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복음에 대한 목회자와 성도 간의 괴리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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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2-1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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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영복음에 대한 목회자와 성도 간의 괴리 심화
교회 성도, '헌금과 축복' 연결 짓는 인식 높아져
미국 복음주의 교단 목회자 대다수는 소위 '번영복음'과 관련된 가르침을 지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도들 사이에서는 헌금과 물질적 축복을 연관 짓는 인식이 여전히 높고, 그 격차가 점차 커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번영복음에 대한 목회자와 성도 간의 인식차이가 커지고 있다(AI 생성사진)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조사 결과, 미국 개신교 목회자의 8%만이 "하나님께 물질적 복을 받기 위해 인간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믿는 반면, 90%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또한, 18%만이 "교회와 자선단체에 돈을 많이 내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복을 주신다"는 가르침에 동의했으며,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재정적으로 번영하기를 원하신다'는 명제에 대해서도 37%만이 동의했다.
그러나 성도들의 생각은 달랐다. 2022년 라이프웨이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성도의 45%가 "하나님께 물질적 복을 받기 위해 인간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믿었고, 52%는 "헌금을 많이 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가르침에 동의했다. 또한, 76%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재정적으로 번영하기를 원하신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목회자와 성도 간의 인식 차이는 2017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더욱 두드러진다. 5년 전에는 물질적 복을 받기 위해 인간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믿음에 동의하는 성도가 26%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45%로 급증했다. 헌금과 축복의 연관성에 대한 믿음 역시 38%에서 52%로 증가했으며, 하나님의 번영에 대한 믿음 또한 69%에서 76%로 늘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 대표 스콧 맥코넬은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복을 인간의 행위에 대한 보상이 아닌 은혜로 설명하지만, 성도들은 성과 중심적인 문화에 익숙해져 있다"며, "이러한 인식 차이가 번영복음과 유사한 가르침에 대한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형 교회 목회자나 아프리카계 미국인 목회자, 오순절 교단 목회자들은 번영복음과 관련된 가르침에 더 동의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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