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하나님이 나의 운명을 결정하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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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2-1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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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애덤스 시장은 2021년 선거운동 당시 한인교회를 방문하여 “이민자들이 미국에 와서 차별을 당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차별을 이겨낼 수 있는 오직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뉴욕시는 신앙과 하나님에 대한 기도로 이런 문제들을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당시 스스로 “하나님을 경외롭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지지를 부탁한 바 있지만 위기에 처해있다.
▲2021년 선거운동 당시 한인교회를 방문하여 지지를 호소하는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뉴욕시 에릭 애덤스 시장이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바탕으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2월 16일 주일 퀸즈빌리지의 마라나타침례교회를 찾은 애덤스 시장은 "나는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며 성도들 앞에서 굳은 입장을 밝혔다. 퀸즈빌리지 지역은 2021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애덤스 시장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곳이다.
에릭 애덤스 시장은 교회에서 성도들을 향해 “나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더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이 주관자이시다. 하나님이 나의 운명을 결정하실 것"이라며 "나는 여러분을 위해 여기 있다. 나는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강조하며, 하나님이 그에게 “일어나 싸우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애덤스 시장은 “하나님이 나를 강하게 하셨다. 미디어 헤드라인에 무엇이 나오든, 사람들이 무엇을 말하든, 그들이 나와 싸우려 해도 나는 여러분을 위해 싸울 것”이라며 발언했다.
이번 발언은 민주당 내부에서 애덤스 시장의 사퇴 또는 해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주 미 법무부가 그의 부패 혐의를 기각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트럼프 행정부와의 불법 이민단속 협력의 대가로 자신의 사건을 종결하려는 비윤리적인 ‘정치적 거래’가 있었다며 사퇴 또는 해임을 요구를 받고 있다.
한편, 애덤스 시장의 정치적 운명은 6월로 예정된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그는 재선을 위해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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