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간 연합감리교회(UMC)에 존재했던 "동성애 행위는 기독교 가르침과 양립할 수 없다(The practice of homosexuality is incompatible with Christian teaching)"는 문구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972년에 인종 차별 해소와 여성 안수 허용 등 변화의 물결 속에서 만들어진 관련 조항은 잘 알려졌듯이 깊은 갈등의 씨앗이 되었고, 52년후인 2024년 총회에서 그 조항이 사라졌을 때에는 이미 7,500개의 교회가 교단을 떠난 후였다. 최근 침례뉴스의 관련보도는 UMC에 없어진 것과 변화하고 새로 생긴 것을 보여준다.

▲UMC는 큰 변화속에 없어진 것과 새로 생긴 것이 생겼다.(AI 생성사진)
 

연합감리교회(UMC)에 “인간의 성”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정의가 등장했다.

“인간의 성은 삶의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부분이며,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놀랍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된다. 이는 천성과 양육의 조합으로 형성되는데, 한편으로는 유전 및 유전적 요인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어린 시절의 발달과 환경이 있다. 우리는 더 나아가 독신, 결혼, 그리고 비혼과 같이 성과 관련한 선택과 소명의 다양성을 존중한다(Human sexuality is a healthy and natural part of life that is expressed in wonderfully diverse ways from birth to death. It is shaped by a combination of nature and nurture: heredity and genetic factors on the one hand and childhood development and environment on the other. We further honor the diversity of choices and vocations in relation to sexuality such as celibacy, marriage and singleness).”

“결혼”에 대한 새로운 정의도 나왔다.

“교회 안에서, 우리는 결혼을 신앙을 가진 두 사람, 즉 동의할 수 있는 연령의 성인 남성과 여성 또는 동의할 수 있는 연령의 두 성인을 서로 결합시키는 신성하고 평생에 걸친 언약으로 인정한다.(Within the church, we affirm marriage as a sacred, lifelong covenant that brings two people of faith, an adult man and woman of consenting age, or two adult persons of consenting age into union with one another.)”

연합감리교회(UMC)가 '사회 공동체' 섹션을 개정했다. 먼저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를 따뜻하게 포용하는 입장을 밝혔다. 어떤 모습의 가정이든 존중받아야 하며, 특히 어린이들의 복지를 강조하고 가족 구성원 간의 사랑과 존중을 촉구했다. 또한,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아가는 삶 역시 가치 있는 선택으로 인정하며 공동체의 폭을 넓혔다.

UMC는 '기타 사회 문제' 항목을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했다.

알코올, 담배 등 중독성 물질 남용과 도박에 반대하며, 특히 도박 문제는 게임 수익에 의존하는 아메리카 원주민 공동체와의 관계에서 어려운 지점이기도 하다.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성 평등과 의사 결정 및 리더십에서의 성별 다양성을 지지하고, 장기 기증과 이식은 지지하지만 안락사나 자살에는 반대하며 존엄한 죽음을 강조했다. 또한, 미디어와 통신 기술의 오용 가능성을 경고하며 윤리적인 사용을 촉구했다.

더 나아가 UMC는 괴롭힘, 성희롱, 학대, 폭행 등 모든 형태의 폭력과 식민주의, 인종주의, 부족주의에 단호히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낙태에 대해서는 근친상간이나 산모의 생명이 위험한 경우 등 특정 조건을 제외하고는 반대하지만, 여성과 소녀들의 재생산 건강 접근권 자체는 지지하며 사안의 복잡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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