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대학생 10명, 워싱턴 DC서 의회 인턴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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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5-0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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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는 2025년 의회 인턴십에 선발된 한인 대학생 10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여름 동안 워싱턴 D.C.에서 의원실 인턴으로 활동한다.
2025년 여름, 한인 차세대 리더들이 미 연방 의회로 향한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는 2025년 KAGC U 의회 인턴십(KAGC U Congressional Fellowship) 클래스 선발 결과를 발표했다.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을 뚫은 10명의 한인 대학생들은 올여름 워싱턴 D.C.에 위치한 9곳의 상·하원의원실과 KAGC 사무국에서 10주간의 인턴십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클래스는 10개 대학, 11개 주를 대표하며, 프로그램 역사상 가장 다양한 배경을 지닌 코호트로 기록됐다.
참가자로는 윌리엄 앤 메리 칼리지의 박준원(Junie Park), 프린스턴대학교의 고은경(Junie Ko), 웨슬리언대학교의 김기령(Michelle Kim), 밴더빌트대학교의 강은서(Rachel Kang), 미시간대학교의 세령(Maevis Rosengart),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의 조윤서(Sophia Cho), 라이스대학교의 도고원(Calla Doh), 예일대학교의 백다은(Gloria Baek), 에모리대학교의 정진곤(Aidan Chung), 그리고 같은 학교의 이진서(Nathan Lee)까지 총 10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실에서 실무를 익히며 초당적 정치 환경 속에서의 공공 리더십을 경험하게 된다.
의회 사무실 배정은 다음과 같다. 박준원은 텍사스 제23선거구의 공화당 토니 곤잘레스 의원실에서, 김기령은 뉴저지 제5선거구의 민주당 조시 고트하이머 의원실에서, 고은경은 뉴저지주 상원의원 앤디 김 의원실에서 활동한다. 도고원은 텍사스 제33선거구 마크 비시 의원실, 조윤서는 캘리포니아 제34선거구 지미 고메즈 의원실, 세령은 워싱턴 제9선거구 애덤 스미스 의원실, 백다은은 마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실, 강은서는 캘리포니아 제47선거구의 데이브 민 의원실에 각각 배정됐다. 정진곤은 캘리포니아 제40선거구의 영 김 의원실에서 인턴십을 수행하며, 이진서는 KAGC 본부에서 연방정책과 한인 커뮤니티 연결을 위한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정치 견학을 넘어, 실제 입법 보좌와 커뮤니케이션 업무에 투입되어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다. KAGC는 인턴들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 커리어 패널, 국회의사당 리셉션 등을 준비하며, 참가자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공적 소명을 함께 성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클래스에는 KAGC 리더십 서밋 수료생, 대학 내 소수민족 리더, 비영리단체 설립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번역가, 음악가 등 다양한 재능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포함되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KAGC U 의회 인턴십은 2017년 시작되어 지금까지 총 51명의 펠로우를 28개 의원실에 배치해왔으며, 초당적 접근을 통해 한인 유권자들의 정치적 존재감을 제도권 안으로 확장시켜왔다. 이번 2025년 클래스는 그 연속선 위에서 또 한 번 한인 청년 세대의 가능성과 비전을 미국 정계에 각인시키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들의 여정을 통해, ‘풀뿌리에서 연방까지’ 이어지는 한인 커뮤니티의 시민 리더십이 한층 더 성숙해지길 기대해 본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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