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애즈베리 부흥의 중심에 섰던 잭 미어크립스 목사는 “낮아짐: 급진적 겸손을 통한 영적 각성 점화(Lower: Igniting Spiritual Awakening Through Radical Humility)"라는 새 책을 통해, 자신이 직접 목격한 놀라운 변화, 그리고 여전한 영적 울림의 여운을 생생하게 전했다.

▲2년 전, 애즈베리 부흥의 장면들(유튜브 화면 캡처)
 

잭 미어크리브스 목사는 2023년 2월 애즈베리 대학교 캠퍼스에서 설교를 마치며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그것을 쏟아낼 수 있을 때까지 이곳을 떠나지 마십시오"라고 도전했을 때, 몇몇 학생들이 남아 기도하고 예배했으며 그것이 애즈베리 부흥의 시작이었다.

학생들은 차츰 늘어나고 다른 학생들이 합류하여 6만 5천 명이 넘는 군중이 형성되어 캠퍼스와 작은 켄터키 마을을 가득 채웠다. 16일 밤낮으로 예배와 기도가 계속되자 미국은 애즈베리 부흥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미어크리브스 목사는 책에서 부흥의 경험을 공유하고 자신의 질문, 즉 무엇이 이 부흥을 일으켰는가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그가 말하는 "급진적 겸손(Radical Humility)"는 단순한 겸손을 넘어서는, 자기 중심적 태도를 완전히 내려놓고 하나님과 타인 앞에서 철저히 낮아지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는 애즈베리 부흥을 촉발한 핵심 요소로 제시되며, 영적 깨우침과 부흥을 경험하기 위한 근본적인 자세로 설명된다.

"급진적 겸손"의 주요 특징으로는 △자아의 포기로 자신의 자아, 교만, 혹은 세상적인 욕망을 내려놓고 개인의 의지를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것 △하나님 앞에서의 낮아짐으로 예수님의 삶을 모델로 삼아,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고 자신을 낮춘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는 것 △공동체적 겸손으로 개인적 차원을 넘어 공동체적으로 겸손을 실천하는 것 △영적 열망의 촉매로 단순히 도덕적 덕목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게 하는 촉매라고 본다.

예를 들어, 애즈베리 부흥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회개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으며, 학생들이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서로 용서를 구하며 낮아졌던 순간들이 강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