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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조용한 탈출’ 한인교회 문제만 아니라 미국교회도 발등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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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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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현상, 이른바 '조용한 탈출(Silent Exodus)'는 한인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교회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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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한 미국 미디어에는 흥미있는 칼럼이 실렸는데, 저자는 30여년전에 한 순회 목사가 자신이 다니던 교회에서 했던 경고가 현실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그 목사는 교회를 향해 뼈아픈 예언을 남겼는데 "만약 우리 믿는 자들이 진실한 삶을 살지 않고, 교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이 젊은 세대는 언젠가 진리가 이곳에 없다는 것을 알고 이곳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는 것.

 

시간이 흘러, 그 예언은 섬뜩할 정도로 정확한 현실이 되었다. 2021년, 미국에서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의 수가 사상 처음으로 과반수 아래로 떨어졌다는 통계는 단순한 숫자 그 이상을 의미한다. 이는 미국 기독교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며, 깊은 성찰을 요구하는 사회 현상이다.

 

젊은 세대의 이탈은 더욱 심각하다. 22세가 되기 전에 교회를 다녔던 젊은이들의 66%가 교회를 떠난다는 통계는 충격적이다. 더 나아가, 종교가 있다고 답한 젊은이들 중 52%가 종교 기관에 대한 신뢰도를 10점 만점에 4.9점으로 평가했다. 종교가 없다고 답한 젊은이들의 80% 또한, 종교 기관에 낮은 신뢰를 보였다. 이는 단순히 종교를 떠나는 것을 넘어, 종교 기관 자체에 대한 깊은 불신을 드러낸다.

 

이들은 왜 교회를 떠나는가? 설문 조사에 따르면, 종교를 떠난 사람들 중 절반은 어릴 적 믿음에 대한 불신을 이유로 꼽았다. 5명 중 1명은 조직화된 종교에 대한 불만을, 18%는 종교적으로 불확실한 상태임을 밝혔다. 이들은 교회 내의 부조리, 정치적 편향성, 혐오와 배척의 문화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것이 정말 예수님이 원하셨던 모습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현실은 단순한 통계를 넘어, 상처받고 좌절한, '하나님'과 '기독교 문화' 사이의 괴리감에 지친 영혼들의 이야기다. 44%의 사람들이 일생 동안 신앙의 변화를 경험한다는 통계는, 이 문제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사회적인 현상임을 보여준다. 이들은 자신의 믿음을 재정립하며, 때로는 '해체'라고 불리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겪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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