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사당에 울린 정전 72주년의 다짐, "한반도 평화를 위해"
페이지 정보
기사 작성일2025-07-31관련링크
본문
[기사요약] 미 의회에서 제18회 7·27 정전 기념식이 열렸다. 정전 72주년을 맞아 한인 연방의원 4인 전원이 공동 주최로 참여했으며, 초당적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키자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와 추모도 이어졌다.
사물놀이의 흥겨운 가락과 태권도 시범단의 힘찬 기합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300여 명의 내빈이 7월 23일 미 의사당에 모였다. 한국전쟁 정전협정 72주년을 기념하는 제18회 7·27 정전 기념식이 열린 것이다. 행사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는 감동적인 문화 공연과 함께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오후 6시 25분에는 미 재향군인회(VFW) 1177지부의 기수단 입장식이 있었고, 정전협정일인 1953년 7월 27일을 상징하는 오후 7시 27분에는 촛불 점등식이 거행됐다. 또한 한국전쟁 참전용사이자 한국전 추모 활동에 앞장섰던 고(故) 찰스 랭글 전 하원의원을 기리는 특별 추모 순서도 마련되었다.
이번 기념식은 역사적으로 현역 한인 연방의원 4인(앤디 김 상원의원, 영 김·메릴린 스트릭랜드·데이브 민 하원의원) 전원이 명예 공동주최자로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연방의회 한인 보좌관 협회(CKASA) 역시 명예 위원회 일원으로 힘을 보탰다.
참전용사들을 향한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대한민국 국가보훈부와 국회 대표단은 한국전 참전용사 5명과 그 가족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또한 올해 처음 제정된 '한국전 참전용사 및 한반도 평화 챔피언상'은 영 김 하원의원(공화, 캘리포니아 40지구)과 마크 다카노 하원의원(민주, 캘리포니아 39지구)에게 돌아갔다.
이날 행사는 리멤버727,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미주한인위원회(CKA), 한미경제연구소(KEI), 화랑청소년재단, 한미투자가그룹(KAI) 등이 공동 주최했으며 LG가 후원했다. 주디 추, 수하스 수브라마니암 하원의원 등도 명예 연사로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