이번 다른 스타일에 대해 한 번도 뭐라고 하지 않으셨다. 장 목사님은 동역을 아시는 목사님이셨다. 부족한 부목사였지만 신뢰하고 맡겨주셨다. 장 목사님은 교회밖 집회에 나가서도 교회에 전화는 걸었지만 뭐하는지는 안 물어보셨다.
서로 신뢰하여야 한다. 동역은 신뢰가 없으면 안된다. 신뢰가 없는 공동체는 너무 슬프다. 서로 믿고 가는 것이 공동목회요, 교회가 부흥하는 길이다. 안디옥 지도자들은 서로 앞서가니 뒤서거니 했다. 그런데 방향은 같았다.
3. 본질에 충실하라
안디옥교회는 부흥한 이유는 본질에 충실했다. 교회가 본질이 아닌 곳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 안된다. 본질은 말씀이고 하나님의 영광이고 예배이다. 거룩한 훈련이고 기도이다. 주님께서 교회에 허락하신 은혜의 방편을 가지고 열심을 내야 한다, 불필요한 일에 신경을 쓰면 안된다.
우리도 많이 들었듯이 교회 바닥에 까는 카펫 색을 가지고 싸우면 안된다. 진짜 본질을 놓아두고 비본질에 신경을 쓰는 교회가 되어서는 부흥이 안된다. 부흥의 역사는 지도자와 성도가 같은 방향으로 마음을 모으고, 말씀으로 하나가 되고, 예배가운데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주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는 일에 충성을 다하고, 하나님의 뜻이 초점이 되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열정적으로 본질에 함께 마음을 모으고 나아갈 때 부흥이 있을 줄 믿는다.
4. 성도들의 변화
처음에는 ‘무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제자’,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으로 점점 바뀐다. 성도들은 목사가 어떻게 하는지 지켜 보자는 구경꾼이 되지 말라. 여러분은 판단자가 아니다. 심판자는 하나님이시다. 얼마나 잘하는지 보라고 여러분을 세운 것이 아니다. 여러분들은 변화되어야 한다. 무리가 제자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향기를 나타내고 예수님의 편지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나타내야 한다.
부흥하는 교회 그리고 부흥하지 않는 교회는 예배가 끝난 후 특징이 있다. 부흥하지 않는 교회는 예배가 끝나자마자 다 사라진다. 주일에 교회에 올 때 성경책의 먼지를 털고 온다. 성도가 예배후 사라지는 교회는 결코 부흥하지 않는다. 부흥하는 교회는 살아있는 교회이다. 예배가 끝나도 살아있는 것이다. 주님을 경외하며 살아있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있고, 주님의 복음을 전달하며 살아있고, 교회에 중보기도가 살아있다. 살아있는 교회가 부흥하는 교회이다. 변화되는 교회가 부흥하는 교회이다.
초대교회에는 많은 교회가 있었는데 골치 아픈 교회도 있었다. 하지만 안디옥교회는 모범적인 교회였다. 기도하며 성령의 음성을 듣고 선교하러 떠났다. 그래서 안디옥교회는 역사에서 지울 수 없는 부흥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가 되었다. 우리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교회, 하나님의 주목을 받는 교회가 되었다. 오늘 개척하는 이 교회도 하나님의 주목을 받는 교회가 되기를, 선교현장을 누비는 교회가 되기를, 모든 성도가 변화되어 무리가 제자가 되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성도들이 되기를, 목사와 장로가 협력하여 주의 영광만을 위하고 동일한 방향이 되기를, 볼 때마다 은혜의 부흥의 불이 가득한 교회가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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