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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섭 기아대책 회장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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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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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 회장 정정섭 장로(새순교회)가 28일 미국 보스톤의 한 병원에서 골수종암으로 입원 치료중 소천했다. 향년 72세.

정정섭 장로는 1941년 충남 논산 출생으로 1959년 고려대 경제학과에 입학, 1962년 대학 4학년 때 CCC에 연결되어 김준곤 목사를 통해 복음을 예수를 영접한 후 영적 스승 김준곤 목사를 도와 평생을 민족복음화운동에 헌신했다. 정 장로는 CCC 학사 출신 모임인 나사렛형제들 회장, 나사렛형제들 신협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전경련 전무이사를 퇴직한 후 윤남중 목사(새순교회 원로)를 도와 기아대책을 설립해 부회장과 회장을 역임하며 떡과 복음을 국내와 전세계에 나누는 일에 헌신했다.

정 장로는 골수종암으로 투병 중 자녀가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치료를 받아오던 중 이날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김철영 ⓒ 뉴스파워

"기도의 사람" 정정섭 기아대책 회장 소천
유족과 장례일정 협의.. 빠르면 다음주 초 빈소 마련

우리나라 대표적인 국제 기독구호단체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의 정정섭 회장이 지난 28일 미국의 한 병원에서 소천했다. 정정섭 회장은 기아대책기구를 설립해 우리나라에서 해외원조를 처음 실시하는 등 국내 민간구호 발전에 크게 기여한 1세대 인물로 꼽힌다.

국내외 가난한 이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도움의 손길을 내민 국제기아대책기구, 그 시작과 성장을 함께 했던 정정섭 회장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정정섭 회장은 올 초부터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골수종으로 투병해 왔으며 최근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갔다가 급성폐렴으로 소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1941년 충남 논산 출생으로 향년 72세인 정정섭 회장은 1989년 고 최태섭 한국유리 회장과, 윤남중 목사 등과 함께 기아대책기구를 설립해 국내 최초로 해외원조를 시작했다.

'국내도 돌아보지 못하는데 해외를 어떻게 돕냐' 주위의 우려 속에서도 정 회장은 끊임없는 기도와 특유의 도전정신으로 기아대책을 88개국을 지원하는 국내 대표 민간단체로 성장시켰고, 기아대책의 뒤를 이어 지금은 80여개의 해외원조단체가 생겨났다.

기아대책 설립 20주년을 맞은 지난 2009년 당시 정정섭 회장은 "그간 원조를 받던 시대에서 주는 시대를 한국기아대책이 열었는데, 우리 회원의 94%가 기독교인과 교회이기 때문에 기아대책이 한 건 주님이 한 것이고 한국교회 성도들이 한 일이다" 고 고백했다.

설립이후 지금까지 24년동안 기아대책 활동을 해온 정정섭 회장은 '떡과 복음을 함께 가지고 간다'는 기아대책의 가치를 늘 강조했다.

기아대책 설립 전 일본 선교를 준비했던 정 회장에게 떡과 복음은 따로 떨어질 수 없는 것이었다. 이같은 그의 생각은 복음만 강조하는 한국교회에 진정한 나눔과 섬김의 리더쉽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2009년 인터뷰 당시 "사회적 영향력을 상실한 한국교회가 실천적인 기독교인 만들고 행동하는 교회가 될 때 대사회적 영향력을 회복할 수 있고 세상을 제자삼는 교회가 된다"면서 섬김의 리더쉽을 강조해왔다.

지인들은 정회장에 대해 긴급구호 현장에서도 새벽 5시만 되면 어김없이 일어나 하나님께 무릎 꿇었던 기도의 사람이었다며, 정 회장의 이런 신앙이 지금의 기아대책을 이루는 동력이 됐다고 말한다.

정회장과 20년을 함께 일해온 원치민 상임이사는 "복음과 선교에 미친 사람, 포기와 불가능 있을 수 없는 분이었다"면서 "이것이 다 하나님께 기도해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내부 직원들을 위한 임시 빈소를 차려 조의를 표하고, 고인의 떠나간 자리를 안타까워했다.

기아대책은 정회장의 시신이 국내로 운구 되는대로 유족들과의 협의를 거쳐 기아대책기구장으로 장례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며, 빠르면 다음 주 초 조문객을 위한 빈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 CBS 크리스천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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