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트랜스젠더 정책 변화, 여론도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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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2-2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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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최근 몇 년 사이 트랜스젠더 관련 제한 정책에 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퓨리서치센터가 2025년 2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가 트랜스젠더 운동선수들이 출생 시 성별에 따라 경기해야 한다는 법안을 지지했으며, 56%는 의료진이 미성년자의 성전환 치료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를 찬성했다. 또한, 49%는 트랜스젠더가 공공 화장실을 출생 시 성별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는 법안에 찬성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들은 트랜스젠더 보호 정책보다는 규제 강화에 더 높은 지지를 보였다. 공립학교에서 성정체성 교육을 금지하는 법안은 47%가 찬성했고, 건강보험사가 성전환 치료를 보장해야 한다는 정책에 대해선 53%가 반대했다. 반면, 트랜스젠더 차별 방지 정책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56%로, 2022년보다 8% 감소했다.
정당별로 보면 공화당 지지층의 79%가 미성년자의 성전환 치료 금지법을 지지하며, 이는 2022년보다 7% 증가한 수치다. 민주당 지지층 중에서도 같은 법안에 대한 지지가 35%로 상승(2022년 26%)했다. 트랜스젠더의 공공 화장실 사용 제한에 대한 찬성률도 2022년보다 8% 증가했으며, 공립학교에서 성정체성 교육을 금지하는 법안에 대한 찬성률 역시 6% 증가하는 등 미국 사회 전반에서 트랜스젠더 정책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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