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공습, 복음주의권 "결단 지지"…주류 교단 "우려" > 톡톡뉴스

본문 바로가기


톡톡뉴스

트럼프 이란 공습, 복음주의권 "결단 지지"…주류 교단 "우려"

페이지 정보

기사 작성일2025-06-23

본문

[기사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습 후 "하나님께 감사"를 표한 가운데, 남침례회를 비롯한 주요 복음주의권 지도자들은 대통령의 결단을 지지하며 기도를 요청했다. 반면 주류 교단과 가톨릭계는 군사 행동에 우려를 표하며 외교적 해법을 촉구했다.

c4ad15c396960d74dd8f4f27c7c6716b_1750706169_88.jpg
▲이란 공습후 "하나님께 감사"를 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I 생성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토) 이란에 대한 기습 공습을 단행한 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대국민 연설에서 하나님께 감사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마치며 "특히 하나님, 우리는 당신을 사랑하며 우리의 위대한 군을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들을 보호해 주소서. 하나님, 중동과 이스라엘, 그리고 미국을 축복하소서"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에 이어, 이번 군사 행동을 바라보는 미국 기독교계의 반응은 교단과 성향에 따라 뚜렷하게 나뉘었다.

남침례회 등 복음주의권, ‘대통령의 결단’ 지지

미국 최대 개신교단인 남침례회(SBC)를 비롯한 복음주의권 지도자들은 이번 군사 행동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며 기도를 요청했다. 클린트 프레슬리 남침례회 총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에 감사하며, 주님께서 그에게 큰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브렌트 레더우드 윤리종교자유위원회 위원장도 "이란의 핵 위협은 인류에게 용납될 수 없는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목회자들의 지지 발언도 이어졌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힘을 통한 평화는 진정한 말이지만, 하나님이 우리의 힘이심을 기억하고 그분의 도움과 인도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베스트 교회의 그렉 로리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 대통령과 그의 보좌관들에게 다음 단계를 위한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댈러스 제일침례교회의 로버트 제프리스 목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옳은 결정을 내렸다"며 "그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미국과 전 세계에 대한 위협을 제거했다"고 평가했다. 텍사스 프레스턴우드 침례교회의 잭 그레이엄 목사 역시 "테러리즘의 주요 후원자가 핵무기를 갖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도덕적 명확성"에 감사를 표했다.

'이스라엘을 위한 기독교 연합'의 설립자인 존 헤이기 목사는 이번 공격을 "이스라엘이 세계를 위해 좋은 일을 한 것"이라고 규정하며 이란의 핵 보유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강조했다.

주류 교단과 가톨릭, 군사 행동에 우려

반면, 미국장로교(PCUSA), 연합감리교회(UMC) 등 주류 교단은 앞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부터 군사적 해법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며 평화와 외교를 촉구해 왔다. 이들 교단은 폭력의 악순환을 경고하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기보다 평화 구축에 나설 것을 정치 지도자들에게 강력히 주문했다.

UCC는 미국의 이란 공습과 중동의 전쟁 위기에 대해 성명서 발표를 통해, 예레미야와 이사야, 예수의 말씀을 인용하며, 전쟁이 아닌 정의로운 평화를 향한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각국 정부가 생명을 살리고 공동체를 돌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하며, 무기 대신 농기구로 바뀌는 시대, 더 이상 전쟁을 배우지 않는 세상을 위해 기도했다.

교황 레오 14세는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 직후 성 베드로 광장에서 "외교가 무기를 침묵시키게 하고, 각국이 폭력과 유혈 충돌이 아닌 평화의 업적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쟁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행동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을 표명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톡톡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