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독교인들 12명 중 1명, 1천만 명 추방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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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4-0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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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복음주의와 가톨릭 단체들이 공동 발표한 ‘몸의 한 부분: 미국 기독교인 가정에 대한 추방의 잠재적 영향’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이 미국 기독교인 12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수백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추방 위기에 놓이거나 가족 구성원이 추방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단순한 정책 문제가 아닌 신앙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추방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 기독교인 이민자는 1천만 명이 넘으며, 이 중 상당수는 합법적인 체류 자격을 가지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로 인해 추방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또한, 추방 위기에 놓인 이민자들과 함께 살고 있는 미국 시민권자인 기독교인도 약 7백만 명에 달하며, 이들 대부분은 추방 대상자의 배우자나 미성년 자녀다.
보고서는 가톨릭 신자의 18%, 복음주의 신자의 6%, 기타 기독교 단체 신자의 3%가 추방 위기에 놓여 있거나 가족 구성원이 추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추방 위기에 처한 이민자의 입장에서 보면 61%가 가톨릭 신자이며, 13%는 복음주의자이고, 7%는 다른 기독교 단체 출신이며, 7%는 다른 종교 단체 출신이고, 12%는 종교적 소속이 없다.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이 미국 교회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며, 교회의 성장과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한, 추방 대상자들은 미국 사회에 해를 끼치는 사람들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건설하는 데 기여하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하며, 이들에 대한 추방은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대한 기독교계의 비판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이었던 복음주의 단체들조차 그의 이민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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