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회 재정의 현주소 ② 온라인 헌금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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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3-2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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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회 재정의 현주소 ② 온라인 헌금이 대세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전에 없던 변화의 소용돌이를 겪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고, 종교 공동체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예배당에 모여 함께 기도하고 교제하던 익숙한 풍경 대신, 온라인 예배와 헌금이 일상이 되었다.
그렇다면 팬데믹 이후, 교회 재정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이 글에서는 하트포드 종교연구소의 최신 보고서 "재정과 신앙: 팬데믹 이후의 현실에서 종교 회중의 재정 건강 살펴보기"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교회 재정의 현주소를 짚어보고자 한다.
▲2023년에는 3분의 2 이상의 미국교회가 온라인 헌금을 도입했다(AI 생성사진)
교회 재정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 중 하나는 바로 '온라인 헌금'이다. 주보에 인쇄된 QR코드를 찍거나, 문자로 헌금하고, 은행 계좌에서 자동 이체하는 방식까지, 온라인 헌금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2015년에는 31%의 교회만이 온라인 헌금을 사용했지만, 2020년에는 절반, 2023년에는 3분의 2 이상의 교회가 온라인 헌금을 도입했다. '온라인 헌금을 많이 사용한다'라고 답한 교회도 2020년 25%에서 2023년 50% 가까이 증가했다.
온라인 헌금 사용은 교회 규모와 종교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대형교회(예배 참석자 250명 이상)는 대부분 온라인 헌금을 사용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반면, 소형교회(50명 이하)는 4분의 1 정도만이 온라인 헌금을 강조했다. 또한, 가톨릭, 정교회, 비기독교 종교 단체가 주류 개신교나 복음주의 개신교보다 온라인 헌금을 더 많이 제공하고 강조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온라인 헌금을 제공한다고 해서 모든 성도가 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었다. 2023년, 평균적으로 한 교회의 20% 성도만이 온라인 헌금을 사용했고, 온라인 헌금이 전체 헌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 정도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온라인 헌금 사용은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20년에는 교인 15%가 온라인 헌금을 사용했고, 온라인 헌금이 전체 헌금의 10%를 차지했지만, 2023년에는 각각 20%, 30%로 증가했다. 온라인 헌금이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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