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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회 재정의 현주소 ④ 재정, 건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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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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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회 재정의 현주소 ① 수입과 지출

미국교회 재정의 현주소 ② 온라인 헌금이 대세

미국교회 재정의 현주소 ③ 1인당 헌금액

미국교회 재정의 현주소 ④ 재정, 건강한가?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전에 없던 변화의 소용돌이를 겪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고, 종교 공동체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예배당에 모여 함께 기도하고 교제하던 익숙한 풍경 대신, 온라인 예배와 헌금이 일상이 되었다.

 

그렇다면 팬데믹 이후, 교회 재정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이 글에서는 하트포드 종교연구소의 최신 보고서 "재정과 신앙: 팬데믹 이후의 현실에서 종교 회중의 재정 건강 살펴보기"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교회 재정의 현주소를 짚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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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에 비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회가 눈에 띄게 줄었다. (하트포드 종교연구소) 


교회 지도자들에게 교회의 재정 상태를 물었다. 2023년, 놀랍게도 4분의 1이 "매우 좋다"고 답했다. "좋다"는 응답까지 합치면 60%가 넘는다. "빠듯하지만 감당할 만하다"는 응답은 28% 정도였고, "어렵다" 혹은 "심각하게 어렵다"는 응답은 10% 남짓이었다.

 

2020년 초에 비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회가 눈에 띄게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힘든 교회가 문을 닫았을 가능성도 있다.

 

5년 전과 비교해보니... 의외의 결과?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재정이 나빠졌다는 교회가 4분의 1 정도였다. 좋아졌다는 교회는 5분의 1 정도, 나머지는 비슷했다. 팬데믹을 거치며 물가도 많이 올랐는데, 이 결과는 놀랍다. 교인들의 헌금이 늘었거나, 정부 지원을 받았을 수도 있다. 아니면 프로그램 축소, 직원 감축 등 자체적인 노력을 했을 수도 있다.

 

도시와 농촌, 교회 규모, 노인 교인 비율은 재정 변화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다만, 주류 개신교 교회가 다른 교단에 비해 재정이 나빠진 경우가 많았고, 온라인 예배만 드리는 교회가 재정이 악화된 경우가 많았다.

 

재정 악화, 정말 심각한 문제일까?

 

재정이 나빠졌다고 해서 모두 심각한 상황에 놓인 것은 아니다. 2018년에 비해 재정이 나빠진 교회 중 5분의 1은 여전히 "좋은" 상태다. 절반은 "빠듯하지만 감당할 만하다"고 답했다. "심각하게 어렵다"고 답한 교회는 8%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교회는 재정이 조금 나빠졌을 뿐, 심각한 위기에 놓인 것은 아니다.

 

목회자 개인 재정, 괜찮을까?

 

2023년 가을, 목회자들에게 개인 재정 상태를 물었다. 0부터 10점까지 점수를 매겼는데, 중간값이 7.1점이었다. 일반 대중보다 1점 이상 높았다. "매우 좋다"고 답한 목회자가 31%, "좋다"는 응답은 34%였다. 나이가 많은 목회자, 큰 교회 목회자, 주류 개신교 목회자가 재정 상태가 좋은 경우가 많았다.

 

교회의 재정 상태가 목회자 개인 재정 상태와 관련이 깊었다. 재정이 어려운 교회 목회자일수록 개인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았다. 목회자의 4분의 1 정도가 교회 일 외에 다른 유료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파트타임 목회자의 절반 정도가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풀타임 목회자도 13~23% 정도가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교회와 목회자, 함께 건강해야

 

교회 재정과 목회자 개인 재정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교회가 건강해야 목회자도 건강할 수 있다. 교회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목회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교회와 목회자가 함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서로 돕고 응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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