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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미국: 가까우면서도 전혀 다른 두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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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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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가 요즘처럼 어려운 관계인 적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럴때 캐나다 성공회의 사제가 처치타임즈에 미국과 캐나다의 정치와 신앙을 비교하여 주목을 받았다. 마이클 코렌은 영국 출신으로 39년 전 캐나다 여성과 결혼해 캐나다에 정착했으며, 두 나라의 차이점을 생생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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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성공회 사제는 미국과 캐나다 두 나라는 정치, 태도, 신앙에서 매우 다른 나라라고 결론을 맺는다.(AI 생성사진)
 

캐나다와 미국은 지리적으로 맞닿아 있지만, 정치와 종교 문화에서 놀라울 정도로 다른 모습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을 선포하고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만들자는 발언을 반복하면서 양국 관계는 악화됐다. 이로 인해 캐나다에서는 미국 제품 불매운동, 스포츠 경기에서 미국 국가 야유, 미국 기업과의 거래 거부 등 전례 없는 반미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캐나다는 북유럽식 사회민주주의에 가까우며, 공식적인 이중언어 정책과 사회화된 의료체계, 복지국가, 공영방송을 중시한다. 또한 온건한 외교정책과 평화유지국으로서의 정체성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종교적 측면에서도 캐나다는 인구의 30%가 로마 가톨릭교도이며, 피에르와 저스틴 트뤼도, 존 터너, 장 크레티앵, 브라이언 멀로니, 마크 카니 등 전후 총리 대부분이 가톨릭 신자였다. 이들 대부분이 자유당 소속이었다는 점은 우연이 아니며, 캐나다의 가톨릭은 미국보다 진보적인 성향을 보인다.

 

미국에서는 인구의 약 25%가 "거듭난 기독교인"으로 자신을 묘사하며, 복음주의 교회의 영향력이 특히 공화당에서 막강하다. 반면 캐나다에서는 약 11%만이 복음주의자이며, 이들이 모두 보수적인 것도 아니다. 메노나이트와 같은 교파는 재세례파의 평화주의와 사회정의에 대한 헌신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캐나다 복음주의자들은 특별히 진보적이지는 않지만, 미국 복음주의에 만연한 군국주의, 음모론, 기독교 민족주의에 공감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보는 시점을 특이하다. 캐나다 최대 개신교 교단인 연합교회는 1925년 대부분의 감리교, 장로교, 회중교회가 통합해 형성됐으며, 진보적 이념에 대한 헌신으로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캐나다 사제가 보는 흥미로운 점은 미국이 헌법상 교회와 국가의 분리를 명시하고 있음에도 연방 및 주 정부가 종교, 특히 기독교의 영향을 깊이 받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미국은 선거와 정치 과정 전체가 신앙 문제에 둘러싸여 있으며 무신론자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캐나다는 그런 분리가 없지만 신앙의 표현이 훨씬 미묘하다는 것.

 

캐나다의 공동체, 다문화주의, 평등이라는 이상은 미국의 개인주의, 미국주의, 성공 지향적 신앙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두 나라는 정치, 태도, 신앙에서 매우 다른 나라라고 결론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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