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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 교회 행사, 인종 기반 사역 논란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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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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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로교(PCA) 내 흑인 예배자 대상 행사에서 인종 기반 사역 논쟁이 불거졌다고 월드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주말, 흑인 역사의 달 기념 행사에서 어윈 인스 북미 선교부(MNA) 코디네이터가 흑인 예배자 친목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 주최 측은 흑인 문화와 그리스도 안에서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시간이라고 설명했으나, 일각에서는 이를 '분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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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내 흑인 예배자 대상 행사에서 인종 기반 사역 논쟁이 불거졌다(AI 생성사진)
 

자카리 그로프 PCA 목사는 "인종이라는 육적인 범주로 사람들을 정의하고 분리하는 모든 사역 방식은 하나님의 말씀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말했다. 그는 MNA 감독 위원회 소속이지만 개인 의견임을 강조했다. 스티브 다울링 총회장은 "사회 정의 문제 등 문화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10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개인 의견임을 명시했다.

 

PCA는 약 2,000개의 교회로 구성된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장로교 교단이다. MNA는 교회 개척과 자선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지도자 양성 사역도 진행한다. 인스 코디네이터는 행사 참석을 지지하는 목회자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켈리 브라운 MNA 직원은 소수자를 위한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교회 통합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로프 목사와 다울링 총회장은 백인 교회가 자금을 지원하면서 백인 교인의 참석을 제한하는 교회 개척 제안을 비판했다. MNA는 교회 개척 권한은 없으나 지원을 제공한다. MNA 감독 위원회는 3월 5~6일 회의에서 인스 코디네이터의 행사 참석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울링 총회장은 "악의적인 의도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단지 교정해야 할 사항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성경은 인종 차별을 명백히 금하고,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을 강조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소수 민족이 겪는 어려움을 간과할 수 없다. 흑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모든 인종이 함께 예배하고 교제할 수 있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분리가 아닌, 다양성 속의 통일을 추구하는 것이 복음의 본질에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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