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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목사 / 고 김형석 전도사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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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1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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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황망한 가운데 이곳에 함께 있습니다. 급작스런 부음을 접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마음으로 이곳에 있습니다.

어느 사람이나 피할 수 없는 죽음 앞에 겸손이 서야 하는 우리지만 오늘의 이 상황은 너무도 납득이 가지 않는 자리입니다.

"하나님께 왜 전도사님을 이렇게 데려가십니까? 하고 반문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고 하나님을 더욱 알기를 원하고 이 땅 가운데 살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헌신된 삶을 작정하고 준비하였고 사역에 열심을 다하고 있었기에 그렇습니다.

저는 미국에 온 7년 전부터 고 김형석전도사님을 사귀어 오고 있습니다. 아내 되시는 김신옥집사님의 지휘하시던 교회에서 만났습니다. 그렇게 만남이 시작되어 만날 때마다 그 분을 향해 느끼는 것은 늘 수줍어하며, 겸손하게, 신사의 모습으로 다가오곤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나타내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바쁜 삶 가운데에서도 그렇게 기쁘게 신학공부에 주경야독하던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복음의 열정과 교회를 향한 사랑을 더욱 분명히 하고 사역을 향해 달려가시던 고 김형석전도사님의 때 이른 부음은 놀라고 두렵고 떨리는 소식이었습니다.

저는 부음을 듣고 묵상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겸손히 하나님 앞에 머리를 조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빌립보서 1장12-21절 말씀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전파에 도움이 되리라" (빌1:12),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라"(빌1:18)

우리는 하나님나라의 일꾼 되어 살다가 하나님 앞에 가기를 바라고 삽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땅의 장막을 벗은 우리를 위하여 하늘의 장막을 준비하고 기다린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땅 가운데 잘 살다가 그곳에 가는 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그래서 많은 일들을 하고 살지만 무엇 하나 자랑할 것 없음에 부끄럽기만 합니다.

고 김형석전도사님은 참으로 노력하는 분 이셨습니다. 그리고 늦은 나이에 소명의 길로 들어섰기에 겸손하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분별키 위해 많은 시간을 지내셨습니다.

저 역시 세상 삶의 지경에 있다가 부르심에 응답하였기에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만나면 깊은 마음의 교감을 느끼며 대화를 하곤 하였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목회를 준비하며, 설교 50편을 준비하겠다 하였습니다. 저는 설교의 무게를 알기에 그의 말을 진지하게 받으며 정말 하나님 앞에 신실하게 준비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설교를 마음껏 전하기도 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한 편의 귀하디 귀한 설교를 우리에게 남기고 떠났습니다.

많은 설교가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인간이 전하는 말씀의 무상함을 너무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공허하게 떠도는 말들이 얼마나 이 땅 가운데 범람하고 있습니까?

그는 그의 수줍음과 내면의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그의 삶을 통한 설교로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50편의 설교를 비록 듣지 못하였으나, 그가 남긴 하나님을 향한 그 뜨거운 설교를 그의 열정적인 57년의 삶을 통하여 모두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설교는 지금 누군가를 향하여 감동적인 설교로 다가서고 있을 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빌립보서 말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구원에 이르게 한 줄을 알라"(빌1:19)

이제 보혜사 성령께서 고 김형석전도사님의 삶을 통한 한편의 설교를 통하여 많은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실 줄 믿습니다.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전파에 도움이 되리라" (빌1:12),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라"(빌1:18)

이제 남겨진 김신옥집사님께 새로운 힘과 용기와 비젼을 가지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이제부터 새로운 아름다운 동행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살 때에는 말할 수 없었고, 표현할 수 없었던 사랑을 마음껏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몸은 떨어져 있으나 머지않아 함께 할 그 곳에서의 만남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네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케 되기를 구하노라"(빌1:20)

앞에 닥친 일이 황망함에도 불구하고 더 강하고 담대하게 하나님과의 동행이 아름다우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처럼 그렇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가족들 모두에게도 고 김형석전도사님의 유지가 빠짐없이 전달되고 받들어져 구원의 문이 활짝 열여지는 복 받으시길 축원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도 동일한 은혜를 구합니다.

뉴저지 청암교회 김태수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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