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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영웅이었다” 부활절 행사 총격 속 스러진 집사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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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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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 걸프포트의 한 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달걀 찾기 행사 도중, 사랑을 실천하다 생명을 잃은 집사가 있다. 에디 셰드 집사는 한 가족 간 분쟁으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에서 다른 이들을 보호하다 그 자리에서 숨졌다. 그의 교회와 지역사회는 그를 “영웅”이라 부르며, 진정한 믿음의 삶을 살다간 이로 기억하고 있다고 피플지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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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사건 현장에서 다른 이들을 보호하다 그 자리에서 숨진 집사가 영웅으로 불려졌다(AI 생성사진)
 

이 사건은 4월 12일 오후, 걸프포트의 골딘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총격이 자녀 양육권 문제로 시작된 다툼이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용의자가 분쟁 상대였던 여성을 향해 총격을 가했고, 이를 막으려 나선 셰드 집사와 또 다른 이가 희생됐다. 셰드는 현장에서 숨졌고, 다른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건 이후, EMCC 교회의 그렉 메이지 목사는 셰드 집사가 보여준 용기를 “자기 희생적 사랑의 결정체”라 표현했다. 그는 “셰드 집사는 공동체의 기둥이었고, 희망의 등불이었다. 그가 베푼 친절과 헌신은 모두의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 전했다. 교인들도 “언제나 함께 웃고, 교회를 지키던 사람”으로 그를 기억했다.

 

이웃과 교회는 셰드의 유가족을 위해 모금 운동을 시작했고, 사건 다음 날인 13일에는 교회에서 추모 예배를 드렸다. 방송으로 생중계된 이 예배는 교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눈물로 기억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용의자는 현재 구속 중이며, 살인 혐의로 기소되어 보석 없이 수감됐다.

 

슬픔과 충격 속에서도 이 교회 공동체는 셰드 집사가 보여준 ‘사랑의 용기’를 마음에 새기고 있다. 한 교인은 “그는 교회 문이 열릴 때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이었다. 그의 삶이 보여준 것은 예배의 말이 아니라, 몸으로 드러난 복음이었다”고 말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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