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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신뢰도 제고를 위한 개선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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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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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유 총장 (5) 한국교회 신뢰도 제고를 위한 개선과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가 주최하고 상임교육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목회와 신학 포럼이 "교회의 위기와 복음의 기회"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포럼은 2월 17일(월)과 18일(화)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18일에는 김학유 총장(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이 "무너진 교회를 재건하라"를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는 먼저 각종 통계를 가지고 한국교회 현실의 문제점들을 분석하며 하나씩 지적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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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일본을 넘어설 정도로 세계적으로 발전했지만, 젊은 세대의 우울증, 자살, 공황장애 증가와 2012년 이후 기독교 인구 감소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아모스 8장 11절 말씀처럼 경제적 풍요 속에서도 영적인 공허함이 만연한 현 상황은 한국 교회가 당면한 위기를 보여주며, 이에 대한 깊은 성찰과 회복을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2023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발표한 '2023년 한국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 교회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깊은 우려를 자아낸다. 신뢰하는 종교를 묻는 질문에 가톨릭(21.4%), 개신교(16.5%), 불교(15.7%) 순으로 나타나, 개신교는 불교와 비슷한 수준의 낮은 신뢰도를 기록했다. 호감 가는 종교를 묻는 질문에서는 가톨릭(24.7%), 불교(23.4%), 개신교(16.2%) 순으로 격차가 더 벌어져, 일반 대중에게 개신교가 매력적이지 않은 종교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한국 교회 내부의 신뢰도이다. 무종교인의 한국 교회 신뢰도는 10.6%에 불과했으며, 개신교인들조차 37%만이 한국 교회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이는 비그리스도인뿐만 아니라 교인들 사이에서도 한국 교회에 대한 불신이 팽배함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결과이다. 열 명 중 아홉 명의 비그리스도인이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은 복음 전파의 심각한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개신교인과 무종교인 모두 기독교인과 목회자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낮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무종교인의 경우 기독교인의 말과 행동에 대한 신뢰도는 8.8%, 목사의 말과 행동에 대한 신뢰도는 9.5%에 그쳤다. 개신교인들 사이에서도 기독교인에 대한 신뢰도는 41.7%, 목사에 대한 신뢰도는 37.1%로 나타나, 목회자와 교인 간의 신뢰 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이는 목회자의 설교와 가르침이 성도들에게 온전히 받아들여지지 않고, 교회 공동체의 결속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개신교인 중 한국 교회를 신뢰하는 비율이 37%에 불과하고, 기독교인의 말과 행동을 믿는 비율이 41%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한국 교회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성도들조차 서로를 믿지 못하고, 목회자를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은 교회 공동체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이다. 이러한 통계는 한국 교회, 특히 목회자들이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급한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단순한 이미지 개선을 넘어, 진정한 변화와 갱신을 통해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 교회 내부의 결속을 다지는 노력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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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신뢰도 제고를 위한 개선과제

 

한국교회 신뢰도 제고를 위한 개선과제는 △교회 이기주의 (34.2%) △교회 지도자(목사) (19.6%) △불투명한 재정 (17.9%) △타종교에 대한 태도 (17.3%) △교인들의 삶 (7.6%) 이다.

 

2023년 조사에서 한국 교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이기적인 공동체'라는 인식(34.2%)이었다. 교회 담장 밖의 이웃에 대한 관심과 봉사, 희생이 부족하다는 비판은 교회가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공동체로 비춰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교회 본연의 역할과 사명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또 다른 주요 문제는 교회 지도자, 즉 목사에 대한 불신이었다. 응답자의 약 20%가 신뢰 회복을 위해 목사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불투명한 재정, 타종교인에 대한 태도, 교인들의 삶 등 다양한 문제점 중에서도 목사와 교인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한국 교회의 현황과 성도들의 인식을 반영하며, 미래 사역 방향과 변화를 모색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따라서 이 시대 영적 지도자들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성찰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변화를 추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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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유 총장 관련기사  

 

(1) 목회자들의 강단 정치발언, 성도들 교회를 떠나는 주요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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