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영어를 미국 최초 공식 언어로 지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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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2-2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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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영어를 미국의 공식 언어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들이 2월 28일 밝혔다. 이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가 공식 언어를 지정하는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영어를 미국의 공식 언어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AI 생성사진)
이 행정명령은 또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2000년 8월 발표한 지침을 철회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클린턴의 지침은 연방 기관과 연방 자금 수령자들이 영어 능력이 제한된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요구했다.
새 행정명령에 따르면 연방기관들은 현행 정책을 유지하고 다른 언어로 문서와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수 있지만, "새로운 미국인들이 더 큰 기회의 문을 여는 국가 언어를 채택하도록 장려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현재 미국 내 31개 주가 영어를 공식 언어로 지정했으나, 연방 정부 차원에서는 지금까지 공식 언어가 없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약 6,800만 명의 미국인이 가정에서 영어 외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1980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백악관은 국가 공식 언어 지정이 "사회 구성원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통합과 시민 참여를 촉진하며 "정부 운영의 효율성"을 확립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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