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재의 수요일 선언', 트럼프 난민 재정착 중단 시도 맞서 > 톡톡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톡톡 뉴스

종교계 '재의 수요일 선언', 트럼프 난민 재정착 중단 시도 맞서

페이지 정보

기사 작성일2025-03-05

본문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 난민들의 합법적인 재정착을 중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다수의 종교 단체들이 세계교회협의회(CWS)와 함께 난민 재정착 지원을 위한 "재의 수요일 선언"을 발표했다.

 

a56c6507a0bb5524ad60fbbbf683f492_1741165862_86.jpg
▲재의 수요일 선언서 전문이 실린 사이트
 

재의 수요일 선언에 서명한 주요 교단 및 단체들은 세계교회협의회(Church World Service), 연합감리교회(UMC), 미국장로교(PCUSA), 미국개혁교회(RCA), 연합 그리스도의 교회(UCC), 아프리카 감리교 감독교회(AMEC), 미국 침례교회(ABC), 형제교회(CB), 그리스도의 교회(제자회), 미국 복음주의 루터교회 등이다.

 

이 선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10개의 신앙 기반 난민 재정착 단체들과의 법적 분쟁을 벌이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단체를 해고하고, 철저한 심사를 거친 난민들의 합법적인 재정착을 전면 중단하려 하고 있다. 선언 작성자들은 이를 "전례 없는 도덕적 심판의 순간"이라며, "전국 신앙 공동체의 대담하고 긴급한 행동 촉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WS와 45개의 초기 서명 단체들은 이 문서를 통해 "난민과 이민자를 위험에 빠뜨리는 정책에 맞서 싸우겠다"는 "엄숙하고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선언문은 "우리나라는 취약한 이민자와 난민과 관련하여 가장 소중한 가치를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에 대한 중대한 결정에 직면해 있다"며, "교회가 성경에 뿌리를 내릴 것"을 촉구했다.

 

선언 서명자들은 "어디에서 왔든, 어떤 방식으로 기도하든, 어떤 언어를 사용하든 상관없이 피난처를 찾는 사람들에게 환대와 환영을 회복하고 증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신앙에 따라 우리는 취약한 가족을 파괴하고 그들의 미래를 위태롭게 하는 전면적인 조치에 맞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난민 재정착 중단 시도는 종교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수십 년 동안 종교 단체들은 난민 환영의 최전선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연방 법원은 트럼프의 금지 조치를 중단시키고 난민 처리를 재개하라고 명령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다음 날 대부분의 재정착 업무를 처리하는 10개 기관에 계약 해지 서한을 보냈다. 법원은 행정부의 명백한 판결 무시가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다"며, 3월 10일까지 난민 처리 재개 노력을 상세히 설명하는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톡톡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