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옛말" 나이키 광고에 뿔난 여성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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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3-1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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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가 27년 만에 슈퍼볼 광고를 통해 여성 스포츠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던졌지만, 일부 여성 선수들은 이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CBN은 보도했다.
▲나이키가 27년 만에 슈퍼볼 광고(유튜브 광고화면 캡처)
이들은 나이키가 광고에서 여성 선수들이 겪는 감정 표출, 경기력, 관중 규모 등에 대한 편견을 언급했지만, 이는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여라는 '진짜 문제'를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여성 스포츠 의류 브랜드 XX-XY 애슬레틱스는 나이키 광고에 대한 반박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트랜스젠더 선수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다가 불이익을 받은 선수들이 등장했다. XX-XY 애슬레틱스의 설립자이자 전 미국 체조 선수인 제니퍼 세이는 "여자 선수들이 할 수 없다고 듣는 유일한 것은, 남성이 여성 스포츠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XX-XY 애슬레틱스는 나이키를 향해 "가짜 페미니즘"이라고 비난하며, "여성을 위하는 척하면서 진짜 문제는 무시한다"고 주장했다. 영상 마지막에 등장한 전 NCAA 수영 챔피언 라일리 게인즈는 나이키의 슬로건 "Just Do It"을 언급하며 "여성을 위해 목소리를 내라"고 촉구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은 최근 팟캐스트에서 남성이 여성 스포츠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불공평하다"고 인정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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